오늘의 무협용어 02. 만천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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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 만滿

하늘 천天

꽃 화花

비 우雨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하늘에 가득한 꽃 비.

 

유래는 등평도수랑 마찬가지로 김용 선생의 <<사조영웅전>>

 

천하오절 중 한명인 개방의 북개 홍칠공이 같은 천하 오절인 서독 구양봉의 특수 스킬을 대비하기 위해 만든 무공임.

 

구양봉은 독사를 떼로 부리는 사진蛇陣을 만들었는데 이게 워낙 무시무시했음. 딱히 무공은 아니고 그냥 뱀 조련 스킬이 있음.

 

이걸 대비하고자 홍칠공이 고민하다가 황룡이 옷을 꼬매기 위해 가져온 바늘을 보고 아이디어가 번뜩여 만든 무공이 만천화우

 

저잣거리에서 산 침 한무더기를 허공에 뿌려 뱀들의 머리를 냅다 꽂는 암기술임.

 

뭐 특별한 무학이나 무의 이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만년한철로 단련한 침으로 쓰는 무공도 아니었음.

 

곽정이 홍칠공한테 항룡십팔장을 전수받고 황룡은 만천화우, 풀네임은 만천화우적금침滿天花雨擲金針을 전수 받게 됨

 

이후 황룡이 개방의 방주가 되니 원래는 개방의 무공이라고 불려야 할 무공이었음.

 

하지만 암기=당가 라는 공식이 박혀 있는 무협 세계관에서 만천화우는 사천당문의 무공으로 어느새 넘어가버리게 됨.

 

기원을 따져보면 약한 잡몹들 처리하는 광역 공격기라고 보면 됨.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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