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은 4천원, 치킨은 2만원!? 튀김옷만 입히면 가격폭등!

생닭은 4천원, 치킨은 2만원!? 튀김옷만 입히면 가격폭등!

 

이미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은 치킨.

하지만 치킨값은 나날이 오르고 있죠.

생닭은 4천 원이지만 왜 튀김옷을 걸치면 2만원이 되는걸까요.

 

이슈한입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배달이 유행하는 요즘.

치킨 장사하면 대박이겠네.

라고 생각하신 분 분명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습니다.

 

닭 1마리 팔면 자영업자의 수익은 고작해야 2천 원.

하루 50마리 팔아 매출 100만원 찍어도 한달에는 고작 300만원 남으니까요.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생닭이 4천원이고 치킨이 2만원이면 훨씬 많이 벌 것 같은데

도대체 한 마리 팔아서 2천원 남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세히 파헤쳐 보았습니다.

 

우선 생닭은 육계 업체 시세로 2090원 정도 합니다.

여기서 털뽑고 기타 가공을 거치게 되면 3615원.

그렇게 프렌차이즈 본사로 이동하게 되면 4500원이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마지막 가맹점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가격이 평균 5600원입니다.

 

5600원에 가맹점으로 생닭이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닭에 오일을 발라야 하고, 튀김반죽 및 소스를 입혀야 하며

배달을 위해서는 포장박스와 부자재가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까지 들어가게 되니 여기까지의 합계가 약 9400원 정도입니다.

어? 여기까지 보면 제법 많이 남잖아?

라는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이 가격은 가맹점의 수익이 아닙니다.

여기서 프렌차이즈비를 내야하죠.

대략 30%정도인 3000원 정도 때인다고 보시면됩니다.

프랜차이즈 비를 제하면 대략 남는 금액은 6400원.

그뿐입니까?

여기에 가게 임대료와 인건비, 공과금, 카드결제 수수료가 들어가야 하며

추가로 배달앱 및 라이더 배달운임이 들어가게 됩니다.

참고로 배달앱 수수료는 건당 평균 2250원, 배달운임비는 평균 2500원 정도죠.

참고로 배달비의 반 정도는 가맹점이 부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모든 걸 계산하면 당연히 마이너스.

그렇기에 적정 마진을 붙입니다.

 

복잡하니까 정리해볼까요?

가맹점은 5600원에 생닭을 가져왔고

상품화를 시켜 9400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즉, 한 마리 판매하면 3800원이 남는다는 소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프렌차이즈 비용 3000원을 제하면 800원

배달앱 수수료 2250원을 제하면 -1450원.

라이더 배달운임 2500원을 제하면 –3950원이 남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가게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카드결제수수료 등을 제하면

마이너스의 폭은 훨씬 늘게 되겠죠.

그렇기에 여기에 마진을 붙입니다.

 

그렇게 마진을 붙여도 보통 하루 50마리 파는 치킨집 평균 월 순익이 고작해야 3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 50마리 팔려면 얼만큼의 고생을 해야할까요.

아마, 일 10시간 이상은 닭을 튀겨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프렌차이즈의 입장은 다릅니다.

참고로 지난해 bhc의 매출은 4000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300억 원이었으니까요.

이에 가맹점 사장님들은 말합니다.

치킨 한 마리를 팔았을 때 본사는 4000원 가져가고

자영업자는 2000원 가져가는 사업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상 이슈한입이었습니다.

 

 

https://youtu.be/lT777_NYD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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