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철수, 퇴직금이 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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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이 무려 7억원 썸네일.

뱅킹은 필요하지만 뱅크는 필요 없다.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 이런 명언을 던진 것은 빌게이츠인데요.

무려 20여 년 전에 했던 말이라 지금에 와서는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는 말입니다.

실제로 빌게이츠의 말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송금부터 대출 신청까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죠.

특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요즘.

은행들은 너 나 할것없이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습니다.

 

이슈한입 시작합니다.

 

올해 상반기 은행 점포 79개가 폐쇄되었고

하반기에는 143개 점포도 사라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전략적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그에 앞장 선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철수를 예고하며

후한 퇴직금을 내밀며 직원들의 희망 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그 금액은 무려 7억원.

이런 말도 안 되는 퇴직금이 어떻게 산정된 것인가 알아보니

그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근속 기간이 만 3년 이상인 정규직, 혹은 무기 전담 직원에게

정년까지 남은 개월 수에 기준월급을 곱한 금액

바로 이것이 퇴직금이었죠.

, 일하지 않아도 정년까지 월급 챙겨준다는 소립니다.

또한, 적용 범위도 매우 후하죠.

엔간한 직원들은 모두 이런 엄청난 조건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혜택은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자녀 1인당 장학금 천만 원을 자녀 2명까지 지원하고

퇴직 이후 3년간 배우자까지 포함해 종합검진 기회를 주며

희망직원에 한해서는 전직 직원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아울러 노사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2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도 지금한다고 하네요.

 

이런 파격적인 퇴직조건, 여러분이라면 어떠시겠습니까?

당연히 씨티은행 직원들도 여러분과 생각이 같았습니다.

전체 직원 3500명 가운데 약 2300명이 희망퇴직 의사를 밝힌것이죠.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한국 소비자금융 철수로 들어가는 비용이 약 17760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이 금액의 대부분이 직원 퇴직금으로 사용되지요.

 

뭐랄까요. 조금 씁쓸해집니다.

이런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이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는 은행들이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 되어간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네요.

이상 이슈한입이었습니다.

 

https://youtu.be/OrbGtQ-w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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