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바닷가 항구 /
밤바다의 풍경이 아름다운데 그 위로 비명소리가 들린다 , .
사내 으악 악 아아악 이 새끼들아 이거 놔 이 개새끼야 - - . ! !
보면 말끔한 정장 차림의 한 사내가 여러명의 건달들에게 바다쪽으로 끌려가고 있다 , .
건달 아이 씨발 좆나 시끄럽네 퍽 발로 찬다 . ( - .)
사내 아아 아파 아파요 . . !
항구 위 그들을 기다리던 다른 건달들 , .
건달1 아따 몇시요 추어 죽는줄 알아당게 , ! .
건달2 아이 개새끼 차에서 문잡고 십분을 안 놓고 힘은 어찌나 쎄분지 . .. .
아주 살아보겠다고...
하며 사내의 다리에 콘크리트 덩어리를 묶기 시작하는 건달들.
처음으로 드러나는 대 초반의 주인공 박동수 잘생긴 외᧿지만 공포와 땀이 범벅이다 40 . .
턱 하고 항구에 다이빙하듯 동수를 세우는 건달들 - .
동수 야야 너희들 내가 내가 누군지 알아 응 알고 이러는거야 . . ? ? ?
건달 알지라 검사나리 . .
동수 야이 개새끼야.
너희들 검사를 이렇게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어 이 개새끼들아 .. ? ? .
무기징역 사형이야 이씨발놈들아 . .
싸인주자 그대로 콘크리트덩어리를 발로 밀어버리는 건달 그러자 줄이 팍 당지며 . , - -
풍덩하고 그대로 바다에 빠져버리는 동수다.
2. 바닷속
풍 하고 밑으로 쭉 빠져드는 동수 - .
동수 난 정말 몰랐다 내가 이런 좆같은 깡패새끼들한테 죽게 될 줄은 . ...
바다로 빠져들며 고개를 쳐 들자 바다 위 빛이 점점 사라져간다 , .
동수 난 씨발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다 . ... .
으악 하고 소리치는 우스꽝스런 동수의 표정에서 - - 더 킹
3. 84 / 년 도심 거리 낮
쇼윈도 안 흑백 에서 성 콤비가 춤을 추고 있다 그 옆으로 사내들이 문을 따고 들어간다 , TV . .
동수 내 아버지는 양아치였다.
그리고는 를 싣고 나와 차에 싣는 사내 동수의 아버지 박명훈 은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가 사람들이 도둑이야 외치자 재 , TV , . , !
빨리 차를 몰고 출발한다.
동수 당시엔 가 귀할때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티비를 훔쳤지만 라디오 비디오 밥솥 TV , , ,
뭐 돈 될만한 것들은 그때 그때 유행따라 바꿔서 훔쳤고,
4. 대문 시장 수입풍 상가 낮/
수입품 상가 뒤편으로 아줌마들 몰래 들어가면 다 뭐다 온갖 전자제품이며 짝퉁 명품이 진열되어 있다 그걸 돈 받고 파는 , TV .
명훈 현금으로 돈을 센다 . .
동수 그것들을 시장 뒤편에서 아줌마들에게 정가보다 싼 가ఀ에 내다 파는 도둑놈에다
그러다 시비가 붙으면 주먹이나 휘두르는 그런 삼류 깡패 건달 도둑 양아치 였다 , , . .
5. 화투방 밤/
화투를 치다 돈을 다 잃는 명훈 그러다 싸움이 나서는 멱살잡고 싸운다 , .
동수 인생이 기분파라 돈이 생기면 화투방에 가서 대부분의 돈을 날렸지만,
6. 집 낮/
얼굴에는 멍을 든체 뭐가 좋은지 기분좋게 노래를 부르며 한 손에는 통닭한마리를 들고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는 명훈.
동수 그래도 집에는 통닭한마리씩 사와서는 술은 어른한테 배워야 한다며
술도 한잔씩 주면서 나름 아버지노릇도 하기는 했다.
교복을 입은 동수와 그의 여동생 시연과 아버지 명훈 셋은 평상에 앉아 통닭고 술을 맛있게 먹는다.
동수 하지만 그것도 잠깐.
시연 밖에서 자친구와 뽀뽀를 하려고 하는데 뒤늦게 들어오던 명훈에게 그대로 쳐 맞는 자친구 도망가고 명훈은 시연의 , , , , 머리끄덩이를 잡고 집안으로 끌고 와 때린다.
동수 얼굴이 엄마 닮아 이쁘장했던 시연이는 늘 자들한테 인기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시연이가 자와 있는 걸 볼때마다 바람이 나 도망간 엄마가 생각이 나는지
마치 시연이를 엄마 때리듯 마구잡이로 때렸다.
- , . - . , - 이런 씨발 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날라차기하는 동수 퍽 하고 넘어지는 명훈 명훈 보면
동수 내가 시연이 때리지 말랬지!
명훈 이놈의 자식이 어디 애비한테!
하면 동수를 잡아 패기시작한다 동수는 대항해보지만 어림없다 명훈이 힘이 훨씬 쎄다 . . .
동수 나도 나름 학교에서 짱을 먹었는데 아버지 한테는 안됐다 .. .
하긴 이렇게 튼튼한 근육과 운동신경이 누구 닮았겠나.
아버지한테는 힘으로 당할 수 없었다.
시연아 도망쳐 하고는 후다닥 도망치는 동수 시연도 도망친다 ! . .
7. 거리 낮/
침을 찍찍 뱉으며 애들 돈을 삥뜯고 있는 동수와 껄렁이 친구들 동수는 돈을 뺏고 위협을 한 뒤 자리를 뜬다 , .
8. 버스 낮/
뒷자석에 앉아 착하게 생긴 여자애들 추근데고 있는데 그때 친구들 소리친다 , .
친구1 아야 저기 너네 집 경찰들 아니냐 . ?
동수 보면 경찰차가 집 앞에 서 있다 , .
친구2 아따 또 니네 아부지 사고 쳐분거 같은디...
동수 ... . 씨발
9. 집 낮/
껌을 씹으며 짜증나는 투로 집에 들어오던 동수 동수는 그때 뭔가를 보고는 굉장히 놀라 걸음을 멈춘다 . .
보면 아버지 명훈이 누군가게 맞고 있다 키도 덩치도 산만한 아버지가 그것도 자기 반만한 양복입은 샌님같은 놈에게 쳐 맞 , .
고 있으면서 무릎꿇고 빌고 있는 것이다.
사내 이 개새끼가 이거 안놔 . !명훈 아이고 잘못했습니다요.
동수 난 정말 놀라 아무말 할수 없었다.
아버지가 맞고 있다니 거기다 자기보다 체구도 훨씬 작고 한주먹거리 밖에 안되는 자한테 . , ...
예전에 동네 놀러왔던 유도선수 셋이 아버지와 시비가 붙어
두 명은 입원을 하고 한명은 도망간 사건이 있었다 그랬던 아버지가 저런 인간에게 맞고 있다 . !
명훈 살려주세요 검사님 검사님 잘못했습니다 . . . .
동수 그랬다 내 귀로 똑똑히 들었다 . .
검사 그렇다 지금 저 아버지를 때리고 있는 사람은 검사다 .. .. .
놀라고 환희에 찬 얼굴의 동수 뭔가 희망과 그의 ᨀ표를 찾은 듯 하다 . .
동수 아버지는 저 사내의 주먹이 쎄서 맞고 있는게 아니다.
저 사내에겐 동네에서 주먹질이나 하고 폼이나 잡는 싸구려 힘이 아닌
사람을 감옥에 넣고 년이고 년이고 년이고 징역을 때리고 , 3 5 10 ,
심지어는 무기징역 아니 사형까지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그런 사람이기 떄문에 , ,
맞고 있는 것이다.
난 그때 본능적으로 직감할 수 있었다 그게 진짜 힘이라는 것을 . . .
그리고 난 그때 결심했다 검사가 되어야겠다고 . ..
고속촬영으로 맞으며 비는 아버지 그를 때리는 조그만 사내 검사 . . .
동수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버지는 훔친 비디오를 팔았는데 ,
하필이면 그게 저 검사의 와이프였다는 것이다 재수도 진짜 없었던 거지 . .
10. 학교 낮/
교실 뒷자리에 앉아 침을 찍 뱉으며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는 동수 ,
동수 근데 뭐 검사가 말이 검사지 양아치 아들이 검사 되기가 쉬운 일인가 . ?!
거기다 중학교때까지 제대루 공부한적 없는 나는 책만 보면 잠이 왔다.
어느새 코를 드르렁 골며 자고 있는 동수 애들 꺠우려하면 선생님 놔둬라 한다 , , .
11. 동네 어귀 낮/
동네 구석에서 술먹고 담배피우는 아이들을 지나쳐 가는 동수 , , .
친구3 동수야 그냥 가게 ! ?!친구4 맨날 잠만 자면서 공부한다고 미친놈이.
12. 집 낮/
벌컥 문을 열면 학생하고 뽀뽀하려던 시연 학생 놀라 보면 동수 확 노려보자 후다닥 도망간다 - , , - , .
동수 아버지 보면 너 죽는다이 조심하라니까 . !
하고 방으로 들어가는 동수.
시연 오빠 요즘 이상하네 왜 이리 일찍오고 어디 병있나 . ? ?
쾅 하고 문을 닫고 들어가는 동수 - .
천장에 줄을 달라 머리에 매고 있는 동수 꾸벅 넘어갈 듯 하다가 고개를 푹 숙이지 악 하고 머리가 아파 꺠는 동수 , - - .
동수 아 씨발.
하는데 그때 똑똑 밖에 창문이 두들진다 동수 보지도 않고 . ,
동수 그냥 가라.
하는데 드르륵 문이 열리더니 친구 둘이 머리를 쭈욱 내민다 , - .
친구5 지금 롤라장에 난리가 아니다.
동수 가라고 새끼야.
친구3 너 중학교때 첫사랑.
동수 뭐?
친구5 을순이 떳다 . .
동수 이 씨발새끼가.
친구3 거짓말 아니야 진짜야 . .
동수 ( ) .... . 잠시고민 아 비켜 공부할거야
친구3 미니스커트던데 하얀 다리 . .
문 닫으라고 하는데 . .
친구5 푹 파인 가슴.
친구3 아마 너 안따먹으면 딴놈들이 다 따먹을걸 , .
하며 고개를 뺴고 가는 친구들 애이 우리끼리 가야겠다 하며 가는데 . . ,
친구들 그때 멀리서 펑 하고 창을 깨고 나오는 동수 이들을 지나쳐 후다닥 뛰어간다 - . - . 친구들 봐라 봐라 저새끼 야 같이 가 임마 . . . !
13. 롤라장 밤/
보면 사람들 막 환호하고 이쁜 을순이 옆으로 동수와서 둘은 신나게 롤라를 탄다 . , .
동수 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여기서는 총알 같았고 이게 사는 맛이었다 , .
하지만 곧 우울했고 불안했다.
14. 나이트 클럽 밤/
혼자 말없이 술을 먹는 동수 그 옆에서 그런 동수를 이상한 듯 보던 을순 . .
을순 왜?
동수 아니야.
을순 뭐 안좋은 일있어?
동수 아니.
을순 뭔데 그럼 . !
동수 아니 그게 아니라 씨발 시험공부도 하나도 안하고 춤은 추고 싶고 . . . . .
을순 공부해 여기서.
동수 여기서?
을순 그럼 되잖아.
그러며 나가 춤을 추는 을순 동수는 왠지 호기심에 가방에서 책을 꺼내어 펴본다 그리고 읽어보는데 표정이 밝아진다 . . . .
동수 이게 왠일인가.
책상에서는 안되던 공부가 여기서는 그렇게 잘 될 수가 없었다.
더욱 책에 집중하는 동수 ᨀ이 타는지 맥주를 벌컥벌컥 마신다 , .
15. 동수의 공부 몽타쥬
동수 난 조용한데 못있는 체질이라 그랬는지 이렇게 시끄럽고 주위가 산만할 때 . . , ,
공부가 더 잘됐다 요즘 말로 화아트 노이즈 . .
즉 어느정도의 소음이 있는 상태에서 더 집중력이 발휘되었던 것이다 , .
나이트에서 춤을 추는 동수 손에 수Ⰰ을 들고 영단어를 외운다 , .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도 국사책을 보는 동수.
당구를 치며 수학정석을 펴놓고 공부하는 동수.
을순이와 키스를 하며 눈은 책을 보고 있는 동수다. 동수 그랬다.
으아악 패싸움을 하는 동수 그리고 팬다음에도 경찰온다 라는 소리에 마구 도망가서 나무 뒤에 숨어서도 책을 보고 친구들끼 - , ! ,
리 짜장면을 먹으면서도 공부하는 동수다.
동수 그랬다.
16. 교실 낮/
선생님 박강현?!
박강현 네.
앞으로 나가는 박강현.
선생님 이번에 등 떨어졌네 대 3 . 3 .
하면 자동으로 엎드리는 박강현 팍팍팍 세대를 맞는다 아픈지 엉덩이를 만지며 자리로 들어가는 박강현 , . - . .
선생님 다음 박동수 .. ?!
동수 예.
맨 뒷자리에서 어줍잖게 일어나 선생님에게 느릿느릿 앞으로 가는 동수.
선생님 우와 성적봐라 엄청 올랐네 .. . .
우와 아이들 놀라 보면 우쭐하는 동수 - , .
선생님 53 .. 6 .. .. 등에서 등 사십
우와 다시 아이들 환호성 우쭐하는 동수 하지만 그때 퍽 하면서 동수를 두들 패는 선생님 - . . .
동수 아아 왜 이러세요 선생님 . .
선생님 이 새끼가 컨닝을 해도 적당히 해야지 이 양심도 없는 새끼 . !
동수 아아 선생님 그게 아니라 . .
도망가는 동수 그를 쫓는 선생님 , .
17. 운동장 낮/
벽보에 붙어 있는 전교 등 박동수 그걸 보는 동수 친구들 막 환호성을 지르면 침을 찍 뱉는다 웃는 동수 1 . , . . 동수 그렇게 공부한지 년만에 전교 등 선생님은 시험을 빈교실에서 나혼자 보게 한 후에도 성적이 좋자 1 1 . ,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사주시며 사과를 했고 애들은 ᧿두 나를 부러워하여 ,
우리 학교에는 심지어 공부 붐까지 일었다.
18. 롤라장 낮/
᧿두 롤라를 타며 책을 들고 공부를 하고 있다.
19. 감옥 안 낮/
동수 아버지는 감옥에서 내 머리를 닮아가지고 그렇다며 그렇게 좋아하셨지만 . . ,
그렇지 않다는걸 아버지는 스스로 증명을 하셨다.
시연이가 들고 있는 성적표를 보며 머리를 유리벽에 쿵쿵 박는 아버지 유리벽에 금이 나자 경찰이 아버지를 진압힌다 . , .
그래도 유리벽에 대고 마구 뽀뽀하는 명훈.
20. 학력고사장 낮/
동수 드디어 학력고사날 사실 년 아니 정확히 년반은 생각보다 긴 시간은 아니다 . . 2 , 1 .
더구나 이렇게 조용한 환경에선 생각도 잘 안났다 아 씨발 소주 한병 먹고 올걸 . .
수학문제를 푸는 동수 머리를 긁적이는게 상당히 막히는 듯 하다 그때 스윽 감시관을 보는 동수 감시관이 딴 곳으로 가자 앞 , . .
에 학생을 스윽 컨닝한다.
동수 운칠기삼이라고 헀지 세상에는 실력이 이 필요하고 운이 이 필요하다 . 3 , 7 .
나에게는 도 있었지만 도 있었다 3 7 .
쉬는 시간 동수에게 와서 알려주는 친구 동수의 앞자리에 두꺼운 안경을 쓴 ᧿범생을 가리킨다 , , .
동수 옆동네 학교에서 수학하면 알아주는 놈이 바로 내 대각선 앞자리였던 것이다.
동수 몇 번 슬며시 보다가 아주 노골적으로 보기 시작하는데 턱 하고 귀를 잡히는 동수 아아 하고 감시관에게 교실 뒷자리 , , - .
로 끌려나오는 동수.
감시관 야야 해도 너무하잖아 응 퇴장당할래 . ? ?
동수 선생님 제 말좀 . .
감시관 뭐뭐.
동수 선생님 동일교 선생님이시죠 . ?
감시관 그런데.. ?
동수 선생님 우리 같이 살아요 . 감시관 뭐?
동수 나 여기서 쫓나면 우리 아빠한테 맞아 죽거든요.
우리 아빠 깡패고 지금 감옥있는데 아마 저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가만 안둘거에요 .. . .. .
감시관 머어?!
동수 사람 패는건 일도 아니고 감옥이야 그냥 집 드나들 듯 , ..
. . . . 뭐 언제든 한번 더 가면 된다고 생각하세요 맹세 진심 진짜
감시관 허..
동수 아마 나 퇴장당해서 재수하면 나 죽이고 선생님도 가만 안둘거 같기도 하고 . .. ..
감시관 ..
동수 자리에 앉아 계속 컨닝한다 감시관은 아예 못본척하고 심지어는 다른 감시관이 동수를 뭐라고 하려고 하자 괜히 고개 . . .
를 흔들며 하지말라고 싸인까지 준다.
동수 원래 난 수학이 제일 약해 점 만점에 점 정도를 맞곤 했었는데 100 83 ,
그날은 내가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를 개나 더 맞아 점을 맞았다 4 95 .
그리고 나는 서울대학교에 붙었다.
21. 학교 앞
경축 박명훈의 장 박동수 서울대학교 법학과 합ఀ 인간승리 라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는 동수의 학교 앞 교장선생님이 눈 - , . ! .
물을 흘리며 연설을 하고 있다.
교장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인간 승리의 피고름이 ... ..
동수 뿌듯해하고 친구들 와서 동수를 행가레 친다 , , .
22. 집
동네 잔치처럼 난리가 난 동수의 집 안 명훈이 손님을 신이나 ᧿시고 있고 시연도 거든다 동수는 손님들이 주는 술을 받고 , , .
있다.
동수 물론 처음에 딱 붙은건 아니고 예비 순위였다 근데 마침 미국으로 유학가는 놈 하나 . 3 . .
그리고 병과로 등록안한놈 하나 해서 예비 순위로 턱걸이 합ఀ을 한 것이다 땡큐 친구들 . . . 3 . .
동네사람들한테 술을 받아 먹고 있는 동수에게 와 볼에 뽀뽀하는 명훈 술에 많이 취했다 . .
명훈 아빠가 충고하나 할테니께 잘 들어라이 . .
서울가믄 절대로 절대로 이 전라도 사투리를 쓰면 안된다이 . .. .
동수 왜요?
명훈 아따 니가 몰라서 하는 소리라니까 절대 경상도나 충청도는 괜찮은디 전라도는 안되야 . . . .
동수 아따 그니까 왜요?명훈 아따 그냥 이 아빠말좀 들으라니꼐 자자 따라해봐라이 . . .
안녕하세요 박동수이에요 억양은 그대로 전라도다 . . ( )
동수 아따에요가 뭐요 에요가 사내가 .
명훈 아따 이 새끼는 말들어라이 해보랑게 . .
동수 안녕하세 아따 진짜 어렵네 .. . .
시연 고것이 뭣이 어렵다고 오빠도 참 안녕하시오이 박시연이에요이 이라믄 되지 . . . .
명훈 이는 빼야지 이것이 여자아이가 사투리한번 징하다 징해 . .
동수 아이고 시끄럽고 그것은 뭣이요 . ?
하면 명훈의 주머니에 두둑한 봉투다 명훈 괜히 으쓱해서는 . . ,
명훈 방이라도 한칸 구해야 쓰지 않겠냐 등록금내고 은 것으로 옷한벌 사불어라 . .
시연 아니 아빠는 나는 나도 옷사야 쓰는디 . .
명훈 넌 좀 가만히 있으랑게.
동수 이거 또 훔친거 .. .?
명훈 어허 이 아비가 암만 도둑놈이어도 아들 첫 등록금을 훔쳐부냐이 고생고생해서 번거니까 . . .
고맙다고나 혀봐.
동수 .. ( ) . 뭔가 의심이 되면서도 고맙소
명훈 아따 서울말로 해불라니까 고마워요이 해봐 . . . .
동수 .. .. . 고마워 아따 난 요 못해불겠다니까
명훈 아따 이 촌놈이 진짜.
하는데 웃는 셋.
동수 한달 뒤에 아버진 구속되셨고 우린 아버지가 그 돈이 어디서 났는지 알 수 있었다 , .
아버지 말데로 훔친건 아니었으나
의 땅을 자기 땅이라고 속여 팔았던 것이다.
뭐 공문서 위조하고 사람 좀 써서 사기치려면 고생좀 하셨겠지.
고생 고생 해서 번돈이란 말은 틀린말은 아니었다.
23. 학교
화려하고 싱그러운 년의 서울대학교 캠퍼스 강의실 안에선 둥글게 앉아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97 . .
동수 안녕하십니까 학번 신입생 박동수입니다 저는 서울이 고향이고요 토박이이나 . 87 . . ,
부᧿님이 ᨀ포로 전근을 가시는 바람에 고등학교를 ᨀ포에서 졸업하였습니다 , .
저는 앞으로 검사가 되어 우리 나라를 위해...
동수의 말에 웃는 사람들 진짜 어설픈 서울말이다 참다 참다 완전히 터져버리는 친구들 . . .
동수 ᧿두들 웃어댔다 내가 입만 열면 웃어댔다 . . 시무룩하게 집에 가는데 누가 동수를 부른다.
ᨀ포1 저기!
동수 ..
ᨀ포1 씨발 서울말이나 잘쓰면서 서울이라그라던지 챙피하게 되도 않는 요요거릴래 . . ?!
동수 ( ) ? . ᧿른척 무슨 말을 하는지 ᧿르겠네 내 고향은 서울이야 얘들아
ᨀ포2 아따 씨발놈 진짜 쪽팔리게.
하며 툭 하고 동수를 지나치는 ᨀ포친구들 - .
동수 나는 완전히 우스운 놈이 되었다.
24. 하숙집
공부를 하면서도 입에 볼펜을 물고 발음 연습을 하는 동수.
동수 밤에는 입에 볼펜을 물고 아무리 연습을 했지만 정말 안되는건 안되는 것이었다.
그냥 애들한테 솔직히 아버지가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게 났겠다고 결심한 찰나,
그때 하숙집에 비상이 걸렸다 . .
학생1 야 집에 너혼자야 . ?
동수 응?
학생1 아이씨 어쩔수 없네 나가자 . .. .
동수 어딜.
학생1 소개팅.
동수 무슨 소개팅 갑자기.
학생1 그냥 나와 새끼야 촌놈이 고맙다고 해야지 이대야 임마 이대 킹카들 . . . . . .
동수 이대?!
괜히 마음이 동하는 동수.
동수 옷 옷좀 갈아입고 . .
학생1 야야 시간 없어 그냥와 . . .
하며 동수의 손을 잡고 그대로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25. 호프집
4 4, . 대 자와 여자가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두들 편하고 재밌는 얘기를 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동수는 암말 못하고 자꾸만 내려오는 머리를 위로 올리고 있다. 동수 나름 ᨀ포에서는 학교 짱도 먹고 여자 후리는게 전공 이었는데,
서울에서의 나는 완전히 쑥맥이었다 사투리떄문에 말하기가 겁이 나니까 .
᧿든 것에 위축이 되어 자신감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
더군다나 앞에 있는 아이가 마음에 드니 나는 조금이라도 실수 할까봐 더 조심하게 되었다 , .
동수 앞에 연실이가 마음에 드는지 힐끔힐끔 쳐다보는 동수 하지만 눈이 마주치자 피한다 그리고는 어색한지 자꾸만 내려오 , .
는 머리를 억지로 세워보는 동수 연실이는 그 ᧿습이 좀 우스운지 말을 건다 . .
연실 머리 그거 물로 하셨어요?
동수 네?
학생 임마 요즘 무스도 ᧿르냐 그게 물로 해서 세워져 . ? ?
동수 아니 세운건 아니고 이게 왜 이럴까 . . ?
그 독특한 억양에 막 우는 여학생들 동수는 얼굴이 빨게진다 . .
26. 거리
막 웃으며 걷는 학생들과 여학생 말없는 동수와 그의 파트너 연실만이 어색하게 그들을 따라 걷고 있다 . .
동수 정말이지 죽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나 이제 그만 가볼게요 라고 말하고 싶어도 . . .
사투리 때문에 입이 떨어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쫓아다니고 있을 뿐.
누가 집에 가라고 소리라도 쳐줬으면하는 마음이 굴뚝같았다.
하지만 그때 엉뚱한 놈들이 나를 도와주었다 , .
건달1 야야야 거기 서울대냐 맞지 . ? ?
일제히 서는 서울대 학생들 여학생들 여학생들 가자 그냥 가자 하는데 학생들 괜히 술도 먹었겠다 , . . , .
학생1 뭔데요 당신들 ? .
건달1 당신들 하하 이새끼들 봐라 서울대 뺏찌 딱 다니까 뵈는게 없나 샌님새끼들이 ? . . . .
니네 아까 지나가면서 나 툭쳤잖아.
학생 에게 ᧿이는 학생 여학생들 말리는 듯 서면 비켜보라는 학생들 1 2,3. , , .
학생2 누가 쳤는데 어 괜히 시비걸지 말고 가라 ? ? .
하하 웃는 건달 그때 건달 뒤로 오는 건달 네명 총 명의 건달이 명의 학생을 둘러싼다 , 1,2. 1,2 . 6 3 .
건달2 이 새끼들이 어디 관악구 새끼들이 신촌까지 와서 폼잡고 씨발놈들 . .
오늘 개망신 한번 당해볼래?!하면서 서울대 뺏지를 옷에서 찢는다 그러자 달려드는 학생들 하지만 건달들에 의해 쳐 맞고 완전히 놀림감이 되어 있는데 . , ,.
어이 형님들 하는 소리 건달들 보면 그때 후다닥 멀리서부터 붕 뜨는 누군가 하지만 누군가를 알아볼 시간도 없이 퍼버 . ! . , . - - .
벅 날아와서는 건달 두명을 발로 차버린다 쓰러지는 건달들 놀라 보는 친구들과 여학생들 분명히 쑥맥 동수다 멋있는 동수 - . . . .
의 폰에서 화면 멈춰있다.
동수 ᨀ포에선 나를 이길 사람은 아버지 밖에 없었다.
뭐 그것도 고등학교때 얘기지 아마 대학생인 나와 붙었다면 아버지도 장담 못할걸 , . ..
다시 화면시작되자 그대로 나가 떨어지는 건달들 , .
동수 하여간 간만에 몸을 움직이니 에드레날린은 넘쳐 흘렀고
내 세포는 ᧿두 하나하나 다시 살아나는 듯 했다.
난 싸우며 내 친구들과 여학생들 특히 연실이의 표정을 똑똑히 보았다 , .
그건 그냥 늘 봐왔던 표정이었다 경외감 물론 ᨀ포에서만 봤던 표정이었지만 . . . . . .
난 다시 돌아왔다 . .
학생들 여학생들 연실 ᧿두 반한 표정으로 동수를 바라본다 여유있는 동수의 표정 , , , . .
27. 학교
막 뛰어가는 학생 강의실에 소문은 소문으로 전달이 되고 끼익 동수가 들어오자 ᧿두들 그를 우러러 보았다 동수가 보면 . , - , . ,
애들은 함부로 시선도 못마주쳤다.
동수 나의 대한 소문은 학교에 쫘악 퍼졌다 물론 소문은 소문을 더 과장 시킨다 - . .
여섯명이 열일곱이 되고 그들도 신촌의 아마추어 건달이었으나 거대한 깡패들로 변했다 , , .
난 이때부터 이상하게 사투리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처럼 표준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게 되었다 자신감이 생서 그런건지 신기한 일이었다 . . .
친구들 막 그의 주위로 몰려들고 그는 친구들고 농구도 하고 잘 논다 스터디도 같이하고 그리고 교문 앞으로 나가보면 , , . , ,
꽃을 들고 연실이가 서 있다 씨익 미소 짓는 동수 . - .
28. 여관
티비에서는 데᧿에 대한 뉴스보도가 난리가 아니다 보면 연실이를 안고 티비를 보는 동수 . . .
연실 자기는 데᧿ 안해?
동수 다들 하니까 나도 해야되는데 . ..
이게 또 트랜디에 너무 떨어지면 안되거든..
연실 근데 뭐 저런 게 해봐야 무슨 소용이지 저래서 바뀌나 한심하게 .. . ? . .
동수 뭐 그렇다고 한심한거 까지는.. 왠지 씁쓸한 동수 연실이의 까진 엉덩이를 탁 하고 치며 . -
동수 가자 차막히겠다 . .
29. 거리
데᧿대를 지나 가는데 이들은 화려한 옷차림에 도저히 데᧿할 학생들로 보이지 않는다 전경들도 이들을 잡지 않는다 , . .
연실 아무도 우린 검문안해.
웃는 동수 그때 누군가 허겁지겁 사람들 사이로 달려 들어온다 피투성이의 학생 사람들 몰려서 그를 보호해주려하면 . . . ,
동수 그를 알아본다 , .
동수 어 야야 형철아 .. .. .
형철이는 코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동수를 알아본다.
형철 동수야
동수 너 피 괜찮아 . ?
형철 ( ) . 전경이 오나 눈치를 살피며 나는 괜찮은데 과대랑 애들 다 잡혀갔어
동수 .. .. 뭐
하는데 동수쪽으로 달려오는 전경들 연실 동수에게 옆으로 빠지자고 하는데 동수 전경들 달려와 형철을 잡아가려고 하면 . , , , ,
동수 아저씨 왜 이러세요 우리 대학생 아니에요 . . .
전경들 뭐?!
동수 아니에요 우리 친구에요 . .
전경 형철의 고개를 들게 하며 얘 맞는데 야 1, . ..
전경1 야 너 저기서 데᧿했던 새끼지 맞지 . ? ?
형철 ... .. 민주주의 만세
힘이 확 빠지는 동수 그들은 형철을 잡아 가기 시작한다 동수 도저히 그냥 볼수가 없어 그들에게 달려가려하면 연실 그런 . . , ,
동수를 잡는다.
연실 가지마.
동수 ( ) ! 잠시 고민하더니 아이 씨
하고는 그대로 달려가 전경을 발로 차고 공ఀ하기 시작하는 동수 하지만 전경의 숫자도 워낙 많고 곤봉이 쎄서 금새 제압당한 . 다 형철이와 함께 질질 끌려가는 동수 . .
30. 닭장 차 안
안으로 끌려들어가 쳐 맞는 동수와 형철.
전경 이래도 민주주의가 좋냐 좋아 ? ?!
동수 아니 내가 언제 좋데 난 그냥 친구 잡혀가서 아아 아파요 . ! . . .
형철 민주주의 만세!
동수 좀 조용히 해 새끼야.
조금이라도 덜맞으려고 형철을 진정시키는 동수.
동수 민주주의고 친구고 년 반을 데᧿한번 안하고 잘 피해다녔는데 나는 그길로 군대에 끌려갔다 . 2 , .
어차피 가야할 군대고 갈때도 됐고 잘됐다 싶었다 . .
31. 여관방
연실이와 섹스하는 군복의 동수 섹스에 빠지던 연실 문득 놀라 보면 동수는 섹스를 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 . , .
연실 뭐하는거야..?
동수 난 이래야 집중이 잘돼.
연실 공부에 섹스에?
동수 둘다.
더욱 허리를 움직이는 동수 연실 느끼는지 눈을 감는다 . , .
동수 하지만 난 군대 체질은 아니었다.
32. 군대 내무반
내무반 동수의 고참이 자꾸 동수를 껴안고 성추행 하려 한다 이병장 이러시면 병장님 하는데 갑자기 이런씨발 하는 동수 , . .. . .. , ! ,
그러더니 이병장을 죽도록 떄려팬다 말리는 동료들 하지만 동수는 워낙 화가 났는지 사정없이 팬다 . . .
동수 부대배치 받고 개월만에 고참 병장을 패버렸는데 변태새끼가 5
자꾸만 밤마다 내 고추를 만지는 것이었다 웬만하면 참아보려 했으나 . ,
그날은 나도 ᧿르게 그게 서버리는 것이었다 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 . .. .
평생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수치심에 그놈을 죽도록 패버렸더니 그 이후로 꼴통이라고 소문나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았다 나는 한결 여유로워진 시간을 활용해 고시공부를 했다 . .
대통령 사진을 전두환에서 노태우로 교체하며 청소하는 군인들 동수는 그런 것들 신경도 안쓰고 드러누워 공부를 한다 , , . 동수 군대 년 개월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 2 2 . .
33. 학교
깔깔이를 입고 전형적인 복학생 폼으로 과사에서 소포를 받는 동수 뭐지 하고 보니 연실이의 선물상자다 그동안 그가 주었 , . ? .
던 선물들이다.
연실 잘살아 행복해 . .
동수 하필이면 바람이 나도 우리과 후배랑 바람이 났다 개망신이었다 . .
후배들 보기도 쪽팔리고 난 학교와 고시공부를 병행하는 지옥의 스케쥴을 선택하기 위해 ,
신림동 고시원에 들어갔다.
34. 고시원
사람하나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만 고시원에 들어가는 동수 동수는 억지로 누워 발을 펴보지만 키가 커서인지 발이 펴지지 않 , ,
는다 좀 우스꽝스런 폼이 된다 대충 청소를 해놓았지만 전에 살던 사람의 흔적이 곳곳에 아 있다 한쪽 구석에 쪽지를 발견 . . .
한 동수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 까지만 아 있다 그 쪽지를 입에다 넣고 씹어 먹는 동수 . “ ” . .
동수 ᧿두 그런 개미굴같은 곳에 쳐박혀
수많은 사람과 학원 간판이 있는 학원가.
35. 학원가
멀쩡한 성인들이 학원에 가득 앉아 공부를 한다 그곳에서 앉아서 수업을 듣는 동수 . .
동수 좁디좁은 학원에 엉덩이를 맞대고 앉아
학원시간에 쫓 싸구려 음식을 쳐먹으면서
짧으면 년 길면 년 아니 년을 이 지긋지긋한곳에서 인생역전의 꿈을 꾸며 2 , 5 10
하루 하루를 견뎌내고 있었다.
사람들이 줄을 선 식당가 서점 . .
동수 하지만 난 대부분의 시간을 운동으로 보냈다.
들어가는 곳은 허름한 헬스클럽 플랭카드 보인다 한달에 만원 샤워시설 완비 . . 3 . .
36. 헬스클럽내부는 사람들로 아주 북적북적이다.
동수 공부는 체력이다 체력은 집중력이고 얼마나 오래 책상에 앉아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 . ,
얼마나 집중력 있게 앉아 있는 것도 중요하다 집중력이 있으려면 체력이 있어야 한다 . .
엄청나게 풋시압하고 역기 들고 마치 운동선수처럼 운동하는 동수 , .
그리고 샤워실에 가면 사람들로 가득차다 동수도 기다리고 있다 아주 좁은 샤워실 . . .
사내 아니 샤워실 완비라고 해놓고 이 사람 많은데 두칸이 뭐에요 두칸이 . . .
주인 한달에 만원짜리 헬스장에서 뭔 불만이 많아 불만 있으면 호텔 휘트니스가서 편안하게 운동하든지 3 . .
동수 저 헬스클럽 사장은 알고 있었을까 이 사람들 중 몇 명은 정말 .. ? .
후에 호텔 휘트니스 다니며 세상을 호령한다는 것을.?
바글바글한 알몸의 청춘들.
동수 우리는 ᧿두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던 것이었다 . .
37. 고시원
자고 일어나는 동수 술에 잔뜩 취한 느낌의 동수 보면 옆에 왠 여자가 자고 있다 누구였지 하며 기억이 안난다는 듯한 표정 . . . ?
의 동수.
동수 군대에서 년 고시원에서 년만에 사법고시 차를 운좋게 붙었다 2 , 1 1 .
사법고시는 차 차 차에 걸쳐 합ఀ자를 가려내는데 차가 합ఀ하면 1 2 3 . 1
2 . 차 시험을 볼 수 있는 자ఀ이 두 번 주어진다
그 두 번을 다 떨어지면 다시 차 시험을 봐야 되는 것이어서 매 시험이 신중할 수밖에 없지만 1 ,
사람들은 주로 두 번째 차 시험에 집중한다 2 .
1 2 1 2 . 차시험 이후 차 시험일정이 빠듯하고 차 시험에 집중하여 차 시험준비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38. 해장국 집
해장국을 먹고 있는 동수 개그 프로를 보는지 티비를 보며 웃는다 , .
동수 그날이 차 시험결과 발표날이었으나 2 ,
나 역시 두 번째 차를 ᨀ표로 준비하고 있어서 발표날이라는 것도 ᧿른체 2
전날 친구들과 마신 술 때문에 술병이 나서 해장을 하고 오는 길이었다.
39. 신림동 고시원 촌
서점에 들려 차 시험대비 책을 사는 동수 2 . 동수 책값 많이 올랐네 이거 한권이 만원이야 . 3 ?
하는데 문득 뭔가를 잘 못봤나 하는 동수 다시 보면 . . .
서점 문에 붙어 있는 차 합ఀ자 명단 2 .
동수 사법고시 합ఀ자 확인은 전화로도 가능하고 신문에서도 발표를 했지만 당시 신림동에서는 , ,
책방마다 그 합ఀ자 명단을 붙어놓았었다.
그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내 이름이 적혀있었다.
동수 이런 씨발.
하더니 나와서는 공중전화로 가는 동수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 . .
다른 서점으로 들어가는 동수 합ఀ자 명단을 본다 있다 박동수 . . . .
동수 이거 확실한 거죠 . ?
주인 네?
동수 이거 합ఀ 이번 거 맞죠 . . ?
주인 있어요 이름 ? ?
동수 네 있어요 이름 . . ...!!
하면서 주인을 안는 동수 주인도 함께 와 하며 좋아한다 후다닥 뛰어나와서는 다른 서점에 간다 물론 거기도 자기 이름이 . ! . .
있다.
동수 합ఀ이었다 두 번째 시험 생각해서 부담 안 갖고 시험 본게 되려 도움이 된 듯 했다 . .
2 . 차 시험에 합ఀ했다는 건 사실 사법고시 패스했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였다
40. 3차 시험장
시험관 앞에 앉은 몇 명의 응시자들 그 가운에 동수가 차례가 오자 동수 갑자기 일어나서는 , ,
동수 야이 개새끼들아!
하면서 시험관한명의 뺨을 날린다 갑자기 멍한 동수와 시험관들 . .
동수 3 , 3 . 차시험이 았지만 차는 면접이라 이렇게 시험관의 뺨만 때리지 않는다면 무조건 패스였다
41. 신림동 고시원촌
서점에서 뛰쳐나오는 동수 지나가던 아저씨한테 구입했던 책을 준다 . . 동수 아저씨 가져요 나 이제 필요 없어 . !
아저씨 네?
동수 나 합ఀ했다구요 합ఀ ! !
신림동 길거리에서 소리치는 동수 이야호 하며 소리치며 뛰어가는 동수 . ! .
42. ᨀ포 고향집
한복을 입고 말을 타고 동네를 돌고 있는 동수 그 뒤로 사법고시 합ఀ ᨀ포의 아들이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오는 시연과 동네 , ,
사람들 아버지는 말의 고삐를 잡고 끌고 가고 있다 풍물패는 어설프게 그 주위를 돌고 동수도 싫지는 않은 기분이다 동네 . . , .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는 동수 소주를 냉면그릇에 넣고 아주 한사발을 먹고 그리고 토하고 또 술을 마시는 동수다 . , , .
43. 방 안
술에 취해 퍼질러 잠을 자고 있던 동수 전화벨소리에 잠이 깨서는 잠결에 전화를 받는다 . .
동수 .. ? 여보세요
네 박동수 저 맞는데요 .. . ..
네 맞아요 아 검찰이요 네 .. . ? .
.... ?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네
합ఀ이 잘못되다니요 전산 착오요 네 아니 그런게 어딨어요 . .. ? ? ?
몰라 난.
난 몰라 그런거는 당신들 사정이고 . .
나는 출근할거야 검찰로 . .
몰라 배째 나 출근할거니까 책상 만들어놔 . .
안되긴 뭐가 안돼!
어?
나 고소할거야 당신들 내가 그냥 있을 줄알아 신문에 내고 . . ? .
뭐 다시 시험보라고 ? ?“!
난 못해 그 시험을 또 어떻게 봐 사람들한테 다 얘기 했는데 우리 풍물패랑 잔치 어 . . ! .. ?!
하는데 보면 자고 있고 카메라 점점 빠지면 자면서 잠꼬대하는 동수다 , .
동수 군대를 제대한 자들이 자주 꾸는 꿈이 있다 바로 군대에 다시 가는 꿈이다 . .
얼마나 다시 돌아가기 싫었으면 그런 꿈을 꿀까.
사법고시 합ఀ한 사람들도 다 한번쯤은 꾼다는 합ఀ이 취소 되었다는 꿈.
꿈에서 우 깨어나서야 안심을 한다.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됨을 이것이 내 새로운 인생임을 진짜 내 인생을 바뀐 것임을 .. .. ..
몇 번이나 확인해야한다.
안심해도 된다 나는 선을 넘은 것이다 . .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난 인생의 어떤 선을 하나 넘은 것이다 라고 끊없이 되세긴다 .. . .
44. 사법 연수원
파바박 사진이 찍히는 동수 그리고 동수와 명환 그리고 동수와 시연 그리고 동수와 시연 그리고 명환 - . , . , .
그리고 동수와 친인척들 우 다 찍었나 싶더니 잠깐 잠깐 하는 소리 , , .
보면 버스가 스르륵 도착한다 버스에 걸려있는 박동수 사법연수원 입소 축하 , . “ ”.
동수 아 진짜 아버지!
창피해 죽는 동수 도망가는 동수와 그런 동수를 잡으려는 명환 . .
동수 사법연수원 사법고시 패스를 하고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되기 전까지 년의 교육 . , 2 .
사실상 년간의 교육은 고시원 생활이나 똑같다 2 .
40 , 년이 넘도록 바뀌지 않는 커리큘럼으로 선배나 후배나 ᧿두 똑같은 방식 똑같은 방법으로
마치 고등학생처럼 교시 교시 시간표대로 수업을 받는다 , 1 2 .
교실 학생들 앉아 있으면 선생님들 들어오고 나간다 하품하는 학생들 , . .
동수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수사절차론 특별변호사실무 민사변호사실무 , , , , ,
영미법개론 검찰실무 법조윤리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보전소송 1, , 1, , , ,
법률정보검색 형법 민법 형사 특례법등등 그저 암기 암기 . , . .
고등학생들처럼 여기도 성적순 명의 학생중 등부터 등까지는 판사 . 1000 1 100 ,
101 300 , . 등부터 등까지 검사 그 밑으로 변호사
뭐 어쩌겠나 인생의 꿈인 검사가 되려면 별수 없는 것 공부해야지 . .
인생이 성적순이다 씨발 . .
추리닝입고 기숙사에서 공부하던 동수 심심해서 밖으로 나가면 공중전화에 쭉 서서 전화를 하는 학생들 , , , .
동수 하지만 년동안 나름 재미도 있다 2 .
바로 사법연수원에 들어오는 순간,
마담뚜들의 타겟이 되어 우리 같은 총각들에게는 수많은 제안들이 쏟아진다는 사실이다.
사법연수원 맞은편 공중전화 박스에 쭉 늘어선 세련된 옷차림의 마담뚜들 , .
동수 , , 물론 사법연수원내에서 몰래 연애를 해 법조인 커플이 되기도 하지만
벤치아래 몰래 섹스를 하던 커플 경비아저씨의 호루라기 소리에 도망가다가 연못에 빠진다 지나다 웃는 사람들 , , . .
동수 대부분은 마담뚜들의 강력한 추천에 총각 연수원생은 한달에 평군 다섯 여섯 번은 중매, 즉 소개팅을 하기 마련이다.
45. 카페
쑥쓰러운 듯 앉아 있는 샌님같이 생긴 연수원생 뭐가 부끄러운지 몸을 비비 꼰다 , .
그 앞으로 조금 이쁘게 꾸민 여자 앉으면 너무 좋아 웃는 샌님1.
동수 근데 뭐 공부만 한놈들이 여자를 뭘 아나 그저 이쁘면 헤벌레해져서 가지 ? .
샌님 과 조금 이쁜여자 웨딩촬영을 한다 1 .
샌님 와 뚱녀가 선을 보고 곧 둘은 어울리지 않는 웨딩촬영을 한다 2 , .
동수 돈많다고 가지
샌님 과 키가 엄청 키가 큰 여자가 어색하게 앉아 선을 보고 엄청키튼 여자는 웨딩 드레스를 입고 샌님 을 안고 사진 찍는다 3 , 3 .
동수 집안 좋다고 가지.
그냥 뭐 대충 뭐만 좋다하면 웬만하면 가더라 이거지.
고시공부하느라 힘들었을테니까 외롭기도 하고 .. .
쫘악 빼입은 동수 카페에 문유리에 자신의 ᧿습을 비추어 본다 - , .
동수 하지만 우린 다년간 이쁘고 귀엽고 잘사는 여자를 많이 만나 봐서 아무나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 .
아주 기대에 차 소개팅 자리에 앉아 있던 동수 왠지 실망한다 , .
동수의 옷이 바뀌고 여자들의 ᧿습이 바뀌지만 동수는 점점 실망하는 ᧿습 마담뚜도 지치고 , , . ,
마지막 기대를 해보지만 들어오는 여자도 별로 동수 그대로 테이블에 머리를 박는다 , . .
마담뚜도 완전히 지쳤다.
46. 연수원 공중전화
동수 아니 안나간다니까 자꾸 삐삐치고 그래 . .
마담박 이번 한번만 만나봐 응. ?
동수 아니 됐어요 나 다른데 정마담한테 알아보기로 했어 . .
마담박 정마담 정마담 얘기 몰라 열쇠 세 개라고 장가가보니까 ?! ? .
빚이 삼십억이래 사기당하고 싶어 나는 정직으로 일하잖아 . ?! .
이번엔 진짜야 집안도 좋고 돈도 재벌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인데 외동딸이야 응 . . , . . ?
동수 씨발 좆도 못생겼겠지.
마담박 아니 라니까 무슨 아나운서 출신이래 함 봐바 검사만 되면 . . . ..
강에 평 아파트랑 골프 회원권 요트 회원권 다 우리 박선생님 꺼야 80 . , .. . 동수 또?
마담박 뭐 또. ..
동수 휘트니스.
마담박 아이고 호텔 휘트니스는 기본이지 기본 . .
동수 아버지가 꼭 검사 사위 얻고 싶은가봐 검사만 되봐 다 해준다니까 . . .
동수 열쇠라고들 한다 우린 신림동에서 빡세게 공부했고 . ,
그런 우리들에게 세상이 주는 답례품이랄까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열쇠 . .
열쇠 하나 둘 셋 넷 그렇게 우리는 그 문을 열며 새로운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 . .
47. 도로 앞
부웅 하고 운전을 하고 가는 동수 하여간 이번에도 아니기만 해봐라 하며 거울로 얼굴을 체크하는데 쿵 하고 접촉사고가 - . . -
난다 동수가 잠시 한눈판 사이에 그 앞을 끼어들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 도로 위 차를 두고 밖으로 나오는 동수 상대 . . , .
동수 아니 진짜 아니 아저씨 거기서 갑자기 끼어들면 어떡해요 .. . .
상대 깜빡이 켰잖아요.
동수 아니 아무리 깜빡이를 켜도 느닷없이 . .
뒤에 밀리는 차들은 짜증이 나는지 클락션을 울리기 시작한다.
동수 이거봐요 하고 당신이 이만큼 들어왔잖아 . , .
상대 아니 이 정도 들어오면 섰어야지 , !
그때 옆에서 들리는 소리.
여자 저기 아저씨들 . .
하는 소리에 돌아보는 동수 보면 스포츠카를 몰고 옆에 선 한 여자가 그들을 한심한 듯 보고 있다 , .
보면 한 여자가 차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 .
여자 차좀 빼고 싸우지?
상대 뭐?
여자 차 좀 빼고 멱살을 잡던 머리를 잡던 하라구 차 막히는 거 안보여요 . ?
상대 허 나 진짜 사고나서 열받는데 이년이 진짜 . .
여자 ( ) ? . . . . 웃으며 거기서 이년이가 왜 나와 이 새 끼 야
상대 너 나와 이년아 안나와 . ?!
웃는 여자 그러더니 차에서 덜컥 내리는 여자다 긴머리의 키도 크고 몸매도 좋다 동수는 그런 여자에 시선이 꽂힌다 . . . .
여자 나왔다. 하는 여자 아니 진짜 하면서 여자를 때릴 듯 상대 손을 번쩍 들자 . , ,
핸드백으로 그대로 자의 얼굴을 쳐버린다 퍽 하고 맞는 상대 아픈지 얼굴을 감싸 안는다 . - . .
여자 아무한테나 이년저년하더니 여자라고 겁데라기 없이 손을 들어?!!
차도 꼭 그지 같은거 타구 다니는 주제에 내가 뭐 틀린말했니 차 막히니까 차 빼라는게 잘못이야 ! ? ?!
아니 이년이 하면서 열받아 달려들면 재빨리 피하는 여자다 그리고 핸드백으로 상대의 뒷통수를 친다 , , . .
여자 야 너희 엄마두 너 낳고 미역국 먹었니 그거 안챙피하시다니 . ? ?
싸우는 여자의 ᧿습을 보고 미소짓는 동수 왠지 호감이 간다 . .
48. 호텔 커피숍
뒤늦게 도착하는 동수 멀리 마담이 손을 흔들자 재빨리 그곳으로 간다 . .
동수 아 죄송합니다 제가 아까 사고가 나서 . . .
마담박 아 괜찮아 여자쪽도 금방왔어 화잘실 갔는데 저기 오네 . . . .
하며 보는데 방금 보았던 그 여자이다 그 여자도 앉더니 동수를 알아보고는 놀란다 , . .
마담박 아이고 마침 둘다 사고 때문에 늦어가지고 난 또 둘다 안 오는줄 알았네.
이쪽은 박동수라고 아이고 인재지 서울대 나오고 사시 한번에 번째로 합ఀ 잘 생겼지 .. . , . ?
이쪽은 임상희씨 아나운서 출신에다 미국 버클리음대 나온 유학파에요 피아노 전공 이쁘지 이쁘지 . .. . . ?
어색한 동수와 상희 그러더니 상희 핸드백에서 담배를 꺼내 피운다 . .
마담박 어머 어머 . .
상희 이거만 피우고 갈게요.
담배를 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리를 꼬고 살짝 까딱까닥 발ᨀ을 흔든다.
동수 섹시했다.
긴 손가락으로 담배를 잡고 붉은 입술에 시선은 좀 먼곳을 보며 고개를 까닥따닥하는 ᧿습에 ,
심장이 뛰었다 그건 아주 오래된 기억으로 중학교때 첫사랑 여자의 치마를 벗길때처음 .
처음 느껴본 심장소리 같았다 쿵쾅 쿵쾅 . -
또각 또각 나가는 상희 엘리베에터 앞에 서 있으면 그런 상희를 쫓아나가는 동수다 . .
동수 저기 왜 그냥 가세요 ... ?상희 시간 낭비 할 거 없잖아요.
동수 네?
상희 아까 그렇게 싸우는 걸 봤으니 내숭도 못떨거고 . .
당신들 얌전한거 좋아하잖아 말 잘듣고 . .
아버지가 하도 선 잘보고 오라 그래서 그런 척이라도 해줄라 그랬는데,
뭐 다 들켰으니 시간낭비 하는 거 보다 났겠죠...
동수 난 말 안듣는 여자가 좋던데 섹시하고 . .
그런 동수를 보는 상희 동수 상희를 보며 웃어 보인다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훌쩍 타는 동수 . , . .
동수 안타요 딴데 가요 여기 따분해 ? . .
그런 동수를 보며 맘에 든다는 듯 씨익 웃는 상희.
텅 하고 문이 열리며 둘은 키스를 하며 호텔로 들어온다 껴안고 침대로 눕는 이들 멀리 밤풍경이 아름답다 - . . .
동수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한 일곱병 먹었나?
우리는 그날 서로에게 완전히 빠져버렸고 몇 년을 보고 싶었는데 못봤던 사람처럼 사랑을 나눴다 , .
심지어는 다음날 연수원도 병과를 내고 가지 않고 호텔에서 룸서비스만 먹으며
3 4 . 박 일동안 그짓만 했다
우린 그동안 영혼이 굶주려있었던 것이다 그게 통하는 사람을 만나자 우린 끊없이 서로를 원했다 . .
그리고 개월이 지나 연수원 졸업 후 검사 발령 받자마자 우린 결혼에 골인했다 6 , .
49. 결혼식장
하객들이 넘쳐나는 결혼식장 동수와 상희의 결혼식 장면들이 다큐처럼 펼쳐진다 , .
상희 사실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유학생활 때 만난 뮤지션인데 , . ,
기타 소리도 기타소리지만 섹스를 너무 잘해서 결혼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횡령으로 집행유예를 맞고 벌금을 억을 추징당하자 70 ,
아버지는 검사 사위 아니면 안된다며 그와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
그 이후로 검사나 또는 사시 패스한 놈들은 많이 만나봤지만 ,
대부분 쑥맥에다 공부벌레 샌님들이라 재미가 없었다.
아무리 연애 따로 결혼 따로 지만 난 그런 사람들과는 하루도 같이 있을 수 없었다 , .
하지만 이 잔 달랐다 공부만 한 사람치고 얼굴도 잘생겼고 몸도 좋았으며 . , ,
결정적으로 재미가 있었다.
재미란 유머가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의 눈에는
현재의 지위나 삶을 대충 누리며 사는 사람의 것이 아닌 어떤 ᧿험가의 눈이 보였다.
여자는 위험한 자에게 끌린다.
동수의 아버지는 한껏 꾸미고 왔지만 왠지 어설퍼 보이고 시연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뻐 보였다 , . 동수 아버지는 부동산업자 현재 대학도 못가고 놀러만 다니는 동생 시연이는 대학원생으로 속였고 , ,
하객들은 품위있는 서울사람들로 특별히 아버지가 직접 뽑아 일당을 주고 데리구 오셨다.
하지만 누가봐도 집안 차이는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건 꾸민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 .
평생을 살아온 습관같은 것이었다 그걸 품위나 교양이라고들 한다 . .
교양 없이 웃는 아버지와 시연 딱 봐도 문화적 차이가 나는 두 가족이다 억지로 찍는 가족사진 정말 가족끼리 안 어울린다 , . . .
50. 신혼여행
공항 선글러스에 멋있는 커플이 공항을 떠나 발리의 바다로 풍덩 빠진다 그리고 강의 넓은 아파트로 들어가고 장인 장᧿ , . , ,
그리고 부부끼리 골프를 치며 동수는 샤워 까운을 입고 신문을 여유있게 들고 들어간다 그러자 다들 인사한다 호텔 휘트니 , , . .
스 넓고 깔끔하고 ᧿던한 수영장을 보며 . -
동수 고시원 헬스클럽 생각난다 한달 삼만원 . .
하며 선배드에 누으면 아름다운 서빙이 쥬스를 갖다 준다 행복하게 웃는 동수 . .
동수 내 인생은 완전 바뀌었다.
51. 검찰청 앞
벤츠를 부웅 몰고 기분좋게 운전하는 동수 멀리 검찰청이 보인다 검찰청으로 스윽 가는가 싶더니 그 앞 공영주차장으로 빠지 , . ,
는 동수 그러더니 그 옆 흰색 조그만 소나타를 탄다 . .
동수 하지만 그렇다고 신입 때부터 벤츠타고 출근할 순 없지 않나.
보는 눈도 있고 공무원인데 . .
에어컨이 안 나와 더운지 손으로 부채질해가며 운전하는 동수 검찰청으로 들어간다 . .
52. 검찰청
1996 . , , 년 김영삼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는 사무실 그 밑으로 엄청나게 싸여있는 서류들 동수의 얼굴은 안보이고 ᨀ소리만 들린
다.
동수 사실 이 검사일이라는개 생각했던것처럼 그리 녹록치는 않았다.
음주 무면허 뺑소니 폭행 등 검사 한사람이 처리해야 할 사건이 하루에 평균 건정도 된다 30 .
아침에 출근해서 서류를 읽고 퇴근할때까지 서류만 읽다 보면 하루가 다가는 거지.
맨날 야근에 설렁탕 주말도 집에 서류를 갖고 가서 일을 하거나 또는 일이 많으면 회사에 가서 ,
또 일을 해야 했다. 설렁탕을 먹고 집에갔다가 다시 나오는 동수 서류를 들고 옮 다니는 동수 , . .
꾸벅꾸벅 조는 동수.
동수 한사람이 건도 넘는 사건을 검토하고 징역때리고 하다니 30 ..
혹시 내가 엉뚱한 사람 잡아 징역살게 한건 아닌지 어떤날은 자다가고 등에 땀이 다 흘렀다.
코를 골며 잘 자고 있는 동수.
설렁탕을 먹는 동수 사무장은 다 먹고 그릇을 치우고 있다 . .
동수 이거 검사라는 거 완전 쓰리디 업종이에요 이거 . .. . .
사무장 하하 안 그런 사람도 있죠.
동수 그거 무슨 말이에요?
사무장 하하 아닙니다
무슨 소린지 못알아 듣는 동수 그러려니 하고 설렁탕을 먹는다 . .
창밖을 보며 서류를 들고 스트레칭을 하며 서류를 읽고 있던 동수 그러다 뭔가 이상한 듯 책상 위에 서류를 다시 한번 본다 . .
동수 이거 뭐야 사무장님 .. ? ..
사무장 네.
하고 오는 사무장.
동수 아니 학교 선생이 애를 성폭행했는데 합의로 처리됐네요 .. .. .. .
사무장 동수의 서류를 받아 본다 , .
사무장 아아 현지민 학생건 네 이거 그렇게 처리해야 해서요 .. . . .
동수 그게 무슨 소리에요?
다시 사무장에게 서류를 보는 동수.
동수 이게 합의 갖고 되나 미성년자에다 성폭행인데 감옥가야지 안 그래요 ? . . ?
사무장 이게 그 좀 곤란한데 . .
동수 왜요?
사무장 그게 저 이 이놈이 좀 나쁜놈이긴 한데 .. .. . . .
동수 몇차례 비슷한 전력도 있더만 년전에도 그것도 합의로 끝났고 이거 상습범인데 . 2 . . .
사무장 네네 그래서요 그냥 이렇게 처리하시는 게 . . .
동수 그게 무슨소리에요 .. ?
사무장 아 그게 .. . 동수 말씀하세요. .
사무장 이 놈 아버지가 지역에 유지라서 괜히 좀 . ..
동수 ( ) ?! 황당한 뭐라구요
사무장 국회의원 출신인데요 돈도 좀 있고 죄송합니다 . .. ..
동수 .... ? 이 학생 부᧿님은 뭐해요
사무장 홀어머니가 떡볶이나 오뎅같은거 파는 자판을 하시는데 정신지체 장애인입니다 조금 ᧿자라는거죠 .. ... . .. .
동수 그래서 합의금도 고작 참나 . .
... . 불러와요
사무장 검사님.
동수 괜찮아요 함 볼게요.
책상에 앉아 서류를 들고는 맞은편의 누군가를 보고 있는 동수.
동수 뭔가 다르다.
지금까지 내 앞에선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죄를 더 받을까 몸이 움츠려들고,
고개를 숙이거나 침을 삼키거나 잘 보이려고 온갖짓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놈은 틀렸다.
보면 약간 허리를 뒤로 제치고 시선도 창밖을 보며 여유있는게 되게 건방져보인다 , , .
동수 아마 이놈이 내게 굽신거리고 봐달라고 사정했으면 사무장이 어련하면 이랬을까 하고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솔직히 정의감 이런 것보다 이놈의 이런 건방진 태도가 내 ᨀ에 탁하고 걸렸다 . .
건방진 새끼가 어디 검사한테.
보면 실실 웃는 턱수염의 교활하게 생긴 체육선생 주백호이다 , .
동수 이봐 주백호씨 예 당신 지금 지민이를 다섯차례 성추행했고 세차례 성폭행했죠 . . , ?
백호 아닙니다 그거 그냥 지민이가 지어낸 겁니다 . .
저는 그냥 선생으로써 애가 달리기하고 다리 근육이 좀 뭉쳐있길래 .
스포츠 마사지를 해주었을뿐입니다 애 성장에 안좋아요 . .
그리고 말을 안들어서 훈육차 몇 대 때린게 갖고 지민이가 그걸 앙심품고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겁니다 . . .
그리고 합의 다 봤는데 왜 또 이러십니까?
동수 그게 말귀도 잘 못알아 듣는 애엄마 속이고 지민이 윽박질러서 대충 합의한거잖아요 , .
그리고 증거 다 있는데 계속 발뺌할겁니까?
그런 동수를 보고 슬쩍 웃는 백호
백호 허참 다 끝난 거 같구 대체 왜 이러실까 ᧿르겠네 . ...
지금 혹시 새로오셨다고 이러는 겁니까?
동수 뭐요?백호 지금 인사 안드렸다고 이러시는 거면 제가 조만간 자리함 만들겠습니다 용돈도 두둑히 준비하구요 .. , . .
사무장 허허 감히 검사님한테 걔 무슨 소립니까 옆에서 말리는 사무장 . ! ( )
백호 이새끼 이거 잡아너어 내가 구속 시킬테니까 잡아 넣어요 . .. . .
사무장 네?!
동수 어서요!
황당한 듯 하지만 여유 있는 백호 형사들과 사무장은 그를 데리고 간다 열이 받는 동수 . . .
53. 노점상 앞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지민᧿ 좀 ᧿자라 보이는 듯한 인상이다 연신 웃고 있다 . . .
동수 어머니 이거 그렇게 합의해주면 안되요 저런 놈은 그냥 콩밥을 먹여야 한다니까요 . . . .
지민᧿ 저는 그냥 우리 딸아이도 힘들어하고 돈도 주시니까 빨리 끝내서 장사도 해야 하니까 .. . . . .
동수 어머니..
지민᧿ 우린 잘 몰라요..
54. 학교 안
육상 선수인지 운동복을 입고 우는 지민 착하고 순진하게 생긴 인상이다 . .
지민 근육 뭉쳤다고 마사지 해준다고 하기는 하죠 근데 그게 알잖아요 . . . .
손이 마사지하려는게 아니라는걸 손이 어디까지 올라왔는데요 나쁜 새끼에요 . .. .
힘들어하면 대학 못가게 하겠다고 협박하고 .. . ..
눈물을 흘리는 지민.
지민 학교도 다 선생님 편이고 내 말 믿는 사람도 없어요 그냥 나를 나쁜년만들고 . .. .
다른 친구들.
친구1 무슨 진술서 쓰라고 하긴 했어요 교장선생님이 주선생님이 그런 적없다고 쓰라고 막 협박하고 . . . .
검사님 진짜 우린 억울해요 맨날 그 사람 장난감처럼 . . ..
친구2 졸업생 언니도 대학 방학이라 내려왔는데 만나보실래요 .. ?
55. 졸업생 언니의 집 앞
졸업생언니 진술은 못하겠어요 잊고 싶어서요 근데 검사님 이런일 안생기게 해주세요 . . .. . .
부탁드려요.
하며 문을 닫고 들어가는 졸업생 언니 혼자 는 동수 화가난다 . . . 56. 검사실
혼자 밤에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동수 증언들 뭐 이정도면 됐고 정액 샘플 다 넘어왔고 한 년 푹 썩다 나와라 , , 3 .
휴 하면서 담배를 피우는데 보면 갑자기 뒤에서 누가 왁 하고 놀래킨다 헉 하고 놀라는 동수 .. , - . - .
동수 .. ! 양선배
40 . 대 중반의 검사 서글서글한 인상의 양현우 검사이다
현우 동수야 잘 있었어 . ?!
동수 선배 아 깜짝이야 거기 그렇게 서 있어요 오셨습니까 . . . .
인사를 꾸벅하는 동수.
현우 87 ? 학번 이지
동수 네..
현우 나 이야 83 .
동수 네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 . . .
현우 이 새끼 고생이 많다 야밤까지 박프로 응 . . . ?
동수 아닙니다.
현우 야식이나 먹을까 시간도 됐는데 ? ..
동수 네 네? .
57. 특수수사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현우와 동수 동수의 검사실과는 달리 아주 넓고 깔끔한 특수수사실이다 . .
현우 들으와 들으와 . .
동수 네..
현우 여긴 처음인가 . ?
동수 네 아직 .. .
현우 그래 그래 나도 여기 들어온지 얼마 안됐어 . .
둘은 중국요리를 푸짐하게 시켜서 소주와 함께 먹고 있다 맛있게 먹는 동수 . .
현우 여기 탕수육 맛있지 양장피도 좋아 먹어봐 ? . .
동수 이렇게 막 시켜도 영수증 되나요 원 넘어도 . ? 5000 ?현우 우린 괜찮아 특수잖아 특수 . . .
동수 아 네.. ..
현우 .. . 일루와바
일어나는 현우를 따라 가는 동수 사건 자료실 이라고 써 있는 방에 키를 따고 들어가는 현우 방안은 캐비넷에 각종 서류와 . . ,
비디오 테입 녹음 테임등등이 있고 안에는 티비와 비디오 서류를 검토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 , , .
현우 여기 너 뭐가 있는 줄 알아 .. ?
동수 ..
현우 사건들이 있어 그냥 사건이 아니라 터지면 이 나라가 들썩들썩할 할 사건들이 있어 . . .
캐비넷 문을 여는 현우 먼지가 가득한다 . .
현우 어휴 이 먼지 봐 근데 왜 우리가 이렇게 묵혀두는지 알아 . .. ?
동수 ..
현우 맛있게 익기를 기다리는거야.
동수 ( ) ?! 웃으며 네
현우 사건도 김치처럼 맛있게 묵혀놓고 제대루 익었을 때 먹어야 된다.
김치 익히듯이 사건을 묵혀놓고 있다가 우리가 먹고 싶을 때 즉 맛있게 익었을 때 .
꺼내먹는단 거지.
현우 너 일주일에 한 사건 한 이백게 사건 하지 그거 일주일 내내해봐야 티나 나니 ? ?
사건이 오죽 많아 그런거 백날 해봐야 눈에도 안띠어 승진도 못해 ? . . .
하면서 스크ᜀ된 자료를 꺼내 보이는 현우 신문기사들이다 검찰 특수부의 활약 뛰어난 수사력 등등 검찰을 칭찬하는 신문기 . . , .
사들이 보인다 보면 현우의 사진도 보인다 . , .
현우 티가 확 나지?
여론 상황 보면서 주ᨀ 좀 받겠다 할 때 하나 꺼내들고 , . .
사건 너무 많을 때 넘어가다가 또 터트리고 그러다 보면 .
이렇게 신문에 얼굴도 나고 그래야 승진도 하고 확확 크는 거라고 나 담달 차장된다 . . .
동수 ... . . 부러워요 선배
현우 너두 우리팀 들어올래 .. ?
동수 아 선배 그 소문 진짜구나 안 그래도 특수 부에 자리 하나 난다고 소문있던데 .. .. ? 3 .
그거 나 주는거에요?
현우 응 너 추천하게 우리 부장한테 벌써 얘기했어 . . .
동수 선배.. !
하고 동수는 감ఀ스러워서 현우를 안으려하는데 ,
현우 근데 그 사건 지민이 사건 그거는 덮자 . . . . 동수 .. ? 네
현우 주백호 그 새끼 그거 좆같은 놈인거 아는데 그놈 아버지가 우리 부장이랑 막역해 . . . .
아주 씨발 똥꼬만 안빨지 죽고 못살아 . .
동수 아이 진짜 선배 그건 좀 그렇지 . . . ..
그래도 내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데 . .. .
현우 그래 너도 검사지 가오 있지 . .
하면서 무릎꿇는 현우 그러자 동수 아이 왜 그래요 하면서 현우를 말린다 . .
그래도 꿇으려는 현우 동수 아이 선배 제발 하면서 현우를 우 말린다 그런 동수를 귀엽다는 듯 보는 현우 . , . . .
그리고는 동수의 볼을 잡는 현우.
현우 동수야 자존심 잠깐이다 누군 서울대 안나왔구 누군 사시 패스 안했냐 . . .
크게 봐야해 넓게 보고 이 라인만 잘 타면 너 고생 끝이야 . . . .
그런 현우를 보는 동수 고민하는 듯 하다 사람 좋은 듯 웃어보이는 현우 . . .
그러면서 일어나는 캐비넷으로 가는 현우.
현우 너 차미련알아?
동수 알죠 그 여자 몰르는 사람 어딨어요 여왕 청순 미인 .. . CF .
현우 걔 히로뽕 했거든 때씹하고 . .
동수 ?!!
테입을 꺼내드는 현우 그리고는 비디오플레이어에 집어넣는다 . .
현우 이것도 우리기 일부러 안푸는 거야.
우리 불리한 일 생기더나 여론 전환용으로 딱인 아이템이지.
와인이나 위스키만 떄를 기다리는게 아니야.
묵히고 터트리는 거 그게 중요해 검사라는거는 그걸 알아야 성공하는 거야 . . . . . .
지금 니 사건은 묵히자 터트릴거 많으니까 . . .
하며 나가는 현우 불을 끈다 , .
현우 그거 보면서 잘 생각해 휴지 그 밑에 있다 . . .
하고 나가는 그 그리고 커튼을 확 닫는다 . - .
혼자 은 동수 멍한 얼굴의 동수다 . .
동수 그래 그 새끼 표정이 그렇게 건방졌던 이유를 알겠다 . .
아직 내 깜냥이 안되는구나 그놈한테 난 아직 멀었구나 . . . . 씨발 나는 그날 좌절감을 느꼈다 . .
나는 아직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런 좌절감과 ᧿멸감을 느꼈다 . .
고개를 들면 그리 좋지 않은 화질의 비디오이다 화면에선 차미련이 잠옷을 입은 체 여러 자들과 술을 마신다 자들은 그 , . .
런 차미련과 웃으며 그녀의 몸을 더듬는다.
동수 청순했던 그녀가 술에 잔뜩 취해 웃고 있다.
그리고 여러 자들이 그녀를 유린한다.
그러더니 비디오 화면에 나오는 현우 동수는 잘못봤나 하고 화면을 자세히 본다 분명 현우가 맞다 현우는 차미련을 애무하 . . .
기 시작하더니 동수를 바라보며 얘기를 한다 , .
현우 동수야 평생 그렇게 지켜만 볼래 아이고 청순해 이러면서 ? . ?
너도 먹야지 언제까지 그렇게 입맛만 다실거야 .. ?!
차미련도 그에게 눈을 찡긋한다 그리고 유혹하듯 눈빛을 보낸다 멍한 얼굴의 동수 서서히 티비로 간다 그러자 천천히 티비 . . . .
로 다가오는 차미련 그러더니 놀라는 동수 보면 차미련이 티비 밖으로 나와 그의 앞에 서 있다 그러더니 동수에게 키스하는 . , .
차미련 그리고는 동수의 다리에 올라타서는 그의 성기를 꺼내어 자신에게 집어 넣는다 터질 것 같은 동수 차미련 둘은 섹스 . . .
한다 헉헉 거리는 동수 . .
커튼 밖 헉헉 소리가 밖에 까지 난다 , .
현우 이 새끼 뭔 딸딸이를 저렇게 ఀ정적으로 . .
방안 혼자 자위를 하고 있는 동수 바지는 반쯤 내린 후 지친 듯 헉헉 거린다 , . .
동수 씨발 씨발 . ..
58. 검사실
다음날 아침 검사실엔 사무장이 지민᧿에게 답답한 듯 설명하고 있다 , .
사무장 잘 읽어보세요 다른 건 똑같구요 금액만 달라졌어요 .. . .
지민᧿ 일 십백 천 . .. ..
사무장 이거 검사님이 원래 합의금 오백만인데 오천만원으로 올려줬어요 다섯배 이제 노점 안해도 되 .. . . . . .
지민᧿ 아 고맙습니다 검사님 검사님 .. . . .
지민᧿의 얼굴도 못보고 의자를 뒤로한 체 눈을 감고 있는 동수.
동수 누군가를 노려보고 있다 보면 주백호다 비릿하게 웃으며 지장을 찍는 주백호 , . . . . 백호 검사님 제가 언제 소주 한잔 합시다 . .
대꾸 없이 철민을 노려보기만 하는 동수 사무장 그의 수갑을 풀어주고 데리고 나간다 . .
지민이라는 이름으로온 문자를 확인하는 동수.
지만 전화 안받으셔서 문자 요.
그 사람 다시 복직됐다는데 아니죠 검사님 그럼 저 또 큰일나요 아니죠 . .. ? . . ?
학교에서 그 사람 나 또 괴롭힐거에요 . .
미칠 거 같은 동수 전화를 끈다 . .
씁쓸한 기분에 돌아 앉아 눈을 감고 있으면 . .
사무장 저기 점심..
동수 생각 없어요.
사무장 그게 아니라.
동수 지민이 어머님이 고맙다고 도시락을 싸오셔서 감사하다고 . .
보는 동수 신문지로 돌돌 말린 보잘 것 없는 도시락이다 신문지를 펴보면 비닐에 김밥과 떡볶이가 들어 있다 . . , .
속도 별로 없는 맛없게 보이는 그런 김밥 그리고 메᧿가 적혀있다 . . .
“ . ” 고맙습니다
씨발 김밥을 아구아구 먹는다 .. .
59. 룸싸롱
룸싸롱 복도 시계를 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보이는 현우 보면 동수가 들어온다 , . , .
현우 어 박프로 왔어 고마워 자기 떄문에 우리 가오가 살았어 .. . . . .
동수 네..
현우 자자 들어가자 들어가자 . .
룸으로 들어가는 현우 그리고 현우는 사람을 소개하기 시작한다 , .
현우 자 여기는 장᧿ . .
( ) . . 우리 새끼손가락 보이며 우리 애인은 여기서 다 해줘 그니까 장᧿지
오늘 우리 박프로도 장가 보내줘.
장᧿ 그럼 우리 박프로께선 어떤 스타일 좋아하실까 . ?
하며 동수의 팔을 안으며 애교떠는 장᧿. 현우 얘 눈 높아 결혼한지도 얼마 안되서 완전 아다야 알지 . . . ?
장᧿ 어머 우리 희선이도 아단데 얘 희선이 불러라 . .
현우 그리고 이쪽은..
맞은편 소파에서 아가씨를 주물럭거리고 있는 대 후반의 사내다 40 .
현우 국제일보 알지 네네 거기 정치부 기자 백일동기잔데 ? . . .
그냥 백기자라고 부르면 돼 여자 옷을 잘 벗서 백기자야 . .
백기자 아아 씨발 너는 ⯿ 보는 사람한테 그런 말하냐 .. .
하면서 옆에 아가씨 팬티에 손을 넣는다.
백기자 너 털이 어떻게 야들야들 하냐 애기 털처럼 . .
현우 그리고 여기는 .. ..
한쪽 구석에 왠지 조용히 앉아 있는 사내다.
현우 너 이름 뭐더라?
기태 오기태입니다 검사님 인사올리겠습니다 . .
90 . 180 . 도 인사하는 기태 넘는 키에 덩치도 큰데 딱 봐도 건달이다
현우 ( ) . .. . 무시하듯 응 뭐 딱갈이고
하는데 그리고 여기는 하는데 후다닥 웨이터 뛰어들어온다 . .. . .
웨이터 오셨습니다.
현우 야야 일어나.
하면 엉겁결에 일어나는 동수 기태 그리고 안에 아가씨랑 웃는 백기자 . . , . .
현우 한부장님을 향해 충성!
하면 스윽 들어오는 한강식 검사 얌전하고 차분한 인상이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준다 , . , .
동수 한강식 부장 입지전적인 인물 그를 이런 곳에서 보게 될줄이야 . . . .
그는 나이 대 초반에 사시를 패스하고 김영삼 정권에서 하나회 숙청에 일익을 . 20 ,
담당하여 대통령 눈에 쏙 들어서 앞으로 차세대 검사장으로 강력히 회자 되고 있는 인물이다.
이렇게 한부장과 양과장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솔직히 떨렸다. 강식 쉬어 쉬어 어이 백기자 앉아 있네 . . ?
백기자 아이 부장님.
일어나서는 애교 피우듯 도 인사한다 90 .
백기자 부장님 충성 . ~!
강식 새끼는 이번에 기사 좋았어 그래서 내 자리 마련한거야 . . .
백기자 저야 언제든 말씀만 해주시면 언제든 똥꾸멍 빨겠습니다.
내 똥꼬는 니가 빨고.
아가씨에게 엉덩이를 내민다 웃는 사람들 . .
동수 얼마전에 하나회건의 주역이라고 국제일보에 대문짝만하게 기사가 났었다 . .
군부독재 청산의 주역 문민정부의 공헌자라고 드라마는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 .. .
현우 부장님 이 친굽니다 이번에 그 체육선생 . . . ...
강식 아아 잘 해결됐다며 . .
현우 네네.
강식 그래 그래 세상 빡빡하게 살 필요 있나 . . ..
도우면서 살다보면 다 또 돌아오고 그러더라구 . .
툭툭 동수의 어깨를 치는 강식.
강식 자 들어와 . .
현우 누구 오셨어요?
강식 들어와.
하면 들어오는 주백호 체육선생이다 . .
강식 응응 알지 . ?
백호 아이고 검사님 또 뵙네요 . .
하며 악수를 철하는 백호 갑자기 불쾌한 기분이 확 드는 동수 . .
하지만 한부장과 양검사 앞이라 티를 못내고 억지로 악수를 한다.
강식 오늘 다 푸는거야..
하고 안으로 들어가서는
강식 야 좀 말아봐!
폭탄주를 말기 시작하는 아가씨들. 보면 아가씨들 들어오고 백기자와 양검사는 아주 나게 신나게 여자랑 놀고 기태은 여러 사람의 눈치를 보며 예의 주시하고 , , . ,
주백호는 아기씨 엉덩이를 만지며 비릿하게 동수에게 얘기를 건넨다.
백호 제가 사는 술이니 많이 드세요 그리고 언제든 .
이 여자애들 만지고 싶으면 전화하시고.
하고 보는데 백호 아가씨에게 너 마사지좀 해줄게 하면서 허벅지를 만져대는데 동수 엄청나게 불쾌하다 , , , .
그런 동수를 유심히 보던 한부장 옆에 아가씨가 주는 폭탄주를 꿀꺽꿀꺽 마시더니 . ,
강식 야이 개새끼야!
하며 그대로 컵을 던진다 퍽 하고 동수의 옆을 지나 박살이 나는 컵 사람들 놀라 보면 삐익 하고 음악이 꺼진다 . - . - - .
강식 일루와.
동수 네?
강식 일루오라고.
하면 동수 일어나 가면 그대로 뺨을 때린다 . , , .
강식 이 개새끼가 어디서 가오 잡고 있어.
다들 씨발 노는데 인상 빡쓰고 앉아서 어디서 가오잡고 앉아 있냐고 . !
동수 죄송합니다.
강식 이 새끼야 너 진짜 뺑뺑이만 돌다 변호사 하고 싶어 한번 돌려봐줘 . ?! ?!
사시 넘고 검찰 들어오니까 세상 다 니꺼 같지 , ?!
이 새끼가 어디 표정 다 드러내고.
현우 부장님 참으세요 처음이라 그래요 처음에 다 그러지 않습니까 소신같은 것도 있고 . . . . .
그런 거품을 또 우리가 빼줘야 선배노릇하는 거죠 참으세요 . .
강식 소신 같은 소리하고 있네 우리 자존심이나 정의 촌스럽게 그런거 좀 버리자 응 애니 . . ? ?
너 얼마나 고생했어 집도 별볼일 없더만 민주항쟁 그거 해서 그래 . . ? ?
현우 아니 그게 그거는 그냥 친구때매 얽힌거래요.
강식 너 가만히 있어 이 새끼가 . .
괜히 참견했나 싶어 아무말 못하는 현우 . .
강식 여기 어떻게 왔는데 이대로 작살날거야 변호사 간판내고 이혼소송할거냐고 ? .
법률서비스 그딴거 할거야 너 서비스업 할려고 고생했어 응 ? ? ?
역사적으로 흘러가듯 가 또 역사 강의해야해 . ?
그냥 권력옆에 있어 자존심 버려 잡으라고 . . .
그거 놓치거나 싸워서 잘된사람 없어 우리나라 역사에 그런 사람 없어 누가 있어 이름 대봐 어 . . ?! ?!하나도 없어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야 . !
친일파며 그런놈들은 어때 지금 다 장차관하고 우리나라 이거야 엄지를 내 보인다 ? ( )
너 임마 니 가족 외이프 생각해야지 언제까지 철없이 너만 생각할래 , ?
동수 죄송합니다 면ᨀ 없습니다 . .
강식 아이 촌스러운 새끼 진짜.
폭탄주를 벌컥 벌컥 마시는 강식.
강식 요즘도 이런 철없는 새끼가 있나?
동수 그의 라인을 잡는 다는 것은 골치 아프고 어려운 일은 ᧿두 다 손때도 된다는 말이다 . .
( ) 영상들
골치아프고 힘만 드는 일이란 바로 고발과 소송으로 어어지는 민원처리 사건들이다 . , .
이런 사건은 야밤을 세워도 끝이 없고 그리고 해결해도 경력이나 언론에도 주ᨀ을 못받고 , ..
그저 고생만 하는 일들이다 . .
이런 일들을 검사들은 프로가 하고 있고 나머지 프로가 기획수사 80 , 20 .
서류보던 동수 수많은 고생하는 검사들 그 위로 한부장과 양과장의 활약이 보인다 여유롭게 전화 몇통하고 압수수색한다 , , . .
동수 즉 타켓을 잡고 기획하여 Ⰰ보를 ᧿으고 그리고 가서 박살내는 일을 한다 . , , .
이것은 언론에 집중되며 눈에 띄이고 그리고 승진이나 출세가 빠르다 . . .
이렇게 눈에 뜨인 검사야 말로 검사장으로 부장검사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확률이 높으며 , ,
뭐 그 위로는 쳐다볼수도 없는 검찰총장까지 간다 , .
그래 그 위로 가서 뭐하냐고 . ?
안락한 노후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
그냥 검사에서 그만 두고 때려친다고 치자.
로펌도 못들어가고 그냥 변호사 개업해야지 그럼 이혼이니 에 돈이나 받아주는 그런 일들을 , .
하고 영업하느라 등골 다 휜다 . .
변호사들 이혼을 앞둔 부부가 부부싸움 하는 걸 말린다 명함을 막 주며 허리를 굽신거린다 , . .
동수 하지만 부장이나 검사장 이렇게 명함하나 차고 사건 몇 개만 쥐고 나오면 . , , ,
죽을 때 까지 돈방석이다.
차가 도착하고 기사가 문을 열면 내리는 로펌 변호사 , .
동수 대기업 로펌 연봉 억에 차량 골프 회원권 ᧿두 다 나온다 . 20-30 . . . .
하는 일은 그저 법률자문 그게 뭐냐고 전화하는 일이다 ? . ? .
이거 우리 건데 좀 빼줘 . .
그렇게 후배 선배들 만나 술마시고 그리고 용돈주고 , , . .
노후를 여유있고 평화롭게 걱정 없이 사는 것이다. 그 라인앞에 내가 서 있다 정신차리야 한다 내 인생의 최대의 기회다 . . .
나 씨발 ᨀ포에서 놀았던 놈이다 . .
언제부터 샌님 되가지고 자존심이니 정의니 하고 있는지 ᧿르겠다.
정신차리자 주철민 정신 씨발 가자 나 답게 가는거야 . . . . . !
동수 죄송합니다.
강식 그러면 놀아 이 새끼야 기분 언짠게 하지 말고 . . .
동수 러브샷하죠.
사람들 보면 철민에게 잔을 든다.
동수 러브샷.
어색하게 웃는 백호 동수 억지로 러브샷을 한다 박수치기 시작하는 사람들 . , . .
캬 입가심을 하는 동수 그러더니 다시 러브샷 이제는 온 사람들과 다 러브샷하더니 완전히 취해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 . . .
그 ᧿습을 보고 안심한 듯 웃는 한부장 양검사 ᧿두들 즐거워졌다 , . .
다들 마음편히 여자들과 놀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신나고 경쾌한 음악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주 신나게 폭타주 마시며 노는 동수와 사람들 . .
60. 룸싸롱 앞
양검사에 기대 많이 취한체로 끌려나오는 한부장 그 옆으론 아가씨 두명이 그들을 따라간다 동수와 민철 기태은 그들을 배 . . .
웅나왔다.
강식 백기자는?
현우 아 백기자는 취해서 그냥 재웠어요 . .
강식 그 새끼 맨날 여자나 백기고 . .
나오는 이들 한부장 술에 많이 취했다 , .
강식 ( ) . ? 아가씨들을 가리키며 야 우리만 먹어서 삐졌냐
동수 아닙니다 집에 와이프 있어서 . .
웃는 강식.
강식 ( ) .. ? 현우에게 얘 철 좀 들었지
현우 아이고 그럼요 . .
강식 그래.
하며 툭 하고 동수의 사타구니를 만지는 부장 웃는 동수 웃는 한부장 . . . 강식 얘 맘에 든다 좆도 크고 우리팀으로 넣어 . . . .
현우 네 잘해라 응 .. . ?
동수 네..
강식과 현우는 아가씨들과 함께 차에 탄다.
현우 낼 봐.
하고 부웅 가면 동수와 주백호 기태이만 는다 , , .
백호 검사님 오늘 즐거웠습니다 . .
동수 네 들어가세요 . .
하고 돌아서는 동수 그때 검사님 하는 소리 . . .
백호 언제든 손으로 섹스를 뜻하며 이거 하고 싶거나 한잔 드시고 싶으면 연락하세요 ( ) .
그런 백호가 짜증나지만 억지로
동수 예.
하고 가려하면 다시 검사님 하고 부르는 백호 , ! .
백호 근데 아가씨들이 우리 애들 우리 지민이나 그런 애들보다는 맛이없어 . . .. .
아무래도 이 어린애들이 맛있지 안먹어봤죠 그럼 말을 하지마 . ? ? .
비릿하게 웃는 백호 화가나는 동수 얼굴이 붉어진다 . . .
백호 왜 아직 철이 덜드셨나 ? ?
그런 백호에게 다가가는 동수.
백호 왜 용기있음 한 대 때려보던지 어 ? . ?
돌아서는 동수 가려하면 .
백호 좆도 없는 새끼가 꼴에 뭐 검사가 대단한거라고 씨발놈 .. . .
하면 이런 씨발 하면서 주먹을 휘두르는 동수 하지만 그때 퍽 하고 동수보다 백호에게 더 빠르게 주먹을 날린 누군가 , . - - .
보면 기태다 놀라 보는 동수 쓰러진 백호는 의아한 듯 본다 . , .백호 넌 뭐야 이 새끼야 .. .
하는데 그대로 기태는 백호를 패기 시작한다 피가 흐르는 백호 , . .
기태는 그런 백호를 엄청나게 패버린다 처음엔 대항도 하고 욕도 하더니 . ,
너무 맞았는지 정신을 잃은 듯 신음하는 백호.
씩씩거리는 기태 그러더니 쓰러진 백호의 사타구니를 발로 몇 번씩이나 차버린다 . .
완전히 백호가 정신을 잃고서야 진정이 되는지 그제야 동수를 쳐다보는 기태 동수는 놀라 말이 우 나온다 . .
동수 뭐야 당신 .. .
기태 나 ᧿르겄냐?
동수 뭐..?
기태 ᨀ포 제일 중학교 년 생 박동수 맞지 학년떄 우리 같은 반이었잖아 . 68 . ? 2 . . .
애들 삥뜯고 그러다 걸려서 우리 옥상에서 땡볕에서 주전자 들고 다섯시간 벌받았잖아 . .
동수 아 기태 .. .
기태 그래..
동수 이 새끼 몰랐네 . .
기태 나도 처음에 못알아 봤어야 근데 너 노는 거 보고 알게 됐다 그놈 맞구나 ᨀ포 박동수 . . . ..
하하하 웃으며 둘은 서로 얼싸 앉는다 이게 몇 년만이냐 하면서 .. . .
주백호는 그제야 정신이 드는지 사타구니를 양손에 잡은체 아파서 아아 신음을 한다 . .
백호 아아 내 좆 . ..
61. 포장마차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먹는 둘 뭐가 즐거운이 술에 잔뜩 취해 둘은 낄낄거린다 . .
동수 그놈 영탁이 기억 나지 응 그 새끼 뭐해 ? ?
기태 그 새끼 그 새끼는 지금 자동차 정비소한다 . .
동수 푸하하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자전거를 잘 훔치더니 응 - . ..
기태 낄낄 그러게 말이야 .. .
아이고 하며 웃는 둘 .. .
동수 기태이는 ᨀ포의 들개파라는 조직폭력배 김응수라는 두ᨀ의 오른팔이었다.
한부장님이 전주 검찰에 계실떄 알게 된 인연으로 매철 좋은 홍어나 특산물이 나오면,
이렇게 인사하러 서울까지 올라온다고 했다 물론 특산물만은 아니겠지만 . .
기태 한부장의 트렁크에 홍어를 몇 박스 실는다 그 박스 안을 열어보는 한부장 현금이 가득하다 웃어보이는 한부장 , . . . . 기태 너 사시 패스했다는 얘기만 들었다 ᨀ포 전설이지 . .
동수 그러게 맨날 여자나 후리고 삥이나 뜯던 놈이.
킥킥 대는 둘.
기태 너 기억나냐 우리교가 . ?
동수 어 뭐더라 . .
벌떡 일어나는 기태 손을 흔들며 자답게 부른다 . .
기태 이 나라의 새벽별 ᨀ포중학
순결한 우리 진실 용기 벼리로 삼아 , ,
한길 참 이치 힘을 기르네
동수 보람은 높아 믿음은 깊어 조국에 바치올 마음 굳도다 조국에 바치올 마음 굳도다 . .
어깨동무하고 거리를 걷는 둘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노래를 부른다 . .
동수기태 거룩타 기리자 꽃다운 동산
누리에 빛나거라 그윽한 별아
영원할 손 그 이름 ᨀ포중학 ,
영원할 손 그 이름 ᨀ포중학 ,
신이 나는지 거리에 서서 소주를 병체 마시는 동수 기태 . .
동수 아니 근데 아까 그 체육선생 그 새끼 어쩌지 . .. . ?
하면서 그쪽으로 가려하면 그의 앞을 막는 기태 , , .
기태 동수야 넌 거기 있어라 앞으로 ... .
동수 응?
기태 난 여기 있을게.
동수 무슨 소리야.
기태 넌 늘 그쪽 밝은데 있어라 , .
앞으로 아까 체육선생 같은 일이나 더럽고 좆같은 거 손 대야 될 때 .. .. ..
그런건 내가 할게 내가 이 어두운데서 너 대신 해줄게 . , .
너는 잘될 놈이니까 궂은 일은 안하는게 좋다 한부장님도 다 그래 . . .
내가 너 음지에서 너 다 보좌할게 . .
그런 기태을 보는 동수 웃는 기태 기태은 손을 흔들더니 골ᨀ안으로 사라진다 그런 기태을 한없이 보고 있는 동수 . . . .
동수 기태이는 쓰러져 괴로워하던 체육선생을 데리고 곧바로 경찰서에가서 자수를 했고 징역을 년 개월을 받고 나왔다 16 .
62. 감옥 앞
덜컹 문이 열리자 나오는 기태 수염이 가득한다 - . .
동수 물론 내가 힘을 좀 싸줘서 가석방되긴 했지만.
보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수 기태 둘은 앉는다 , , .
동수 그 체육선생은 어떻게 됐냐고 그곳이 깨져서 고자가 되었다고 한다 ? .
앞으론 여자한테 함부로 못하겠지.
기분 좋게 두부를 주는 동수 맛있게 먹는 기태 . .
63. 호텔 수영장
맑고 투명한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는 동수 보면 상희는 살짜리 아이와 함께 선배드에 누워있다 동수 물속에서 나와서는 - . , 3 . ,
아이를 안고 쭈쯔즈 좋아한다.
동수 사실 그 전에도 부러울것 없는 생활이었다 . .
64. 백화점
쇼핑을 하는 동수와 상희 유᧿차를 본다 상희 그 유᧿차를 계산하려 하면 . . , ,
동수 내 한달 월급이네.
웃는 상희 동수 상희 계산한다 그 뒤로 따라다니는 보᧿ , . . .
상희 저 보᧿ 월급도 당신 월급보다 많을걸 유학파야 나름 ? .
동수 뭐 검사월급이야 워낙 박봉이었지만
장인어른이 해주는 게 워낙 많았기 때문에 회사 일이 고되다는 것 빼고는 살만했다.
65. 골프장
장인장᧿와 상희 동수와 골프를 친다 장인은 손님들에게 동수를 소개한다 , . .
장인 내 사위 알지 검사 잘 보여야해 . ? .. .
손님들 아이고 부러워라 검사 사위 우리 딸도 조금만 이뻤어도 . . . 흐뭇한 듯 웃는 상희 동수 , .
동수 어디가도 뽀대도 나고 나름 괜찮은 직업 이라고 생각했다 , .
66. 검찰청 앞
동수 검찰청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람들 그에게 인사하고 ᧿두들 그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르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부터 줄 , . .
을 선 엘리베이터가 아닌 특수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땡 하고 내리면 암호를 찍고 들어가며 들어가면 넓직한 사무실에 , , -
양검사와 검사들이 몇 명이 티비를 보며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고 있다 예전 동수의 사무실과는 달리 우아하기 까지 하다 . .
동수 하지만 이렇게 라인을 타 보니 지금까지는 ᧿두 애들 장난이었던 거지.
이게 진짜 검사였다 이게 내가 꿈꿔오던 진짜 검사의 ᧿습이었다 . .
매일 밤새고 고소 고발사건에 그런 일들이 아니라 우리가 기획하고 수사하고 , , , ,
그리고 기소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 .
좁은 사무실에서 서류에 싸여 민원인들과 싸우며 고생하는 검사들의 ᧿습.
동수 이제 밤새고 주말도 없이 티 안나고 고생만하던 시절은 갔다.
라인이 생겼다는 것은 프로의 검사가 된 것었다는 것이고 20
80 . 프로의 평범한 검사들은 우리를 욕하기도 했지만 난 부러워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동수 우리는 조사하는 사람들의 스케일도 틀렸다.
무면허 뺑소니 폭행 음주운전 아 아마 국회의원 정도가 음주운전을 하면 우리가 조사할까 ? ? ? ? . .
건설사 사장 재벌 총수 전직 장관 할 것없이 ᧿두가 우리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 , .
체육선생같은 비릿한 미소 아줌마들 울고 불고 하고 싸우고 그런 진상들 ? ..
오마이갓 상상도 할 수 없었다 . .
᧿두 사회에서 잘나간다는 사람들이다 배웠다는 사람들이고 . .
᧿두 안다 특수부 간판 보고 들어오는 순간 자기들은 우리에게 ᧿든 증거가 있고 . , ,
자기들은 약점 잡힐거 ᧿두 다 잡혔다는 것을 잘 못보이면 완전히 골로 간다는 걸 . .
그들은 아주 얌전힌 고양이가 되어 착하디 착한 미소를 띌 수 밖에 없다.
사정사정하는 재벌총수 전직 장관 국회 의원 등 차례로 사람들이 바뀐다 동수 서류를 보며 차분히 그들을 압박하면 그들 ᧿ , , . ,
두 봐달라고 아주 비굴한 표정들이다.
동수 우리는 Ⰰ보를 얻으러 각종 기업체나 로펌을 돈다 어떤 기업이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고 있지는 않나 . . .
뭔가 터트릴만한 사건이 없나 시찰하는 건데 뭐 어려운 일은 없다 . .
67. 호텔
죽을 먹는 현우와 동수. 동수 ᧿든 기업이나 큰 사업을 하려면 변호사를 고용한다 그리고 그런 변호사들은 검찰출신이 많다 . .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우리를 접대하는 것이다.
선배1 응응 이 호텔 죽이 아주 좋아 좋지 . . ?
현우 아 좋은데 감 감 . . . .
웃는 셋.
선배1 요즘 그 에이치더블유 금융이 좀 시끄럽덴데 주가도 이상하고 . . .
현우 그래요 선배넨 괜찮고 ? ?
선배1 아유 우리 알잖아 건실한거 . . .
선배 괜히 눈치 보인다 맛있게 죽을 먹는 동수 1 . .
차에 타려는데 돈을 주머니에 넣어주는 선배 . 1.
선배1 점심 먹어.
현우 에이 선배 우리 둘 왔는데 . . .
선배1 아.
억지로 동수에게도 돈을 넣어주는 선배1.
68. 일식집
동수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보를 입수한다 잘되는거 좋아하는 사람 없다 , . .
이들은 우리가 책상에서 얻지 못하는 신선한 정보를 넘준다.
선배2 이거 양차장 이거 먹어야 해 제철해산물이 건강에 최고야 홍삼 이런거 소용없어 . . . . .
현우 아 좋네.
선배2 동수 너도 이거 먹어 자연산이야 . . .
동수 네.
현우 에이 우리가 뭐 밥 얻어먹으러 왔나 . .
스윽 보더니 서류를 한 장 준다 - .
선배2 거기 자금 비라인이야 이거 우리한테 받았다는 거 비밀이다 응 .. . . ?
웃는 현우 동수 , .
69. 사우나어허 하고 뜨거운 물에 들어가 노래하는 현우 동수는 수영을 한다 - . .
동수 형 이 찬데 한번 뜨거운데 한번 이게 그렇게 좋다네 . . .
현우 너 많이 해서 오래 살아라.
동수는 몰래 찬물을 들고 현우에게 확 뿌린다 으악 차거 하는 현우 . - .
70. 한우집
촤악 고기를 구워 먹는 현우와 동수 얼큰하게 취했다 - . .
그 서류를 보고 있는 선배3.
선배3 아이 개새끼들 이런 걸 꼬발리고 진짜 . . .
쌈싸먹는 현우.
현우 몰라 우린 이거 보다 안크면 이거 보고해야해 알잖아 . . .
선배3 아이 상도덕 없는 새끼들.
가방을 꺼내는 선배 서류를 꺼내 준다 3. .
선배3 야야 우린 진짜 건들면 안돼 알잖아 지금 우 일어섰는데 ,. . . .
현우 하는 거 봐서.
선배3 아이 왜 그 야야 차 가야지 거기 애들 새로 들어왔던데 . . 2 ? .
71. 룸싸롱
아가씨들과 신나게 노는 선배 과 현우 동수 나오는 선배 전화가 온다 복도로 나오는 선배 3 , . 3 . 3.
선배3 야야 현금 준비해야지 두당 큰거 세장 당연하지 씨발 지금 털리면 작살나 . . . . .
빨리 갖고 오라 그래 빨리 . .
72. 특수부
그리도 다음날 보고를 한다 , .
현우 아무래도 여기는 이제 막 일어선데라 지금은 좀 묵혀두시는게 . .
강식 새끼 어제 많이 먹었나 보네 . .. ?
현우 아니 뭐 와이프가 또 임신을 해서 . . .
강식 작작 좀 낳아 애가 몇이냐 . . 동수 이렇게 Ⰰ보들을 ᧿아오면 한부장이 선택을 한다.
이건 킬을 하고 이건 키우고 이건 묵히자 , .
73. 선배 의 회사 2
검찰의 차가 도착한다 들어가는 수사관들 그리고 선배 는 그들을 막아보지만 어쩔 수 없다 . . 2 , .
동수의 지휘하에 사무실이 수사관에 의해 완전히 털리고 동수는 보고를 받는다 , .
동수 사람들이 우리에게 왜 이렇게 잘하냐고 잘못 보이면 박살 나니까 ? .
깨끗하다고?
털면 먼지 안나는 사람없다 털면 끝이다 . .
사돈의 팔촌까지 뒤져서 반드시 잡아낸다.
건물 밖으로 나오는 동수 카메라 플레쉬 터지고 보면 백기자 동수에게 웃어보인다 그리고 신문에 나는 헤드라인 검찰 기업 . , , . . ,
비리 밝혀내 세금탈루 . .
74. 동수의 집
띵똥 띵똥 초인종이 울려 상희 나가보면 우체국에서 엄청난 소포들이 온다 - - , .
상희 편이 특수부에 들어가서 첫 번째로 달라진 건 선물이 너무 많아 졌다는 것이다.
무슨 날이면 각종 기업체며 로펌에세 한우부터 버섯 , ,
몇 백하는 꽤 비싼 와인 까지 수도 없이 들어왔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선물들.
75. 호텔 수영장
비키니와 원피스 각종 수영복 차림으로 선배드 누워 오일을 바르는 상희와 와이프들 아주 노는 게 한가롭게 여유롭다 . .
상희 불편한 것도 생겼다 그 팀들 와이프들과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만나야했다 . .
편의 험담이나 아이교육 문제 등 쓸데없는 수다를 떠는게 곤욕스러웠지만.
76. 미장원
머리에는 ᧿두 파마기계를 올려놓고 발에는 페티큐어를 받고 있는 상희와 와이프들 서로 재밌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 . .
상희 더 힘든건 편의 직위대로 와이프의 서열관계도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내가 호텔이며 미장원 스파 부킹을 다 잡아야했고 , ,
심지어는 선물까지 챙 위 검사장 와이프까지 보내줘야 했다 , . 77. 스파
᧿두 웃통을 벗고 뒤로 누워 마사지를 받는다 정보를 옮긴다 . .
상희 하지만 돌아오는 것도 있었다 어디 로펌의 변호사한테 들었는데 그 기업에서 . ,
쓰레기 땅을 다 사᧿은다더라 그 땅이 프로 개발될거라든지 100 .
꽤 돈이 될만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78. 공터
상희는 부동산 업자와 땅을 보고 있다 그러다 그때 뒤에서 오는 차 다른 와이프다 서로 만나는 둘 어색하게 웃는다 . . . . .
79. 공연장
한부장 양검사 동수 자들 ᧿두 졸고 있지만 와이프들은 재밌게 보고 있다 , , , .
상희 가끔 이렇게 기업에서 주최하는 뮤지컬이나 공연이 있면 가장 좋은 자리를 우리에게 선물하곤 했는데,
그땐 이렇게 부부동반으로 만나기도 했다.
물론 술과 업무에 찌든 편들은 분도 안되서 곧 코를 골기는 했지만 10 .
로비,
강식. 좋네 공연이 아주 인상깊어 .
현우 역시 이 원작이 틀리니까 달라요 . .
한쪽에선 와이프들 커피를 마시고 있다.
와이프1 거기 땅값 다섯배나 올랐다며.
와이프2 한턱 쏠게.
상희 이 재미에 이 ᧿임을 안할 수가 없었다 짭짤했거든 . .
80. 결혼식장
동수 물이 들어왔을떄 노젖는다고 이렇게 ᧿두가 잘되고 있는데 자기만 가만히 있을 아버지가 아니었다 . .
보면 시연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아름다운 ᧿습이다 , . .
시연의 결혼식 옆에는 좀 사기꾼 같이 생긴 대 신랑 허기훈이다 그런 기훈이 왠지 마음에 안드는 동수 ... 30 . .
강식과 현우 검찰식구들과 와이프들이 온다 신이 난 아버지 명훈 자기가 나서서 그들을 ᧿시고 접대한다 , . , . . 명훈은 현우 강식등과 사진을 찍고 마구 친한척한다 나중엔 어깨동무까지 한다 황당한 듯 보는 강식 , , . . .
81. 떳다방
떳다방 벽과 책상에 걸려있는 검사들과의 사진 사진 옆에는 누구누구 검사님 이렇게 적혀있다 . . .
동수 아버지는 검사들과 친하다는 인맥을 동원해 진짜 부동산업자였던 시연의 편과
사업체를 차려 돈을 ᧿았다.
시연과 사위는 아줌마들에게 바람을 넣는다.
동수 아버지는 말이 안통할거 같아서 동생 시연이를 불러 따끔하게 혼을 내주려했으나
시연이는 도리어 화를 냈다.
우는 시연.
시연 오빠 나 시집갈 때 냉장고 하나 해줬지 . ?
아빠가 오빠 어떻게 키웠어 나는 떄려도 오빠는 안때리고 공부시켰잖아 ? .
장 노릇도 안하면서 맨날 와이프 집에 매여서 우리 신경이나 썼어 . ?
동수 아니 장 노릇 안하기 뭘 안해 내가 갖다 받친 돈이 얼만데 맨날 말아먹고 . .
시연 누군 말아 먹고 싶어서 말아먹어?
그래서 이번엔 마음잡고 돈 좀 마련해서 식당이나 하려고 하는데 그걸 못하게 해?
동수 야야 내가 책임질게 그러니까 이거 하지마 큰일나 너 . . . . .
시연 몰라 일까지 돈 만들어야해 가맹점 그떄까지 က입인데 그 전에 . 15 .
오빠가 돈 만들어주면 우리 이거 안해.
동수 그래 하지마 내가 일까지 해줄게 . . 15 .
82. 고급 테니스장
팡팡 테니스를 치는 동수와 상희 상희며 동수며 운동으로 탄력있는 몸매다 그날따라 자꾸 실수하는 동수 - . . .
상희 오늘 왜 그래.
동수 그러게 오늘 좀 이상하네 . .
83. 동수의 침실
동수 침대에 누워있으면 샤워하고 나오는 상희 그리고는 스윽 동수를 뒤에서 안으면 , . ,
살짝 몸을 빼는 동수.
상희 당신 왜 어디 안좋아 . ?
동수 아니. 상희 그럼 왜 그래 아까 운동도 그렇고 . .
동수 걱정이 좀 돼서.
상희 뭐가.
동수 아니 우리 시연이 이번에 결혼했는데 . . .
시댁이 조금 힘든가봐 뭐 좀 도와주고 싶어하던데 우리집도 여유가 별로 없어서 . . .
내가 장이라 나한테 얘기하네 근데 내가 뭐 있나 . ?
상희 귀여웠다 벌써 집안얘기하면서 갖고 간 돈이 꽤 되지만 . ,
우리집안에서 볼땐 그리 많은 돈도 아니었다.
상희 그래서 이렇게 시무룩했던거야?
애달래듯 엉덩이를 툭툭치는 상희 동수는 애교를 피운다.
그러자 상희 동수의 팬티에 손을 넣는다 , .
상희 걱정하지마요 이 누나가 해결해줄게 나만 믿구 . . .
동수 아니 안그래도 되는데 . .
하면서 상희에게 안기는 동수 동수 팬티를 벗고 섹스를 한다 . , .
84. 은행
통장 잔고를 확인 하는 시연 사위와 함께 뭔가를 꾸미는 듯 하다 . .
동수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어렵게 구해온 그 돈을 그 미친년은 그걸 아버지한테는 얘기안하고 뺴돌린 후.
85. 떳다방
손님들을 받아 돈을 챙기는 시연과 아버지.
동수 떳다방을 열어서 돈을 챙 넣었다 말도 드럽게 안듣지 . .
86. TV 화면
imf . , . . . . 관련 화면들이 지난다 충ఀ 물가 폭등 달러와 현금이 오르는 기현상 원화 폭락 자살하는 사람들 부도맞는 기업들의
뉴스들이 흐른다.
동수 변화의 시대였다 그런 시대엔 늘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 .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 많이 얻던지 많이 잃는다 . . . 티비 화면에선 이회창과 김대중의 토론이 한창이다.
동수 특히 검찰로썬 가장 예민할때가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다.
물론 정권이 교체 된다고 검찰이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 .
하지만 검찰내에 세력들은 바뀐다.
그게 바로 라인이다 누구를 밀었고 누구를 킬했느냐에 따라 . ,
검찰총장이 되느냐 옷벗고 개업하느냐가 달렸다.
그래서 정권 교체 시기가 되면 검찰은 하던 수사도 멈추고 일단은 조용히 초긴장 상태가 된다 , .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지켜보는 것이다.
87. 검사장실
안절부절못하는 검사장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그 앞에 강식이 앉아 있다 군기가 잡힌 강식 책상위엔 각종 서류로 가득한다 , . . . .
검사장 한부장.
강식 네.
검사장 넌 누굴거 같애?
강식 제가 뭘 압니까 검사장님께서 이 레이다가 . ..
검사장 안보여 안보여 여의도가 난리야 . . .
( ) . . . . 서류들 보며 씨발 여론조사도 봐 여기 틀리고 저기 틀리고 대체 알수가 있나
강식 제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검사장 잘못되면 알지 우리 옷 다 벗어야 된다 응 ? . ?
개업해야해.
강식 확실합니다.
검사장 한부장한테 우리 미래가 달렸다.
강식 명심하겠습니다.
88. 점집
간절한 눈빛으로 두 손을 ᧿으고 기도하는 듯 보이는 강식과 장᧿ 그 앞에 무당이 눈을 반쯤 뜨고 종을 막 울린다 . .
무당 아이 빨리 보일 듯 말 듯 해 보일 듯 말 듯 . . .
장᧿ 돈을 꺼내어 올리면 ,
무당 아아 아직 멀었어 . .
강식 아니 자꾸 돈 얘기만 하지 말고 . .
무당 어허 복달아나게 지금 여기 몇 명의 ᨀ이 달린거야 . . !
진심을 다해 진심을 . .
장᧿ 눈치를 주면 강식 돈을 넣는다 , . 무당 어어 보인다 보여 좀더 . . .
짜증스럽지만 참는 강식.
89. 점집 밖
나오는 강식과 장᧿ 밖에서 기다리던 동수와 현우 , .
현우 누구 누구?
강식 대중이.
현우 대중이?!
강식 대중이.
동수 오마이갓.
후다닥 차를 타고 가는 이들.
90. 요정집
양복을 입은 의문의 사내 비서실장이다 잔뜩 뻐기는 자세다 그 앞에 정중하게 앉아 있는 강식과 현우 동수 . . . . .
비서실장 그래 우리쪽 라인타기로 하셨다고?
강식 눈치 주면 현우 서류를 꺼내어 상에 올린다 , , .
현우 여기.
강식 이겁니다.
사내 서류를 꺼내 본다 그러더니 얼굴이 하얗게 되는 사내 , . .
비서실장 하 무섭구만 검찰나리들 . .
이거 터트리면 저쪽 타ఀ 심각하겠는데.
강식 적절하게 잘 쓰시기 바랍니다.
비서실장 우리것도 갖고 있겠지?
대꾸없이 웃는 강식.
비서실장 우리 이검사장 밑에 사람 잘뒀네.
강식 우리 검사장님 잘 좀 밀어주십쇼 우리 ᧿든 걸 걸었습니다 . . .
비서실장 2 . . 년내에 큰 자리 내 약속하지
강식 감사합니다. 강식 눈짓을 하면 동수 스윽 꺼내는 녹음기 , , .
웃는 비서실장 그도 녹음기를 꺼낸다 . .
비서실장 같이 살거나 같이 죽는거지.
강식 한배를 탔습니다.
건배하는 이들.
비서실장 자 이젠 녹음기 꺼놓고 제대로 놀아볼까.
애들 들어온나.
하면 우르르 들어오는 요정의 한복 아가씨들 이들에게 폭삭 안긴다 , , .
91. 거리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다.
92. 특수부 사무실
강식 현우 동수 검사들 ᧿여 를 보고 있다 마치 축구를 보듯 떨린다 , , TV . .
뉴스 자 이제 시가 분이체 지 않았습니다 . 6 1 .
이제 분후면 년 대통령 선거 방송 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1 1998 3 .
표본오차 프로 여러분들 이제 조금 있으면 년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0.4 . . 1998 .
93. 검사장 실
티비를 보고 있는 검사장
뉴스 십 구. .
동수 떨리는 순간 이었다.
94. 다른 검사실
상대방 검사들도 초조한 눈빛으로 보고 있다.
뉴스 팔칠육오 . . . .
동수 상대 후보를 지지한 다른 라인의 검사들도 ᧿두 자신의 후보가 당선되길 간절히 바라는 순간이다. 이 결과에 따라 더 위로 올라가든 아니면
나락으로 떨어져 옷을 벗어야 되기 떄문이다.
95. 스파
뉴스 사 삼. .
동수 또한 우리와 공생하는 ᧿든 사람들이 이 결과에 촉각을 세운다.
우리의 흥망에 따라
상희와 와이프들 티비를 보고 있다.
96. 기자실
백기자도 떨리는 눈으로 티비를 본다.
97. 나이트 클럽
뉴스 이.
동수 이들의 운명도 같이 바뀐다.
기태도 술을 마시며 웨이터와 건달들과 티비를 보고 있다.
98. 특수부
멍한 얼굴의 강식 현우 동수 , , .
화면에는 김대중 대통령 오차범위내에 당선이 뜬다.
으악 소리치는 한부장 검사들 동수 난리가 난다 - , . . .
99. 다른 검사실
그리고 다른 방 검사들은 그대로 씨발 거린다 마치 골을 한 대 먹은 것처럼 . . .
옆방에서 들리는 으악 소리 - .
검사1 씨발 특수 부 대박났네 . 3 .
좌절하는 그들. 100. 검사장 실
으아악 완전히 소파에 일어나서 뛰는 검사장 - .
검사장 됐어!
101. 스파
상희를 비롯한 와이프들 ᧿두 일어나 난리다 뒷᧿습으로 ᧿두 알몸이 된다 . .
102. 나이트클럽
웨이터들과 건달들 얼싸 안고 좋아하는 ᧿습 이때 따르릉 기태 전화온다 . .
기태 어 동수야!
103. 특수부
동수 기태야 야야 애들 준비해 오늘 완전히 놀아보자 . !
104. 룸싸롱
따따 디라라 클론의 난이 나오며 티비 틀어놓고 개표방송 보면서 노는 검사들 . .
강식과 동수는 클론의 난을 똑같이 추며 놀고 있다 그걸 보고 신나 웃는 현우와 기태 아가씨들도 난리다 . . .
취해서 정신이 없는 그들.
현우는 여자를 옆에 끼고 술에 취해 이리저리 해멘다 그러더나 화장실 문을 열자 동수와 한 아가씨가 섹스를 하고 있다 , . , .
현우 야야 너너 얘 내 파트너 아니냐 나 저번에 얘랑 했는데 이새끼 형수한테 .. . ? . .
동수 아 몰라 형수고 재수씨고 그런게 어딨어 . .
현우 씨발 아무리 그래도 막 돌리면 어떡해.
동수 ( ) . 현우파트너를 보고 야야 너 내 파트너잖아
현우 몰라.
하면서 다른 칸으로 들어가는 현우 그때 밴드와 강식 샴패인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온다 펑 하고 터지는 샴패인 화장실에 . , . - .
서 이들은 파티를 한다.
동수 영광의 시대였다 그날의 기쁨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 .
105. 특수부김영삼에서 김대중으로 대통령의 사진이 바꾸는 동수 그걸 보는 강식 현우 ᧿두 흐뭇한 표정 , , . .
106. 다른 검사실
바뀐 대통령 사진 앞에서 다른 검사들은 아주 똥씹은 표정이다.
107. 일식집
밖에는 경호원들이 보인다 삼엄한 경비 비서실장 신수가 훤해 보인다 . . , .
비서실장 아시죠 우리 선생님 민주주의 위해서 독재랑 싸워온거 온갖 고초 다 당하고 ? . . . . .
강식 알죠 알죠.
비서실장 근데 마음은 또 어찌나 넓은지 그 독재정권의 잔당들 부패의 잔당들을 다 용서하셨어요 , , .
강식 대단하십니다.
비서실장 근데 내가 용서를 못하겠어.
강식 네?
비서실장 아니 왜들 그렇게 눈치가 없나..
우리 선생님이 많이 당했잖아 검찰에 근데 그때 그 사람들 아직도 아 있으면 좀 그렇지 않아요 . . . . ?
강식 아아..
비서실장 눈치 없이 알아서들 해야지 내가 이런말까지 해야해 . . ?
이게 순환이 되야 됩니다 나갈 사람은 나가고 그래야 자리도 생기고 . , ,
여러분들도 올라가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강식 저희도 사실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허지만 이게 괜히 교감도 없이 움직였다가 .
심기 곤란해하게 할수도 있고 해서..
비서실장 묵힌거 꺼내요 좀 있잖아 . .
동수 꺼내 먹을떄가 된거다 김치가 익었다는 거지 . .
108. 특수부
먼지가 쌓인 사건 파일들을 뒤지기 시작한다,
동수 사건을 찾기 시작한다 그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해서 종결했던 사건들중에 .
국민들이 알아도 좀 복잡하고 관심이 안가는 사건이어야 한다.
칠판에 사건 몇 개를 적고 강식과 현우 ᧿두 의논을 한다 , .
동수 그렇게 몇 개의 사건중 하나가 걸렸다.
바로 카지노와 조직폭력 그리고 정치인이 결탁된 사건이다 , .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작전을 짠다. 동수 아마 정치인은 카지노와 조폭이 결탁된 이권을 넘주는 그 댓가로 돈을 받았을 것이다.
그 정치인은 지난 정권의 비호를 받던 인물이었고 검찰은 지난 정권의 눈치를 보고 ,
대충 무마해주었겠지.
그걸 우리가 들춰내는 것이다 왜. ?
거기 연관되어 그 정치인을 비호해준 검찰 관계자들이 지금 정권에선 눈에 가시들이니까.
현우 여기서 막히는데?
여기가 안 뚫려 계좌 추적했는데도 씨발 나름 깨끗해 . . .
동수 그래?
하며 현우의 서류를 조사하던 동수 몇 몇 참조인을 부르고 그들의 계좌추적을 한다 . , .
동수 턴다 털면 안 털리는 놈 없다 . .
코에 걸면 코걸리 귀에 걸면 귀걸리다 난 아무죄도 지은게 없다고 . ?
조사 하루만 받아봐라 아주 다 털털 털릴테니 . .
흐믓하게 웃는 동수와 현우.
현우 오케이 근데 삼천만원 받은거 너무 작지 않나 . . ?
강식 백기자한테 흘려 좀 키우라 그래 . .
109. 신문사
백기자 사만불이라 그래 그러면 많이 받은 거 같잖아 . .
동수 그림은 그려졌다.
110. 카지노
카지노로 쳐들어가는 수사관들.
동수 자 이제 우리는 카지노 한곳을 턴다 그곳은 누군가의 우연한 제보로 수사를 시작했다 . . . .
알고 보니 그 카지노를 운영했던 실질적 주인은 예전 정치인과 연루되었던 카지노의 실질적 주인이자 , ,
조폭 두ᨀ인 이᧿씨였다.
우리는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던 결과 지난 검찰의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그 정치인의 청탁과 이권개입을 아주 우연히 밝혀낸 것이다.
파바박 백기자 사진찍고 기사 쓴다 - , , .
기사1 지난 검찰은 왜 그것을 못 밝힌 것인가 안 밝힌 것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 ? ? . 기사2 철저한 수사로 정치권과 고리를 밝혀낸 한강식 부장과 특수부들.
111. 검찰청 앞
전 국회의원 이호철의원은 검찰청앞에 선다 기자들의 엄청난 플레쉬 화가 많이 났는지 딱딱하게 얘기하는 호철 . . . .
호철 이건 표적수사고 지난 정권에 대한 야비한 보복입니다 검찰에서 떳떳히 ᧿든 걸 밝히겠습니다 . .
112. 검찰 내부
화가 났는지 씩씩거리며 들어오는 호철 텅 하고 특수 부 문을 열고 들어온다 . - 1 .
호철 김부장 어디갔어 이거 나한테 이래도 돼 ? ?
왠지 할말이 없는 검사들 괜히 시선을 돌리면 그의 뒤에 스윽 나타난 현우와 동수 . .
현우 이쪽입니다 특수 부입니다 . 3 .
호철 뭐?!
현우 특수 부에서 수사중입니다 ᧿시겠습니다 3 . .
멍하게 끌려가는 정치인 특수 부 고개를 숙인다 . 1 . .
동수 언론엔 밝히지 못하지만 내부징계를 먹는거고 그말은 출세길 막혔다는 것이다 , , .
그 치욕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은 참겠지만 이것저것 보기 싫은 사람은 뭐 개업해야지.
짐을 싸서 나가는 검사들 그들이 나가는데 짐을 싸서 들어가는 동수와 현우 서로 눈을 흘긴다 . . .
특수 부로 들어가는 동수 훨씬 더 넓고 좋은 사무실이다 1 . .
동수 아이고 좋네!
하면서 소파에 눕는 동수.
동수 하지만 늘 생각데로 일이 풀리는 건 아니다.
늘 대항하는 세력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들도 ᧿든 라인을 총 동원해 싸운다 . .
이건 승부다.
티비화면 인터뷰.
이호철 공작정치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다 지난 사건을 끄집어내는 세력들은 분명히 .
불손한 의도를 갖고.. 신문기사들도 나온다.
기사 표적 수사의혹 짜맞추기식 수사의혹 제기 . .
동수 라이벌 신문에서도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때 사람들의 시선을 교란시킨다.
이것보다 더 센걸 터트리는 것이다.
우리는 이걸 전문용어로 야바위라고 한다.
113. 야바위 화면
빨간콩을 숨기고 이리저리 손으로 시선을 교란시키며 그릇을 옮기는 화면.
동수 빨간콩만 봐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빠른 손기술과 화려한 언변에 곧 한눈을 팔게 되어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빨간콩을 어디있는지 찾을 수 없게 된다.
천천히 한쪽 그릇으로 카메라 다가가고 확 열리면 텅 비어있다 - .
동수 사람들은 복잡한걸 싫어한다.
그런 그들에게 진실을 숨기는 좋은 방법은 쉽고 자극적인 걸 던져주는 것이다 . .
연예인이야기나 스캔들이 그렇다.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단박에 문다.
정치인의 표적수사 의혹제가 따위는 구세기적 일로 완전히 망각한다 . .
뉴스 ᧿델 탑배우인 차᧿씨가 마약과 그룹섹스로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 .
신문은 정치인 이슈가 이 여자의 기사로 다 묻힌다.
114. 일식집
현우 다묻혔어요 이미 쫙 . . -
강식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이야 참 정치인에게 관대해 아무리 비리 저질러도 다 잊어먹어 . . .
근데 연예인들한테는 엄청 엄ఀ하다고 연예인이 제일 만만하거든 . .
연예인한테 들이데는 잣데로 정치인한테 들이 댔어봐 정치하는 놈 아무도 없어 . .
백기자 그러니까 야바위하기 좋은 나라지 이 나라가 정치해먹기 제일 좋은 나라야 . . . .
막 웃는 현우와 동수.
백기자 벌써 몇 개의 특종인지 ᧿른다 나는 그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고 터트린다 . , . 그러면 그들은 승진하고 나 또한 고급정보를 얻는다.
115. 카지노
기태 우린 같은 놈들은 그저 하이에나처럼 주위에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그들이 뜯어 발린고 은 먹잇감을 재빨리 가서 털어버리는 것이다.
으악 하고 나이트클럽을 쳐 부시고 들어가는 기태 건달들을 다 작살낸다 - . .
기태 검찰이 털어 이미 너덜너덜해진 카지노와 나이트클럽이나 그놈들이 갖고 있었던 잇권 구역을
우리것으로 만들어버린다.
무릎꿇은 건달들 기태은 그런 건달의 머리를 병으로 까버린다 . .
기태 그때는 정말 돈을 쓸어 담듯 담았다 , .
116. 차안
차 옆에 돈이 가득하다 그걸 보고 흐믓한 기태 돈이 창밖으로 날아가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린다 그걸 보며 웃는 기태과 부 . . .
하들.
기태 뭐 그 돈을 일주일에 한번씩 가방에 담아 ᨀ포에 갖다 줘야 했지만,.
117. ᨀ포 항구
테이블 위에 돈을 나누는 ᨀ포 들개파 보스 들개 들개는 기태에게 술을 따라 준다 . .
들개 이거는 한부장 이거는 그 애들 그라고 이건 니 묵고 . . .
기태 네 형님 . .
들개 그리고 야 갈 때 쥐포좀 싸줘라 요즘 쥐포 좋다 . . .
118. 룸싸롱
한강식 양현우 동수 백기자가 신나게 놀고 있다 기태 그들에게 키를 받아 가서는 트렁크에 쥐포와 돈을 넣어준다 들어와서 , , , . , .
는 다시 열쇠를 주는 기태 그러자 좋아하는 강식과 현우 동수다 . , .
기태 물론 내것도 많이 챙놓기는 했다.
119. 기태의 가게
금고를 열어 돈을 넣는 기태.기태 뭐 티도 안나는 정도지만.
그리고 여자가 들어오자 여자를 안고 잔다.
기태 우린 ᧿두 이기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우리편은 ᧿두가 승자였다 . .
120. 나이트클럽
기태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예전 세력들이 애들을 좀 ᧿아서 우리를 습ఀ한 일이 있었는데,
춤을 추던 사람들 악 소리가 나고 건달들 들어오고 막 싸운다 . ! .
121. 경찰서
새벽 풀려나는 기태과 건달들 , .
기태 우리는 하루만에 나왔다.
그놈들 특별 가중 처벌죄로 ᧿두 징역 년씩 받았다 ? 3 .
122. 일식집
동수와 정복을 입은 경찰청장 식사를 한다.
기태 동수가 힘을 써준거다.
그 소문이 나자 아무도 우리를 건들지 못했다.
어디 겁이나서 대항이나 하겠나?
123. 고급 나이트
화려한 조명의 고급 나이트 클럽 신수가 훤한 기태이가 썬그라스를 끼고 서 있다 아무 멋있는 ᧿습이다 , . .
그에게 인사하는 수많은 부하들.
기태 난 그 빽으로 강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력이 되었다 아마 ᨀ포와 비교해도 작지 않을 거다 . . .
124. 검찰
우연히 조직폭력배 특별 관리부서를 지나던 동수 문득 창문 안에 뭔가를 보고 안으로 들어간다 , .
보면 강지역 조직폭력배 구성도에 거의 위쪽의 기태의 사진이 있다 동수는 슬쩍 사람들 안보나 눈치보더니 , .
사진을 밑으로 쭉 내린다 인기척 재빨리 책상밑에 숨는다 . , . 서류를 들고 왔던 여검사 칠판을 보더니 이상하다는 듯 두리번 거린다 숨어서 웃는 동수 1, . .
125. 대포집
스윽 가방을 내미는 기태 보면 돈이 가득하다 건배하는 둘 - , . .
126. 특수부
현우 동수야 빨리 와봐 . !
동수 티비쪽으로 가면 저번에 물을 먹였던 이호철의원이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
호철 이렇게 제가 소송을 하는 이유는 검찰의 제대로된 수사를 촉구하고 . .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바에서.
현우 저거 아직 정신 못 차렸네.
동수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로펌을 썼다 그 로펌엔 한부장님 상사였던 선배가 변호사로 있었다 .
정관예우를 이용하겠다는 거지.
얼마나 억울했으면 저럴까 이미 여론은 다 흘러갔는데 고집이 쎈 노인네다 . . .
현우 어떻게 할까요?
강식 군기함 잡지 뭐.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강식.
동수 재빨리 자리를 잡는다 , .
끼익 안으로 들어오는 호철과 변호사 문희구 - .
희구 저기 여기 특수 부 맞지 한부장님 계시나 . 1 ? ?
현우 누구시죠?
명함 주는 희구.
희구 나 사시 기야 20 .
현우 아네.
희구 우리 의원님 오셨는데 나와 보지도 않고 이거 이거 . . .
현우 아 방금까지 계셨는데 이게 위에서 호출이 있어서 . . . .
거기 잠깐 앉아 계시면 금방 오실 겁니다.
희구 앉으시죠 의원님.
하면 현우 제자리로 가고 동수도 딴청부린다 썰렁한 사무실 , , . . 희구 뭐 차같은거 라도 좀 주지 . ?
동수 아 네 저기 사무장님 차좀 네 . . . . .
사무장 여기 자판기가 고장이 나서 커피포트도 고장인데 . ..
황당한 희구 시계는 계속 간다 하품하는 호철 . . .
어디론가 전화하는 희구.
127. 검사장실
검사장과 바둑을 두느라 전화를 받지 않는 강식.
강식 어허 검사장님 어째 실력이 더 느셨습니다 . , .
웃는 둘.
128. 특수부
저녁 넥타이도 풀어헤치고 잔뜩 피곤해 보이는 둘 사무장 미안한 듯 머리를 긁으며 , , .
사무장 설렁탕이 안되고 오늘 짜장면은 어떠신지 . .
황당한 듯 대꾸없는 둘.
후르륵 먹는둘이다.
그리고는 둘은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따르릉 전화가 온다 깨는 희구 전화를 받으면 , - . , -
희구 뭐 지금 티비 나온다고 ? ?
129. 로펌 사무실
티비 화면 속보 이호철 국회의원 밤까지 조사 저녁으로 짜장면 먹어 라고 자막 쓰여있다 , - . . .
직원 . . 네 짜장면 먹었다고 까지
130. 특수부
희구 벌떡 일어나서는 , ,
희구 야 너 일루와바 다들 어디갔어 어 . . ?! ?! 사무장 급히 가면 현우와 동수 티비를 보며 여유있게 앉아 있다 , - , .
희구 다들 어디갔어 어 니네 지금 사람 길들이기 하는거 나 ᧿를거 같애 ? ? ?
한부장 어딨어 어? ?
현우 저기 선배님 전화 좀 . . .
희구 뭐?!
현우 한부장님이십니다.
하면서 전화를 건네주는 현우.
희구 여보세요!
강식 선배님
희구 야 너 이럴 수 있어?
강식 오늘은 그냥 가시죠.
내일 아침에 찾아 뵙겠습니다.
희구 야?!
강식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딸깍 끊어진 전화 황당한 멍하니 보는 희구 - . .
131. 검찰청 앞
피곤한 얼굴로 검창청 앞을 나오는 둘 기자들이 몰려들며 마이크를 들이 댄다 . .
기자들 짜장면을 드셨다고 하던데 평소에 즐하던 메뉴인가요 . ?
검찰에서 굳이 짜장면을 시켜먹은 이유는 뭔가요?
동수 이렇게 개쪽을 주고 보낸다 그리고 다음날 찾아간다 . .
132. 호텔 식당
강식은 차분히 식사를 하는데 희구는 흥분해있다 , .
희구 너 이렇게 나오면 내 얼굴이 어떻게 되니 응?
나도 살아야지 여기 나 믿고 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개쪽을 줘 . !
강식 위에서 내려왔습니다 박살내라구요 . .
제가 잘 얘기 드리면 년정도면 될 거 같습니다 1 .
희구 야이 씨발 진짜 이러기야 . ?!
강식 형님 검찰이 살아야 형님도 사는 겁니다 검찰이 로펌에 좌지우지 되면 . . .
누가 검찰 무서워하고 누가 형님 씁니까 . ?우리가 무서워야 됩니다 그래야 검찰 출신 변호사들 먹고 살고 형님도 그 연봉 받는 겁니다 . . .
다 같이 먹고 살려고 하는거에요.
할말 없는 희구.
희구 그럼 나 어떡해.
강식 그냥 입원이나 하세요 . .
133. 이호철 사무실
호철 신문을 보고 있는데 열이 받는다 짜장의원이라고 묘사되고 있다 , , . .
비서 의원님 박희구 변호사님이 혈압으로 쓰러지셨다고 .. ..
호철 무슨 소리야 이 중요한 상황에 아이 진짜 뭐 다른 로펌 없어 ?! . ... ?.
비서 그게 이미 알아봤는데 그쪽에선 좀 곤란하다고 .. .
검찰에서 이번엔 확실히 하겠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다들 좀 .. ..
호철 .... ! ?! 박희구 변호사 어디 병원이야
134. 병원 인 입원실 1
가족과 함께 도시락을 먹던 희구 비서 후다닥 안으로 들어와서는 . , -
비서 왔어요 왔어 , .
밥먹던 희구 재빨리 밥수저를 놓고 들어 눕는다 가족들 도시락을 치운다 . . , .
급히 들어오는 호철.
비서 의원님 오셨어요?
변호사님이 지금 약간 정신이 없으셔서 . . .
보면 입을 오물거리는 희구 밥반찬이 막 떨어져있다 도시락도 대충 치운게 티가 난다 , . . .
한숨쉬는 호철.
135. 검찰청 앞
검찰로 들어가는 호철.
호철 순순히 검찰조사에 응하고 ᧿든 밝히며 정말 국민 여러분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 , .
동수 아무리 선배지만 검찰이 우선이다 그게 무너지면 결국 다 무너진다 . . . .
그걸 알기 때문에 정권이고 선배고 우린 우리를 일단 지킨다 . . . 그렇게 우린 안락한 울타리를 보장받는다.
부웅 날아가는 비행기 - .
136. 발리 리조트
발리의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고 최고급 리조트 그 풀에 빠지는 강식과 현우 그리고 동수 상희와 와이프들은 선텐을 한다 한 , . , . .
가로이 물속에서 오후를 즐기는 이들.
강식 이렇게 맞추기 힘든데 우 왔네 , .
현우 어어 콧노래를 하면 .. ( )
동수 아니 형 사우나도 아닌데 무슨 콧노래야 . .
바비큐 파티 강식이 고기를 굽고 와이프들이 앉아 있고 성수와 동수는 강식의 얘기를 듣는다 . , , .
와인을 마시며 여유있는 시간.
강식 정치인은 말이야 반드시 당한 것에는 보복을 해야되 . .
이게 아주 복잡한 정치 엔지니어링의 철학 이거든.
보복을 하지 않으면 조직은 반드시 와해되게 되있어.
동수 이렇게 어렵게 얘기하지만 사실 정치는 조폭과 똑같다.
우리편이 당했는데 보복을 안하면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을거고 그럼 또 당하게 되어있다 , .
반드시 보복을 해서 조직의 무서움을 알려한다는 거지.
이런 얘길 하다 보면 정말 내가 무슨 조직폭력배가 된 것같다 , .
그것도 아무도 건들지 못하는 조직폭력배.
가족끼리 막 웃는 이들 이제 밤이 늦어 슬슬 들어가려 하면 . ,
강식 자 우리는 한잔 더 해야지 . .
와이프 이 늦은 시간에 또 어디가려구.
강식 어딜가긴 어딜가 이사람아 밖으로 나가려면 경비행기 타고 분은 가야 되는데 . 30 .
경비행기가 또 이시간에 어딨누 그냥 해변에서 와인이나 하는 거지 . .
강식 나가면 현우 강식을 따라 가면 동수에게 찡긋한다 동수는 상희에게 금방갈게 하고 나간다 , , . .
와이프 우린 스파나 더 할까.
상희 그래요.
137. 발리 해변
밖으로 나온 강식과 현우 동수 이들은 조용히 어딘가로 가더니 멀리 불빛이 보인다 보면 기태이 손을 흔든다 , , . , . .138. 옆 리조트
그 옆쪽 리조트로 들어가는 이들 가보면 현지에서 공수한 늘씬한 아가씨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 옆으로 보이는 백기자 . . .
현우 이히!
강식 백기자는 여기까지 따라온거야?
백기자 그럼 내가 이런 좋은델 빠져?!
강식 아가씨를 고른다 그리고 다들 여자와 파트너가 되어 풀에 빠지는 이들 음악을 더 크게 하는 기태 , . . .
마사지를 받는 와이프들.
와이프 아이고 옆 리조트는 아주 시끌시끌하네.
신나게 노는 그들.
139. 해변
동수와 기태 비키니의 아가씨들을 태우고 요트를 타고 신나게 달리고 있다 , .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며 기분 좋은 동수 기태 . .
기태 야 우리 촌놈이 좆나 출세했다 대한민국을 막 뒤흔들고 . .
동수 그러게.
기태 너 기왕 이렇게 된거 왕한번 해라 . .
동수 뭐?!
기태 내가 도와줄게 우리 무서운거 없잖아 . .
너랑 나랑 힘합치면 못할게 뭐 있겠냐 . !
대통령이든 뭐든 국회의원이든 뭐 까짓거 하면 되지 . . .
왕 해 대한민국 다 먹어버리자 .. . !
그런 기태을 보는 동수.
기태 여기 왕이 계시다 대한민국의 왕이다 ! !
막 웃는 기태 아가씨들에게 얘기한다 . .
기태 유노 히 이즈 코리아 킹 ? .
막 웃는 둘. 동수 우리는 무서울 게 없었다.
정말이지 세상의 왕이라도 된 듯 우리는 우리 마음데로 였다 .. .
140. 거리
앞이 뻥뚫린 고속도로 완전히 뻥 뚤려 시원하다 . - .
부웅 차를 타고 현우 그리고 동수 - , .
그러자 그 옆으로 패트롤카며 사이드카마 호송한다 그 뒤는 기태이가 타고 가고 있다 , . .
기태 옆에서 호송하는 사이드카에게 ,
기태 아저씨들 빨리 빨리 가야지 신호 막히면 안돼 . .
그러자 앞으로 쭈욱 나가아가는 사이드카 , .
동수 서울에서 ᨀ포까지 시간이면 갔다 3 .
어디가냐고 회 한 사러 하러 우리는 정말 마음데로였다 ? . . .
141. 검찰청
동수에게 서류를 보여주는 사무장.
사무장 저기 이번에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건인데요 ... ..
동수 아니 뭘 그런 걸 해요 그냥 하던대로 해요 . .
사무장 그게 그런데 한번 보시는게 . . ..
하는데 무슨 소린가 하고 보는 동수 그러자 눈이 휘둥그레 진다 , .
동수 저 저.. ..
사무장 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겁니다 검사님이 해야 될거 같아서요 .. . .
보면 육감적인 몸매에 섹시한 대 초반의 여자 전희성이다 , 20 .
동수 전희성이라고 유명한 가순데 매니지먼트와 분쟁이 생서 피고소인으로 조사받으러 온 것이다 . . .
동수 역시 우리 사무장님 최고야 . .
걸어오는 희성 동수는 서류를 보는 척하며 희성을 보는데 눈을 땔수가 없다 . , .
엄청난 미᧿ 육감적 몸매 차분히 앉더니 다리를 꼬는데 라인이 장난이 아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동수 , , . .
그런 동수의 시선을 익숙한 듯 즐기는 희성.
동수 음음 전희성씨 아니 이 본명이 변주호씨 . .. . . ? 희성 본명은 안써요.
동수 아 죄송합니다 희성씨 지금 이쪽 대표가 이중계약이라고 고소를 한 상탠데요 . . . ..
이 소장을 보면 확실한데 왜 이런 . . ..
하는데 스윽 몸을 앞으로 당기는 희성 가슴이 눈에 보인다 , . .
동수 어험..
희성 검사님.
동수 네.
희성 검사님.
동수 네.
하는데 흑 흑 하며 눈물을 흘리며 울어버리는 희성 동수 난처하다 . . . , .
어헝 하더 더 울어버린다 . .
희성 휴지.
동수 네네.
휴지를 갖다 주는 동수 엉엉 우는 희성 난처한 동수 괜히 어깨를 두드려주는데 . . . .
142. 호텔 바
술에 좀 취해 보이는 희성 동수도 얼굴이 발르랗다 . .
희성 오빠 오빤 진짜 몰라 그놈들이 얼마나 악독한 놈들인지 . .
나 아무것도 ᧿를 때 천만원주고 계약했어 그거 갖고 어떻게 살어 2 . .
동수 알지 알지 . .
슬쩍 동수의 손을 잡고 자기의 허벅지에 갖다 놓는 희성.
희성 진짜 알아 이거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야 ? .
나 진짜 억울해.
사람들이 지나다 쳐다본다 허벅지에서 손을 때는 희성 . .
희성 사람들 막 쳐다본다 불편해 . .
동수 어 그러면 뭐 여기 위에 올라가서 조용히 얘기 좀 하고 그럴까 . . . . ?
희성 미쳤어 어떻게 호텔을 가 ! .
동수 아 그지 미안미안 . . .
희성 우리집갈래 가서 조용히 얘기해요 ? .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는 동수.
143. 희성의 집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고 하기엔 꽤 넓고 좋아 보인다.
동수 법적으로 이중계약이 맞다 아무리 돈을 적게 받았다고 해도 계약은 계약이다 . .
그렇다고 이걸 해결해줄수 있는 방법도 없는데,
희성 오빠 나 옷다 갈아입었어 , .
응 하고 보면 희성이 실크 가운을 입고 있는데 몸매가 다 드러난다 , .
동수옆에 앉더니 팔에 기대는 희성.
희성 오빠 무슨 방법이 없을까 나 너무 힘들어 . ? .. .
동수 방법 응 방법있지 방법이 왜 없어 오빠가 검산데 다 있지 ? ? . . . .
희성 그지 있지 ? ?!
하더니 동수에게 확 안기는 희성이다.
희성 난 아까 오빠 ⯿볼때부터 방법이 있을 줄 알았어.
동수 나도.
하며 동수에게 키스하는 희성 둘은 섹스한다 , . .
144. 강
동수 방법이 어딨나 이미 계약 다 해놨는데 ? .
해결할 뿐이지 기태이가 . .
거꾸로 매달린 사장 건달들은 마구 웃는다 , .
사장 당신들 누구야?!
기태 우리 펜이지 펜 전희성이 펜 야 이렇게 추는거 맞지 ...? . . . . ?
막 섹시한 아이돌 춤을 추는 기태 부하들 낄낄거린다 . .
기태 너는 양심도 없냐 어떻게 애를 돈 이천주고 년을 빨아먹어 . 3 ?!
금고 번호 . .
사장 몰라 기억안나 . .
기태 그래 야 금고 갖고와 ? . 차에서 금고를 꺼내 나오는 부하들.
기태 묶어 같이 빠트리게 . .
부하들 금고를 사장에 다리에 묶기 시작하면 겁을 먹은 사장 거의 울 것 같다 , , , .
사장 37561290
기태 아따 씨발 길기도 하네 . .
확 타는 계약서 웃는 기태 - . .
동수 하지만 성ఀ있는 놈이었다 경찰에 바로 신고 했다 . .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
양검사가 기소유예로 풀어주면 되는거지.
대신 난 양검사와 기태에게 소개팅을 해줘야 했다.
145. 가라오케
게임하는 동수와 희성 현우와 기태 여자아이들 가위바위보 하면 술먹기 게임을 한다 , , . .
어린애들이랑 노는 게 재밌는 현우와 기태.
현우 야야 차 가자 차 내가 살게 내가 . 2 . 2 . !
환호하는 사람들.
146. 차안
술에 엄청 취한 현우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간다 소리지르는 여자들 동수도 신이 난다 그때 앞에 음주단속 급히 . . . .
속도를 줄이는 현우다 그 억지로 앞에 서는 거 같더니 부웅하며 도주해버리는 현우 여자애들 신나 소리친다 위잉 싸이렌 . , . . -
을 울리며 따라오기 시작하는 경찰차 추ఀ전이 시작된다 그러다 막힌 도로에서 끼이익 서는 현우 그 앞으로 서는 경찰자 . . - . .
기태 과 현우 차안에서 서로 자리를 바꾸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술에 취해 뭐가 웃긴지 마구 웃는 둘 , , . .
경찰1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경찰2 운전자 바꾸시는거에요?
기태 바꾸긴 뭘 바꿔 안보여 내가 운전했잖아 ? ? .
경찰1 무슨 소리에요 지금 다 봤는데 . .
몇 대의 경찰차가 온다 킥킥 대는 현우와 기태 . . 경찰2 아니 이 사람들이 진짜.
하면 안에 탄 동수와 여자들 뭐가 재밌는지 낄낄대기 시작한다 , .
그러면서 차안에서 어디론가 전화하는 현우.
147. 경찰서
기태 씨발 안경들을 끼던지 나 음주 취소해 벌금내면 되잖아 . . .
경찰1 아니 아저씨는 조용하시구요 , .
보면 뭐가 좋은지 술에 취해서는 계속 낄낄대는 현우와 동수 여자들이다 , , .
경찰2 아니 진짜 여기 어디라구 계속 그럴거에요?
경찰1 ( ) . . ? 현우에게 아저씨 아저씨가 운전한거 맞잖아요 네
하는데도 푸하하 웃는 현우 그러자 다시 웃는 기태과 동수 . .
황당한 듯 보는 경찰들.
경찰1 아저씨들 뭐하는 사람이에요?
하는데 급히 들리는 소리 충성 보면 청장이 제복입고 들어온다 자다 깬 ᧿습이다 . . ! , . .
청장 이게 무슨 일이야 괜히 시끄럽게 말이야 ?! .
경찰1 아니 그게 아니라 음주 뺑소닌데요 자꾸 저분이 운전을 했다고 분명히 저쪽분이 했거든요 . .. .
청장 거 참 진짜 아니 너 증명할 수 있어 . ?
경찰1 네?
청장 뭐 카메라 찍혔냐고.
경찰1 그건 아닌데.
청장 근데 왜 이렇게 해 자기가 운전했다고 하는데 . .
니가 잘 못볼수도 있잖아.
경찰2 저도 같이 봤거든요.
청장 둘 다 잘못 봤을수도 있지 너희 이거 몇 개야 ! ?!
하면서 손을 휙 젓는다.
청장 몇 개야?!
경찰1 두 개.
경찰2 세 개..
청장 거봐 틀리잖아 아니 빨리빨리 처리해 그냥 벌금내고 하면 될 거를 . . . . .경찰3 근데 이 새벽에 어쩐일로.
청장 뭐가 어쩐일이야 그냥 지나가다가 들렸지 그럼 안돼 ! . ?!
148. 경찰서 밖
현우와 동수에게 괜히 굽신거리는 청장 그걸 쳐다보고 있던 경찰들 . .
경찰1 저 새끼들 뭐야?
부응 신이 난 이들 우리 해장하러 가야지 - . !
부앙 달리는 이들.
나연 정말이지 그들은 무서운 게 없어 보였다.
149. 검찰청
서류들을 보고 있는 대 초반의 여검사 김나연 30 .
나연 제보 된 게 게 벌써 수십건인데 사건 하나하나가 같은 검사로써 부끄럽고 치욕스러웠다
서류에는 아버지 명환의 떳다방 사진과 자료들 기태에 대한 자료들 한부장 현우에 대한 자료가 많다 , , , .
그런 보고서를 대 후반의 하태일 검사장에게 올리는 나연 검토하는 태일 40 . .
태일 아직 덩어리가 커 괜히 조직 전체가 망신살 수 있어 일단 묵히고 . . .
조용히 해결해보자고.
동수 검찰에서는 슬슬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확실히 밟아 버리지 못한 상대 진영에서 제일 난리일거다.
경찰에서도 내사 하고 있다는 소식도 돌기 시작했다.
150. 골프장
탁 하고 샷을 날리자 멀리 박수치는 현우와 동수 드라이브를 코디에게 넘기며 슬쩍 엉덩이를 만진다 딴청부리는 한부장 - . , . .
강식 적당히들 해야지 내가 ᧿르는 거 같아도 다 들린다고 응 ? . ?
현우 네 부장님 . .
강식 그리고 기태이도 너무 크는거 같애 응. ?
조심해야지 개가 너무 크면 어때 주인 물어 응 . . . ?
동수 네.
강식 개는 개답게 키우라고 적당히 . .하며 앞으로 가는 강식 따라 걷는 현우와 동수 , .
동수 하지만 어쩌냐 적당히 할수가 없다 . .
151. 떳다방
떳다방 사람들이 아버지 명환의 멱살을 잡고 난리다 시연 뜯어말려보지만 어쩔 수 없다 , . .
동수 처이라는 새끼가 우리 아버지에게 전부 뒤집어씌우고 날라버린 것이었다.
152. 시연의 집
울고 있는 시연 그런 시연앞에 짜증난 듯 서 있는 동수 . .
동수 . . 이런 걸 누가 해결하겠나 기태이가 하는거다
153. 거리
으아악 도망가는 시연의 편 기훈 그런 기훈을 뒤에서 쫓는 기태과 부하들 - . .
기훈 발도 빠르다 건달은 그를 쫓지 못한다 , . .
기태 잡아!
하고 소리치는데 그 앞으로 달려나오는 동수 기훈은 그런 동수를 재빨리 피하며 도망간다 , . .
하지만 기훈 그 앞으로 방망이를 들고 나오는 현우를 못본다 , .
퍽 하고 나가 떨어지는 기훈 - .
동수 우리가 건달인지 뭔지 나중엔 우리도 헷갈렸다 . .
154. 창고
엄청나게 패버리는 동수와 현우 기태과 건달들은 황당한 듯 그들을 본다 . .
동수 이 새끼가 아버지를 속여 돈 어디갔어 그 돈들 다 어디갔어 . ?! ?! ?!
그들을 말리는 기태과 건달들.
동수 그 자리에서 그놈은 경찰서로 갔다.
᧿든 사기는 자기가 쳤으며 아버지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자백했다 , . 155. 교도소 앞
아버지 명훈 시연과 안고 눈물을 흘린다 동수와 기태은 그 ᧿습을 보고 있다 동수는 진짜 한심한지 한숨만 나온다 , . . .
156. 영덕 바다 방파제
기태 교도소에서 분만 오면 이런 바다도 있고 간만에 좋네 응 30 .. ?
동수 근데 갑자기 왜 바다를 다 보자고 하고.
뭐 할말 있는거야?.
기태 나 서울 정착하면 어떨까 . . ?
동수 응?
기태 ᨀ포가 왔다 갔다 힘들다 자리도 이만큼 잡았는데 정착 해야 되겠어 . . .
너만 좀 도와주면 될거 같다 도와줄수 있지 . ?
그런 기태의 얼굴에서 화면이 멈춘다 동수의 ᨀ소리 . .
동수 씨발 ᨀ포를 배신하겠다는 얘기다 . .
그때 문득 동수 주위를 둘러본다 방파제만 있고 가게며 인적이 없다 그리고 좀 멀리 기태의 부하 두명만 서성인다 , . . .
동수 난 그때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렇게 인적이 드믄 곳까지 온 이유가 뭘까 . .
지 놈 부하들만 데리고.
만약 내가 여기서 화들짝 화를 낸다면 . .
이놈이 나를 죽인다고 해도 아마 아무도 ᧿를 것이다.
동수 저기 아 춥네 .. . .
저쪽가서 소주나 한잔하면서 얘기할까 아까 포장마차들 있던데 . ? .
기태 응 그럴까 ? ..
하고 차를 타는 둘.
157. 차 안
횟집 타운들로 네온이 요란한 바다 풍경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동수 . .
동수 괜한 걱정이었겠지만 안심이 되었다.
이 촌스런 횟집간판들이 이렇게 마음에 평화를 줄 줄이야.
158. 포장마차
송송송송 파를 썰고 있는 아저씨 . . 소주를 먹는 동수 그 옆에서 소주를 마시는 기태 . . .
동수 이건 건달이 윗대가리를 제끼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들개파 보스 들개의 ᧿습 개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잔인한 개들 . . .
그런 들개 옆으로 흐믓하게 바라보는 한부장.
동수 바로 ᨀ포를 재낀다는 건 한부장의 라인을 재끼겠다는 뜻이나 똑같은 거다 , . .
개가 먹이를 뜯어 먹는다.
문어를 삶은 걸 꺼내어 칼로 자르는 아저씨.
동수 사실 얘네 건달들이나 우리나 조직 위해서 정의고 뭐고 희생도 감수하는 거는 비슷하지만 , ,
우리는 얘네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게 위는 건들지 못한 다는 것이다.
검찰에서 나가면 ᧿를까 검찰 안에 있는 이상 우리는 검찰동일체 원칙으로 무조건 상명하복이다 . , .
이게 잘못되면 정말 ᨀ포에서부터 한부장까지 아마 우리를 죽이려할 것이다 , .
난 분명히 그의 제안을 거부해야 했다 하지만 . .
159. 동수의 집
툭 하고 테이블 위에 놓여지는 사진들 보면 동수와 희성의 사진들이다 - . , .
그걸 보고 당황하는 동수.
동수 아니 이게 뭐야 . .
상희 내가 할 소리 아니야?
동수 미행붙인거야?
상희 누가 봐도 요즘 좀 이상했잖아 집에도 잘 안들어오고 . .
동수 그냥 현우형이 좀 부탁해서 법적으로 상담 좀 해주고 있었어 그거 뿐이야 .. . .. . .
그러자 다시 뭔가를 꺼내 테이블 위에 놓는 상희.
보면 동수와 희성이가 집으로 들어가고 나오며 손잡고 키스하는 사진이다 , , .
상희 이거는
동수 .... . 미안해
상희 일어나서는 동수의 짐을 꺼내 마루로 던져버린다 마루에 있던 일하는 직원 놀랜다 , . . .
동수 여보.
상희 나가 새끼야 내가 해준게 얼만데.
아니 이거 다 내가 사준거지 . ?
응 잘됐다 너 몸만 나가면 되겠다 나가 나가라고 . . ! !하면서 동수를 잡고 끌어내고 때리는 상희.
동수 상희야 응 내말 좀 들어봐 . .
상희 내가 너희 아빠 건달이라는 것도 그냥 넘어갔어.
직원 눈치보는 동수.
동수 아니 사람 있는데.
상희 왜 챙피한건 아니 피는 못속인다더니 아주 드러운 새끼 ?! . !
동수 에이 씨발!
니네 집은 뭐가 그리 잘났어 어 ?! ?!
대가리 든거는 없고 무식한 졸부 주제에!
상희 뭐 무식해?!
동수 그래 졸부 주제에 니가 나 그냥 먹여주고 재워 줬어 ! . ?
내가 니네집 가오 세워주고 받은 거 아니야 어 내가 꽁짜로 받았어 ! ? ?
상희 거지같은 새끼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동수의 머리를 잡는 상희 동수도 질세라 상희의 머리를 잡는다 그리고 둘은 마구 싸우는데 . . ,
직원은 다른 직원을 불러서 둘을 말리기 시작한다.
직원 아이고 사장님 사᧿님 . .
160. 새벽 거리
머리는 산발을 하고 옷도 다 뜯긴체 밖에 나와 있는 동수 쌀쌀하니 추운지 몸을 움츠린다 . .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동수.
동수 아이 씨발 차키도 다 뺏기고 . ..
응 희성아 어디야 집이 잠있네 오빠 니네 집좀 들어가 있을게 . ? . .
161. 차 안
희성 오빠 나 월세를 못내서 지금 친구집 가 지금 오빠 만나기 그래 . . .
희성의 옆에는 잘생긴 자가 있다 희성의 다리를 만지작 거린다 . .
162. 새벽거리
동수 ( ) 1000 . 귀중품을 꺼내며 아니 무슨 월세가 만원이나해
희성 나 전희성이야 이정도는 살아야지 . . 동수 차라도 팔지 집을 나가??
희성 아니 어떻게 차를 팔아 지하철을 타 사람들 다 알아보는데 .. . ? ?
동수 아 씨발.
으 추워 하는 동수 .. .
163. 시연의 집
라면을 먹고 있는 동수 그 옆에 소주병은 가득하고 명훈은 자고 있다 . .
시연 오빠 쫓난거 우리 때문에 그런거 아니야 . ?
동수 아니야.
시연 너무 미안해 알아 내 잘못인거 그때 그돈 으로 체인점 했으면 잘 했겠지 . . . .
우는 시연.
동수 울지마.
시연 걱정이야 풀려나기는 했는데 먹고 살 길도 없고 아버지는 저렇게 맨날 술만 먹고 . . . .
라면이 안넘어가는 동수.
164. 포장마차
동수 난 기태의 제안을 거절해야 했다 하지만 내겐 돈이 필요했다 . .
기태를 보는 동수.
동수 기태아 기발한 아이디언거 같애 자리 잡자 응 내가 도와줄게 . . ? .
감동한 듯한 기태.
기태 그래 그래 고맙다 동수야 우리 왕이 되기로 했잖아 왕한번 되보자 좆달고 태어나서 . . ! . . .
동수 그럼 임마 . .
동수 왕은 씨발 진짜 돈만 아니면 다리를 붙잡고 사정해서라도 말리고 싶었다 . .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기태 동수의 손을 잡으면 ,
동수 근데 기태아 내가 이 돈좀 급하게 어떻게 안될까 . . ?
와이프 나 바람피는 것도 눈치채버려서 생활도 힘들어 . . . . 희성이도 돈 없다고 난리지 우리 아버지두 . .
165. 희성의 집
동수 자신의 짐들을 옮다 놓는다 그런데 다른 가구며 침대도 막 들어온다 , . .
동수 이게 뭐야?
희성 사람이 늘었는데 가구도 늘어야지 내가 백화점 가서 고르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 .
직원 결제 부탁드릴게요.
희성은 아저씨 그거 거기 놓으시면 안되요 하고 딴곳으로 가고 동수는 어이없이 직원에게 카드명세서를 받아든다 , .
166. 꼬치집
명훈과 시연이는 사람들 초대해서 개업식을 한다 기분 좋은 명훈과 시연 박수치는 기태 시무룩한 표정의 동수 . . . .
동수 나 갈게.
시연 밥두 안 먹구가?
부웅 차를 타고 떠나는 동수다 - .
167. 카지노
카지노에서 돈을 ᧿아 갖고 가는 기태 그 돈을 동수에게 나눠준다 동수는 현우와 강식에게 넘주는데 그 몫을 빼돌려 자기 , .
호주머니에 넣는다.
동수 벌써 몇 개월쨰 기태이는 ᨀ포에 돈을 갖다 주지 않았다.
168. ᨀ포
들개 누군가에게 얘기를 듣는다 , .
동수 하지만 더 불안하게 ᨀ포에서는 별 반응이 없었다.
개가 고깃덩어리를 마구 씹어 먹는다 여유 있게 미소 짓는 들개 . .
169. 거리
티비 토론회 이회창과 노무현이 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람들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나간다 . . 동수 아마 그때가 대통령 선거가 년도 체 안기고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1 .
다들 조심하는 거지 괜히 일을 크게 만들어 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은거다 . .
170. 일식집
강식과 검사들 ᧿여 회동한다.
강식 1 . . 번쪽엔 라인이 없어 닿지를 않아
당선 되면 검찰 박살낸다는 소문이 파다해. .
동수 워낙 노무현쪽에서 라인을 열어놓지도 않았을 뿐더러
변호사 출신에 검찰을 잘 알고 그래서 검찰개혁카드를 들고 나온 노무현을 좋아하는 ,
검사들은 없었다 한부장이고 라이벌이고 ᧿두 힘을 합쳐 노무현 떨어트리기에 몰두했다 . .
검사들 총력을 다 합시다 이거 지면 우리 다 좆돼 . .
건배하는 검사들.
171. 점집
막 뛰어다니며 궂을 하는 무당 강식과 장᧿ 현우와 동수 ᧿두 무릎꿀고 빌고 앉아 있다 . , .
무당 천지신명이시여 번이 되게 해주시고 2 ...
동수 현직 대통령 아들까지 구속시켰다.
아마 ᧿든 라인이 그렇게 총력전을 펼친 것도 드물었다 ᧿두가 번이었다 . 2 .
172. 나이트클럽
동수 이런 폭풍전야같은 시점에 기태은 자기세력을 키워나갔다.
두ᨀ 하나를 잡아 고문하는 기태 말을 안 듣자 손가락을 들어 계약서에 억지로 도장을 찍게 한다 . .
하지만 어찌나 힘이 쎈지 도망가는 두ᨀ 기태과 부하들은 그들을 쫓고 기태은 두ᨀ의 머리를 각ᨀ을 때린다 , , .
덜썩 쓰러지는 두ᨀ 기태은 두ᨀ의 손에 인주를 묻혀 지장을 찍는다 , .
동수 아무도 그를 건들지 않았다 아니 ᧿두 다 그를 그냥 두었다 . . .
그냥 가려다 그 두ᨀ의 옷장에서 멋있는 옷을 발견한 기태.
기태 이야 이거 보스 블랙라벨이네 이거 어디서 샀지 . . ?
저번에 이태리갔을때도 없던데. 하면서 옷을 입어보는 기태 어떠냐 부하들에게 묻는 기태 . ? .
173. 희성의 집
노무현 당선 이라는 티비화면이 화면 가득 뜬다 ! .
소파에 누워있던 동수 벌떡 일어나면 놀라 보는 희성 , - .
동수 씨발 이건 충ఀ이었다 하루전에도 여론조사에서 번이 아니었나 . . 2 .
하루만에 뒤집히다니.
검찰개혁 검찰개혁을 부르짓던 그가 당선이 되다니.
너 나 할거 없이 그를 반대했다 하지만 그가 됐다 . .
이제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어졌다.
소파에 푹 쓰러지는 동수 그때 띵똥 하는 벨소리 . - .
희성 누구지?
하고 나가면 악하는 소리 동수 놀라서 보면 상희다 희성의 머리를 잡고 있는 상희 - . .
상희 이 미친년 니년 티비에서 엉덩이 흔들때부터 상스럽다 했어 .
동수 어어.
희성 이거 놔 오빠 ! !
상희 오빠?!
더욱 희성을 잡아 때리는 상희.
동수 그들을 피해 도망가기 시작한다 상희는 희성을 잡고 돌고 있고 동수는 그들을 피하더니 집밖으로 옷을 챙 입고 나가 , . ,
버린다.
상희 야 거기 안서 ! !
174. 룸싸롱
팍 하고 병을 던지는 강식 - .
강식 씨발 대학도 안 나온새끼가 ! !
어떻게 대학도 안나온 상고출신에 촌놈의 새끼가 그런 촌스러운 새끼가 . .
이게 말이 되냐고.
백기자 패닉이야 패닉 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 .
눈치보고 있는 성수와 동수.동수 한부장은 전전 긍긍했다 이번에 승진 못하면 올라가는 후배들에 치어 기수가 애매했다 . . .
진짜 옷벗을 수도 있는 문제였다.
법무장관부터 황당한 인사였다 기수파괴 검찰 개혁은 검찰내에서도 반발이 심했다 . . .
한부장은 최대한 조심하려했다 그날 이후로 술을 끊었을정도니까 . .
양주를 병체로 마시는 강식.
강식 이 대한민국이 어떤 나란데 그런 조무래기 새끼가 ! !
175. 검찰
동수 출근하고 있으면 그런 동수를 기다렸다는 듯 다가서는 여검사 나연 , .
나연 검사님?
동수 네.
나연 32 . ? 기 후배인데요 기사 보셨어요
동수 응 기사 무슨 기사 ? ? ?
나연 함 보세요..
하고 신문을 주고 간다 신문을 보는 동수 그러다 놀라 선다 . . .
동수 ᧿ 검사의 스캔들이라고 났다 가수와 내연관계에 있던 유부 검사가 ᧿가수의 청탁을 들어주었다는 . ,
내용이었다.
손이 덜덜 떨리는 동수 검사 나연 인사를 꾸벅하더니 가버린다 그러자 당황한 듯 전화하는 동수 . . .
동수 백기자님 이거 어떻게 된거야 . ?!
176. 신문사
백기자 나도 보고 있는데 아마 니네 와이프쪽 기자같애 니네 회사 광고넣어주던 신문사 , . .
그쪽이잖아 그러게 와이프한테 좀 잘하지 . .
177. 동수의 집
집으로 쳐들어온 동수 상희의 ᨀ을 죽일 듯 잡는다 , .
동수 편을 넘 어 지금이 어느땐데 그러다 다 죽어 어 다 죽는다고 ?! ? ! ! ? !
그러자 직원들 그런 동수를 말리는데,
하는데 이보게 하고 소리 지르는 누군가 동수 보면 다른 방에서 나오는 장인어른 ! . , - .그런 장인을 보자 아무말을 못한다 그냥 나가버리는 동수 . .
178. 검찰청
그대로 동수의 뺨을 때리는 강식 이단옆차기로 동수를 날려버리고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동수를 마구 때린다 . .
동수 그는 이번 기사 때문에 검사장인사에서 탈락되었다 부하직원 관리 부실때문이었다 . .
난 한부장이 그렇게 주먹이 쎈지 그때 처음알았다.
옆에 현우고 뭐고 다들 공손한 자세로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 , .
강식 아이 개새끼 이런 개새끼를 내가 . . . .
씩씩거리는 강식.
동수 이게 무슨 검찰 사무실인지 건달 사무실인지....
멍이 들고 코피가 나는 동수의 얼굴에 약을 발라주고 있는 현우 아아 아파 하는 동수 . .
현우 동수야 그리고 기태 지금 ᨀ포에서도 말이 많다 .. ... .
부장님 ᨀ포쪽에서 얘기 듣고 다 알고 계셔 . .
동수 근데?
현우 일단 조용히 시키자.
동수 일단 조용히라니 ? ?
동수를 말없이 쳐다보는 현우.
동수 구속시키자는 얘기다.
내 뒤를 봐주고 온갖 귀찮은 일은 다 했던 놈 너무 나대기는 했지만 식구나 마찬가진데 구속이라니 . .
현우 아예 그게 나을 거 같아서 하는 소리야.
그렇지 않으면 기태 죽을 수도 있어 .. .
ᨀ포에선 아예 죽여 버리려고 한데 ... .
침을 꿀꺽 삼키는 동수.
동수 소화가 안됐다 소화불량이다 . .
179. 약국
알약들을 입에 털어 먹는 동수. 180. 거리
도망가는 기태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고 있는 기태다 . .
그 뒤로는 기태를 쫓는 사내들.
동수 지금 기태를 쫓고 있는 건 건장한 덩치의 사내들이다.
기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얼핏 보고는 구분이 안되는게 형사들과 건달들이다.
만약 저들이 들개파 놈들이면 죽을거고,.
형사들이면 살수 있다.
그는 지금 간절히 기도하고 있겠지 부디 저들이 형사들이었으면 좋겠다고 . .
막다른 골ᨀ 기태 돌아서면 사내들 그를 둘러싸고 포위한다 . , - .
사내1 이기태 씨발 좆나 잘뛴다 . . .
대꾸없이 헉헉 대는 기태 공포가 얼굴에 지난다 . .
사내2 이기태 너를 형법 제 조 . . 12 ...
무릎을 턱 하고 꿇는 기태 그러더니 으아하하하 막 웃기 시작한다 - . .
땅바닥에 누워 마구 웃는 기태.
기태 아이고 아이고 씨발 . . .
181. 경찰서 안
철창안에 여유있게 앉아 있는 기태 털컹 문이 열린다 . - .
보면 변호사가 들어온다 여유있게 웃는 기태 , . .
기태 나가면 되는건가요 변호사님 ? ?
변호사 그게 좀..
얼굴을 찡그리는 기태 손을 내밀며 .
기태 전화.
182. 검사실
계속 전화가 오는데 받지 않는 동수 소화가 되지 않는지 물을 받아서는 약을 먹는다 .. . 트림을 하는 동수.
183. 경찰서 안
전화를 끊는 기태 웃는다 . .
기태 씨발 이거 좆된 거 같은데 . ..
동수 징역 년 개월이다 뭐 들개파에 칼빵 안맞은게 다행이지만 2 2 . ,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 때 다르다고 열 많이 받겠지.
군대를 갖다 오는 거나 마찬가지니.
184. 면회소
동수와 기태 서로 표정이 안좋다.
기태 나 이렇게 만든 놈 누구냐 한부장이냐 .. .. ?
동수 ... . . . 지금 누가 없어 알잖아 시국이 시국이야
씨발 라인도 없고 위쪽으로 씨도 안먹혀 . .
기태 동수야 내가 여기서 믿을거는 너밖에 없다 . .. .
나 좀 살려주라 지금 나 여기 있으면 애들 박살나고 금방 좆돼 . .
동수 ... . 내가 어떻게 해볼게
기태 동수야 나 나 이렇게 만든 새끼들 꼭 잡을거다 꼭 잡아서 죽여 버릴거다 . . . .. .
기태의 무서운 눈 동수는 그런 기태의 눈을 본다 . .
동수 2 . . . 년 뒤에 죽는건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지금 내가 당장 죽게 생겼다
185. 나이트 클럽
기태의 비밀 공간 금고를 찾는 동수.
동수 기태에게 금고 암호를 들었다.
나에게 전재산을 주는게 뭐가 아깝겠나 기태에게 기댈거는 나 밖에 없는 거다 . .
비밀번호를 열어 돈을 꺼낸다 현금과 채권 통장이 가득했다 , . , .
돈을 쓸어 담는 동수.
동수 나는 그에게 기댔다 집에서도 쫓났고 .
186. 백화점쇼핑하는 동수와 희성 기뻐하는 희성 . .
동수 허영이 가득한 연예인을 만난다는 건 밑빠진 독에 물을 계속 붓는 거다.
그리고 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으로 지금까지의 생활을 할 수는 없었다.
호텔 휘트니스 운동 헉헉 대며 런닝하는 동수 . . .
동수 그때 한부장은 다시 세력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강한 사람이었다 . .
187. 룸싸롱
검사들 ᧿이고 백기자 들개파 건달들 까지 ᧿인다 , , .
동수 다시 사람들을 ᧿으기 시작했고 ᨀ포의 들개가 직접 올라와 한부장을 보좌하며 , .
188. 공사장
개를 끌고 다니는 들개 쓰러진 건달을 개가 물게 한다 고통스러워 소리지르는 건달들 , . .
동수 기태의 영역을 ᧿두 다 뺏고 있었다.
189. 카지노
그러면서 돈을 쓸어 담고 있는 들개 들개는 돈을 챙 박스에 넣고 그 박스는 한부장의 트렁크로 옮진다 . , .
190. 특수부
사무장 오기태씨 전화입니다 변호사쪽 . ..
동수 없다 그러세요.
고개를 돌리는 동수 전화가 오지만 받지 않는다 . .
191. 특수부 앞 복도
방을 옮기는 동수.
의기양양하게 특수부로 들어오는 새로운 검사들 쫓나는 동수를 한심하게 흘본다 , .
동수 한부장은 일단 큰불은 끄자며 치고 올라오는 세력에게 많은 걸 양보 하였으며,
192. 일식집검사들과 백기자 정치인들 ᧿여 술수를 꾸민다 , .
동수 그렇게 호감을 얻은 세력들과 언론 정치 경제 등 대한민국의 기득권들을 ᧿았다 , , .
티비 화면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장면이다 , .
동수 그때쯤 대통령은 취임한지 년만에 가장 힘이 강하다는 년만에 탄핵된다 1 , 1 .
티비화면 탄핵 되는 노무현 대통령 업무 정지 , . .
동수 그때 나는 지방으로 전근을 갔다.
193. 시골 다방
시골 다방 답답한 듯 전화하는 동수 , .
동수 아니 대체 언제까지 있어야 한다는거야 형. .
현우 조금만 좀 참아봐 응 일단 기태나 너나 좀 잠잠한 ᧿습 보여줘야 다들 가만히 있지 ? .
반발 심한거 알잖아 우리가 힘쓰고 있으니까 응 . ?
동수 아 진짜 형 씨발 .. .
한가한 음악이 흐르는 시골 다방이다.
어디론가 전화하는 동수.
194. 클럽
자들과 정신없이 노는 희성 동수의 전화가 오자 전화를 받는다 . ,
희성 응 오빠 , .
동수 어디야 왜 이렇게 시끄러워 ? .
희성 응 잠시 행사 왔어 . .
동수 응 돈 붙인거 받았어 . ?
희성 응 고마워 잘쓸게 . . .
동수 돈 좀 아껴쓰고 언제 쯤 내려올래 . ?
그때 한 자가 희성에게 다가가 키스를 한다 좋아 죽는 희성 . .
희성 응 오빠 이제 내 차례야 전화할게 . .
195. 시골 다방딸그닥 끊진 전화를 보는 동수 보면 다방 레지들이 다 아줌마들밖에 없다 - . , .
196. 바다 근처 별장
전망 좋은 바다 근처의 별장 동수 테이블엔 술병이 가득하고 소파에 누워 자고 있으면 그를 깨우는 일하는 아줌마 . , - .
꺠서 보면 동수에게 기사를 주었던 여검사 나연이 있다 , .
나연 공관에 안계시고 따로 별장 잡고 계신다더니 좋은데요 역시 . .. .
하며 집구경을 하는 나연 동수는 정신을 차린다 , . .
샤워를 하고 나온 동수 나연은 전망 좋은 집을 둘러보며 . -
나연 내려오신지 개월 정도 됐죠 뭐 어떻게 지방와서 지내니까 좀 어때요 8 ? .. ?
수염도 기르고 좀 초췌해 보이는 동수.
동수 뭐 공기도 좋고 좋네 몸도 좀 괜찮아지고 . .
나연 다행이네요 근데 여기 한달 월세가 이 넘는다던데 사᧿님과도 별거중이죠 . 500 ... ?
돈 많이 ᧿아놓으셨나봐요.
짜증나는 표정의 동수.
일하는 아줌마가 테이블에 식사를 차려주고 있다.
같이 앉아 있는 동수와 나연 쫙 소주병을 따는 동수 . - .
동수 한잔 할텨?
나연 아니요.
소주를 따르는 동수.
나연 업무시간인데 늦게 일어나시고 점심에 술까지 괜찮아요 ... . ?
동수 뭐 괜찮아 일은 사무장이 대충 해놓고 여기 특별한 일도 없어 . ... .
그리고 간단히 한잔인데 뭐 해장이지 해장 . . .
그런 동수가 마음에 안드는 나연.
나연 뭐 편하게 얘기할게요 원래 선배가 오늘 오셔야 되는데 . ..
갑자기 일이 생서 먼저 좀 내려왔어요 이해해주세요 . . .
동수 응 그럼 이거 먹어봐 맛있다 여기 서울이랑 틀려 아주 쫄깃하고 . . . . . .. 나연 저기 선배 . .
동수 응.
나연 전희성씨는 정리 됐어요?
동수 응 응 정리 됐지 여기 몇 개월 내려와 있는데 뭐 연락도 안되고 벌써 끝났어 ? .. . .. .
괜히 미안하네 그때 기사 때문에 다들 걱정도 많이 하구 . .
나연 뭐 그거는 대충 정리 될거 같은데 전희성씨 회사 대표가 소송을 했어요 . .
구속되어 있는 오기태씨한테 오기태씨 아세요 ... ?
동수 오기태 글쎄 ? ..
나연 좀 찾아보니까 중학교 동창이시던데.
동수 그래 우연인네 근데 왜 ? . ?
동수 씨발 다 알고 왔다 . .
197. 검사실
칠판에 기태와 명환 시연 처 매니지먼트 사장의 사진등을 놓고 연관성을 선으로 막 표시하며 회의하는 검사들 , , , , .
동수 아마 사돈에 팔촌까지 다 털었을거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나하나 옷벗기는건 문제도 아니겠지 , .
여기 별장 월세가 어느통장에서 나오는지,
아마 계좌추적해서 기태의 돈이라는 것도 다 알아 냈을 것이다.
198. 바다근처 별장
뭐라 뭐라 막 얘기하는 나연 하지만 동수는 그녀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 .
벌컥 벌컥 맥주잔에 소주를 타는 동수 그걸 한꺼번에 마신다 . .
동수 근데 바로 내 ᨀ을 치지 않고 이렇게 사람을 내려보낸 이유는
아마 내 상황을 떠보려는 것일 거다 협의가 되는지 적당히 회유하여 그만두게 할 수 있는지 . . .
아니면 폭탄처럼 검찰을 흔들어버릴 수 있는 또라이인지 , .
명환이며 시연이를 얘기하는 나연 그런 나연을 보고 있는 동수 , . .
동수 얘를 매수해봐 지금 금고에 돈이 조금 아 있기는 한데 ? .
아니다 일부러 여자 검사를 내려 보낸거다 . .
여자들은 매수가 힘들기 때문이다 술도 안먹지 학교도 안통하고 . , ,
씨발지 고향이 아마 어딘지도 ᧿를걸.
룸싸롱에 데려갈수도 없고 검찰에 여자들이 많아 지고 나서 대체 되는 일이 없다 , .
다시한번 벌컥 벌컥 맥주잔에 소주를 마시는 동수.
동수 말리면 안된다 패를 보이면 안된다 만만해 보이면 잘린다 그럼 끝난다 . . , . . 턱 하고 잔을 놓는 동수 그러더니 느닷없이 덥네 하면서 웃통을 벗는다 그래도 좋은 몸이다 - , . . .
살짝 놀라는 나연.
동수 저기.
나연 네?
동수 ( ) .. 소파에 앉으며 여기 일루와바
나연 네?
동수 여기 앉아봐 나랑 얘기 좀하게 . .
나연 옷 입으시죠 선배 . .
동수 아 왜 이렇게 덥냐 . .
하면 바지를 벗는다 그리고 팬티까지 벗는 동수 , . .
그런 동수의 앞태를 보고 있는 나연.
웃는 나연 핸드백을 챙기더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 .
나연 갈게요.
동수 왜 왜 얘기도 좀 하다 가지 응 . ? ?
웃는 나연 아무렇지도 않게 간다 , .
동수 저기 나 오늘 시간 많은데 응 . . ?
방긋 웃으며 손 흔드는 나연 인사한다 , .
동수 무슨 짓을 할 줄 ᧿르는 미친놈처럼 보여야 못 건든다.
만약 조금이라도 겁을 먹었다고 느끼면 바로 ᨀ을 쳐버릴 거다 , .
하지만 이렇게 버티는 것도 얼마 못간다 지금 난 도움이 필요하다 . .
199. 조그만 지방 술집.
이장들이며 지방 유지들이 동수를 접대하고 있고 동수는 계속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그때 우 전화를 받는 현우 , . .
동수 어 형 수십번을 해야 전화를 받네 문자도 몇 번을 했는데 . . !
현우 응 미안 미안 요즘 정신이 없어서 . . . .
일어나서 구석쪽으로 오는 동수
동수 아니 얼마전에 감찰반에서 내려왔었어 왠 여자애를 보냈는데 , . ..
씨발 다 알고 있는 거 같애 내가 쎄게 나가긴 했는데 . . .
현우 야 전화를 얘기하기 그렇고 내가 조만간 내려갈게 . . . 동수 아니 좀 급해서 그래.
한부장님이나 좀 힘써줄수 없나 백기자나 그쪽에서 좀 도움 줄수 있잖아 ? . .
현우 ( ) ! 버럭 동수야
동수 ..
현우 내려갈게 좀 진정하구 있어 알았지 . . ?
하고는 딸깍 끊어버리는 현우 멍한 얼굴의 동수 동수는 힘이 없이 걸어와 소파에 앉는다 . . .
그리고 술을 마신다.
동수 그때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지금 나를 이렇게 만드는 게 만약 ᨀ포쪽과 한부장 현우라면 .. . , ?
그들이 나와 기태를 꼬리 자른거라면.?
᧿든 게 맞아 떨어졌다.
그래 기태이와 연관성은 내가 제일 깊다 중학교 동창에다가 . .
내 개인적인일을 너무 많이 도왔고 증거도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ᨀ포 입장에서는 내가 미울 것이다.
그래 그들이 기태와 나를 잘라버린 것이다 .. . .
나는 지금 외톨이다 나는 한마디로 좆된 것이다 . . .
갑자기 설사가 났다.
급히 화장실에 가는 동수.
좁고 비좁 화장실 우 앉아 있는 동수 뿌뜩 , . .
괴로운 듯 한 동수다 그리고 보는데 휴지가 없다 씨발 . . .
동수 기태를 구속시키지 말았어야 했다.
200. 병원
초췌하게 앉아 있는 동수 그 앞에 의사 . .
의사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뭐 특별한 병은 아닌데 스트레스 받으면 여지 없이 장이 꼬이고 ..
무조건 화잘실 가는 심리적인 병이에요 그니까 스트레스 덜 받으셔야 해 응 . . ?
술 먹지 말고 야채 식이섬유 위주로 좋은거만 먹어요 . . .
동수 조만간 찾아온다던 형은 그 이후 몇 개월 동안 전화한통 없었다 물론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 않았다 , . .
201. 검찰청
현우 점심시간에 후배 검사들하고 밥먹으러 나오고 있다 , .
동수 그런 현우를 보자 반갑게 인사하다 , .동수 형.
현우 어..
동수 형 아이 참 왜 그렇게 연락이 안돼 간만에 서울왔다가 함 들렀수 . . . .
그런 동수를 보는 후배 검사들 현우 왠지 신경이 쓰이는지 어색하게 웃으며 . , . .
현우 응 반갑다야 . .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둘.
동수 형 진짜 연락도 안되고 문자도 씹고 바빴어요 . . . ?
현우 씨발 새끼.
동수 예?
현우 진짜 눈치없네 씨발 너는 나이가 몇이냐 . . .
동수 형....
현우 적당히 찌그러져 있지 찾아와가지고 씨발 . . .
너 이새끼 지금 안짤리고 구속안되는게 누구 덕인줄 알아 . ?
내가 막고 있어 씨발 알지도 못하면서 여기까지 찾아와서 삐데고 ! .
동수 ...
성수 눈치것 적당히 좀 해라 알아서 찌그러져 있어야지 애도 아니고 씨발 . . . . .
하고 가버리는 성수 멍한 동수 . .
동수 나를 위해 막아주고 있는게 아니라 니들 다칠까봐 못건들게 하고 있는 거겠지 , .
난 어느새 그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다.
202. 호텔 테니스 장
팡팡 외국인 테니스 코치와 테니스를 치고 있는 상희 경기가 끝이 나고 - . ,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한다 간만에 상희를 보자 반가운 동수 그렇게 아는척을 하려는데 . . ,
상희는 코치와 손을 잡고 허리를 잡는 둘 그러더니 키스를 나눈다 , . .
어이가 없는 동수.
동수 그들을 미행하다가 상희 옷을 갈아 입으려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 , -
그제야 코치에게 다가가는 동수 그러더니 괜히 시비를 건다 . .
동수 헤이
코치 하이.
동수 웨얼아유 컴프롬.
코치 잉글랜드.
동수 잉글랜드 씨발 ... . 코치 오 욕하지 마요 . .
동수 뭐 이 새끼가 ? .
코치 이 새끼가?
동수 그래 이새끼가 .
하면서 코치의 멱살을 잡는 동수 둘은 몸싸움을 하기 시작한다 . .
상희 짐을 챙 나와 보면 몇 몇 사람들 말리고 동수와 코치 서로 싸우고 있다 이미 코치는 코피가 흐르고 있다 , - , . .
퍽 하고 재빨리 코치를 다시 날리는 동수 코치 고통스러운지 아 소리치면 - . . ! -
상희 지금 뭐하는거야!
동수 넌 뭐하는건데 우리 이혼했어 어 어디서 편있는 여자가 이런 외국놈하구 뽀뽀하고 . ? ? .
하는데 저쪽에서 경찰과 경비가 뛰어온다 누군가 신고를 한 ᧿양이다 . .
동수 씨발 너 그렇게 살지마라 . .
하더니 재빨리 도망가는 동수 경찰과 경비는 그를 쫓는다 재빠르게 도망가는 동수 황당한 상희 , , . . .
203. 지방 검찰청 안
티비화면엔 노무현 거의 바닥의 지지율 레임덕현상 의 자막이 보인다 “ , . “ .
소파에 지친 듯 앉아 있는 동수.
동수 기태는 ᧿범수로 감형이 되어 출소가 조금 빨라졌다.
나가보려했으나 용기가 나지 않았다.
무덤덤한 동수의 표정.
티비에 노무현 시무룩한 표정이다 . .
204. 감옥 앞
기태 나오면 아무도 없다 낙엽만 날린다 썰렁하다 웃는 기태 씨발 , . . . . .
205. 나이트클럽
나이트 ᧿자를 푹 눌러쓴 기태 춤을 추는 사람을 뚫고 창고안으로 몰래 들어가서는 , ,
맥주 박스를 치우고는 자기의 비밀 금고를 찾아내어 금고를 연다.
금고엔 아무것도 없다.
206. 골ᨀ 차안᧿자를 푹 쓰고 앉아 있는 기태 운전석에는 그의 부하가 앉아 있다 . .
부하 형님 세상이 온통 들개파 천지에요 . .
돈도 그 검사새끼가 다 갖고 가고 아무래도 뒷빡 맞은 거 같아요 ,. .
형님만 기다렸습니다 애들 ᧿아서 복수해야 해요 . . .
분노에 떠는 기태.
기태 애들 좀 ᧿아봐.
207. 바다
술에 취해 다방 레지 같은 여자와 어꺠동무를 하고 휘청거리며 걷는 동수,
그걸 보는 기태와 부하들.
부하 확 쑤셔버릴까요 쥐도 새도 ᧿를 겁니다 ? .
말 없는 기태 전화기를 꺼내어 전화를 건다 그러자 멀리 동수 전화를 받는다 . . , .
동수 여보세요?
기태 동수야.
동수 누구세요..?
기태 나 기태야.
동수 아 기태야 오기태 이야 이게 몇 년만이야 . . .. .
휘청거리는 동수.
기태 나 출소 한거 몰랐냐 . ?
동수 아 내 깜빡했네 야 미안하다야 가보지도 못하고 응 .. . . ?
기태 ... .. . 금고에 가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동수 응 그거 내가 썼어 뭐 이리저리 썼다 년 긴 시간이니까 . . . . 2 . .
기태 그거 내 전재산이다.
동수 그렇겠지.
기태 ... ? 니가 나 이렇게 만든거냐
동수 ( ) ? ? ? . ? 웃는 그게 중요하냐 지금 응 기태야 그게 중요해
기태 야이 개새끼야.
동수 뭐이 개새끼야 정신차려 이개새끼야 ! .
하는데 소리치는 동수와 어깨동무하던 여자 놀라서 여자 동수를 놓고 멀리 떨어진다 , , , .동수 우리 끝났어 이 병신새끼야 누가 이렇게 만들었던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이새끼야 ! . !
그거 알면 뭐 어쩔건데 뭐 복수라도 할거야 ? ?
그래 내가 그랬다 어 내가 그랬어 이 개새끼야 . . ?! !
하면서 주저 앉는 동수 그런 동수를 보는 기태 . .
동수 씨발새끼 너나 나나 다 끝났어 어 . . .
다 끝났다구 새끼야!
주저 앉아 고래고래 소리치는 동수 그런 동수를 보는 기태 . .
기태 조심해라 동수야 조심해 . . ...
동수 조심은 씨발 마음데로 해 이 개새끼야 차라리 날 죽여 어 . ! ?!
하고 끊어버리는 동수 그러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자 웃는 동수다 막 웃는 동수 , . .
그런 동수를 보는 기태 기태 분노한 표정이다 . , .
208. 동수의 지방 숙소 앞
술에 취해 가고 있는 휘청거리며 가고 있는 동수.
그런 동수를 팍 하고 치는 누군가 그대로 쓰러지는 동수 끼이익 봉고차 하나가 서더니 동수를 봉고차에 싣고 - . , - ,
부웅 출발하는 봉고차다.
209. 봉고차 안
동수의 시선 얼굴이 의자에 쳐박힌 동수의 시선으로 보이는 몽둥이와 건달들 . .
그는 누군가에게 ᨀ이 잡혀 바닥에 쳐 박혀 있다 술에 취해 일어날 수가 없는 동수 . .
동수 날 죽이라고 그렇게 큰소리를 쳤지만 막상 죽을거 같으니 너무 공포스러웠다 . .
210. 바닷가 근처
으악 하고 봉고차에서 끌어내려하지만 죽어도 문을 안놓는 동수 - .
건달1 하하 씨발 이거 놔라고 . .
으악 대꾸없이 죽어도 안논다 - .
건달2 아이 씨발 뭐 이렇게 힘이 쎄.
건달1 야야 빨리 몽둥이 갖고 온나 . .하더니 그대로 몽둥이로 쳐버리는 놈들 으악 소리치는 동수 . - .
211. 바닷가 항구
발에 줄이 꽁꽁 묶여 있고 줄에는 콘트리트 덩어리가 달려있다 , .
온몸이 묶인체 바다로 다이빙하는 듯 서 있는 동수.
동수 야이 개새끼야.
너희들 검사를 이렇게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어 이 개새끼들아 .. ? ? .
무기징역 사형이야 이씨발놈들아 . .
싸인주자 그대로 콘크리트덩어리를 발로 밀어버리는 부하 그러자 줄이 팍 당지며 . , - -
풍덩하고 그대로 바다에 빠져버리는 동수다.
212. 바닷속
풍 하고 밑으로 쭉 빠져드는 동수 쿵 어느서 바닥에 닿는다 - . - .
으악 고통스러운 동수 숨을 못참고 온몸을 막 비틀고 있다 - . .
동수 난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다 근데 이렇게 죽다니 씨발 . . . .
하는데 풍덩 누군가 칼을 물고 동수에게로 다가온다 그러더니 . , . ,
콘크리트에 묶인 동수의 줄을 끊고 그의 머리를 잡고 끌어올린다.
풍덩 하고 바다위로 건져지는 동수 그리고 땅으로 끌어올려진다 - . .
헉헉 지친 듯 숨을 몰아쉬는 동수 - .
동수 그때까지만해도 나는 이 ᧿든게 기태 짓인줄 알았다 . .
으르렁 대는 소리.
거꾸로 보이는 개 그 너머로 누군가 보면 들개다 . , . . .
들개 보소 새끼 검사님 . .
내 죽이고 싶은데 우리 한부장님이 검사 죽고 이카면 일커진다고 못죽이게 한 거니까네 알아요 . ?
앞으로 조용히 아주 조용히 삽시다 알았죠 . . ?
대꾸없이 들개를 쳐다보기만 하는 동수.
들개 조용히 그냥 죽은 듯이 삽시다 그냥 숨만 있는걸로 . . . .
개가 으르렁 거린다.
웃는 그들 천천히 사라지는 그들 .. . 213. 차안
주저 앉아 혼자 소리치는 동수를 차안에서 보고 있는 기태와 부하들.
부하 형님 그냥 죽이시죠.
기태 저 새끼도 당한거다 . .
부하 네?
기태 저 새끼도 당한거야 진짜 다 좆된거라구 . .
전부 한부장이랑 들개짓이야 . .
부하 가만히 있을 겁니까?
기태 너는 나라를 이길 수 있어?
부하 네?
기태 그 놈들이 이 나라야.
.... . . 너희도 도망가라 다 죽는다
그러면서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주는 기태.
기태 내가 이거 감옥에서 쓴건데...
이거를 만약에 내가 사라지면 여기 적힌 방송국하고 신문사로 꼭 돌려라 . . . ..
이 돈 내가 가진 전부다 니들 나눠쓰고 .. . .
부하 형님은요.
기태 난 할 일이 있어.
214. ᨀ포 창고.
항구다 부붕 울리는 뱃고동 소리 . - .
크악 고통스럽게 소리치는 기태의 비명소리 - .
동수 그리고 기태는 ᨀ포에 돌아가 들개를 죽이려다 잡혔다.
쓰러져 있는 기태.
들개 지 발로 찾아오다니 응. ?
피범벅이 되어 있는 기태다.
들개 우리 들개 요즘 많이 굶겼는데 잘됐네.
하면서 들개 기태의 옷위에 약을 꺼내 뿌린다 , .들개 이거 알지 저놈들이 이 약뿌려놓으면 아주 잘근잘근 씹어 먹재이 ? .
골고루 뿌려야 골고루 먹을테니.
으르르 거리는 들개들 기태는 웃는다 그러더니 우 일어나는 기태 . . .
기태 잠깐만.
하더니 옷을 잘 입는 기태 당당한 표정으로 고개를 든다 웃는 들개 싸인을 주자 부하들 들개를 놓아주고 , . . , , ,
그대로 뛰어가서는 기태를 먹는 들개들.
그대로 쓰러져버리는 기태 으악 기태의 비명소리가 창고에 울려퍼진다 . - .
215. 도박 하우스
동수 나는 기태를 찾으러 찾으러 몇 개월을 해맸다.
잡혀있는 아줌마 아저씨 사람들 뒤늦게 동수가 온다 , , , .
동수 기태는 하우스를 하는 부하에게 자신이 쓴 일기를 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사라진 후 몇 개월동안 그들도 본적이 없었다고 했다.
부하 포승줄에 묶여서는 악에 받쳐 동수에게 한마디 하는 부하 , .
부하 그때 형님이 당신을 죽였어야 되는건데 살아 있는게 형님 덕분인줄 알아 . .
대꾸없이 부하에게 기태의 책을 보는 동수.
기태 이건 뭐지?
부하 이거 형님이 사라지면 기자들한테 주라고 했어 ... .
당신이나 한부장이나 아주 형님 이용해서 다 헤먹었더구만 . . .
그를 보는 동수.
형사 어떻게 할까요?
동수 풀어줘요
형사 네?
동수 풀어줘요.
동수 난 그때 직감했다 기태가 죽었다는 걸 . .
아마 아무도 그의 시체를 찾지 못할 것이다 . .
아니 아무도 그의 시체에 관심도 갖지 않을 것이다 , .
그의 죽음은 그런 죽음이다 시체는 영원히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 . 216. 광화문 티비
이명박 당선이 화면에 가득하다 꽃가루가 날리고 두손을 든 이명박 대통령 . .
217. 룸싸롱
술을 먹으며 엄청나게 좋아하는 한부장 현우 백기자 검사들 권력자들 그들은 샴페인을 터트리고 . . , . .
기뻐하는 ᧿습들이 고속으로 보여진다.
동수 얼마후 인사발령이 났다 한부장은 검사장이 되었다 . .
218. 검찰청
한부장은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검찰들은 박수를 친다 늠름한 한검사장 , . .
그 옆으로 보이는 현우 기분좋게 박수를 친다 , .
동수 양검사도 부장으로 승진했다 , .
한강식과 양현우는 ᨀ포쪽 현금을 이용해 꾸준히 자기 세력을 갖춰나갔고 , ,
나와 기태를 쳐내고는 드디어 원하던 핵심세력으로 입성하였다.
219. 발리
바비큐를 해 먹던 강식과 현우 동수 강식은 술에 취해 한마디 한다 . , . .
강식 정치인은 말이야 반드시 당한 것에는 보복을 해야되 . .
이게 아주 복잡한 정치 엔지니어링의 철학 이거든.
보복을 하지 않으면 조직은 반드시 와해되게 되있어.
동수 이제 그들에게 은건 바로 보복이다 ? .
220. 동수의 집
멍하니 뭔가를 보고 있던 동수 보면 티비를 보고 있었다 . - .
티비 자막엔 큼지막하게 노무현 전대통령 자살 속보가 뜨고 있다 , .
동수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돈을 불리고 사건을 과정하여 망신을 주고 생방송으로 개쪽을 준다 , , .
그들은 절대 적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약을 뿌리고 개를 풀어 물게 한다 , . 그건 누구도 견디기 힘든 수᧿다.
욱 하고 토가 나오는 동수 화장실에 가서 구토를 한다 - . .
그리고 눈물이 나는 동수 나와서는 술을 먹는다 벌컥벌컥 술에 취한 동수 웃음이 난다 . . , . .
동수 내가 만약.
그때 그 체육선생을 구속시켰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여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그냥 프로의 정상적인 검사들처럼 살았으면 , 80 .
지금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갑자기 그런 아무소용도 없는 생각이 그때 들었다.
왜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끼이익 쓰러져 기절하는 동수 -
221. 병원
사무장 아이고 하루종일 연락이 없길래 가봤더니...
호들갑을 떠는 사무장 응급실에 누워 위세척을 받는 동수 우웩 하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른다 . . .
그래도 조금 안정을 취해 누워있는 동수.
의사 평소에 수면제도 많이 복용하는데다 술까지 이러다 죽어요 . .... .
초췌한 동수 보면 누군가의 ᨀ소리 . . .
ᨀ소리 선배님 저희 왔어요 . .
보면 여감사 나연이다 . .
222. 검찰청 조사실
동수 이튿날 나는 취조를 받았다.
기태도 없겠다 한검사장과의 커넥션도 끊겼으니 이제 나를 이제 옷 벗기려는 것이다 . . .
더 이상 시끄럽게 안한다면 다 묻어줄테니
변호사 개업이나 하고 조용히 살라는 거지. 나연의 얘기를 멍하니 듣고만 있는 동수.
동수 달리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내가 그들을 어떻게 혼자 당해내나 . .
223. 대포집
동수의 아버지 명환은 통장을 건넨다 그걸 받아 든 동수 . .
동수 아버지는 시연이를 설득해 가게를 처분하고 돈을 만들어왔다 , .
자기네는 어떻게 살아도 되니 ᨀ포에가서 변호사 사무실이나 차리고 살라는 거다 , .
소주를 한잔 마시는 동수.
동수 세상이 세상이 아닌거 같다며 그냥 마음편히 사는게 행복이라고 나를 설득하셨다 . .
그래 어쩔 수 없는 거지 그게 행복이려니 사는게 내게 은 유일한 방법이겠지 . . . .
나는 더 이상 다른 방법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장인어른이 나타나기 전까지.
224. 동수의 집 앞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고 있는데 빵빵 클락션 소리 들린다 보면 고급차의 뒷문 유리창이 열린다 , - . - .
장인이 차 뒤에 타고 있다 차에 타는 동수 . .
장인 .... ? 그냥 이대로 무너질건가
동수 네?
장인 담배를 꺼내 피우며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 .
동수 역시 달랐다.
우리처럼 아등바등 저 밑바닥에서 어떻게든 성공해보려고 우 올라온 사람들하고는 .
차원이 틀렸다 아주 재밌는 제안이었다 . .
225. 호텔 헬스클럽
런닝머신을 뛰는 동수.
동수 수치스러웠다 잠시나마 옛날 체육선생을 구속했으면 어땠을까 그런 감상적인 생각이나 . . . . ,
ᨀ포에 내려가 사무실차리고 법률서비스나 할 생각을 했다니 창피했다 , .
다시한번 반성했다 나의 촌스러움에 . ..
226. 고급 양복집치수를 재는 동수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자른다 , , .
동수 씨발 내가 누군가 부랄한쪽 들고 서울와서 여기까지 온 놈이다 . , .
나는 아버지가 마련해준 돈으로 최고급 재질로 옷을 해입고,
벤츠를 타고 고급호텔에 도착한다 고급스런 사무실 아름다운 비서가 서 있다 , . , .
동수 차를 사고 여의도에 아주 좋은 사무실을 하나 구했다 그리고 그녀를 찾아갔다 , . .
227. 레스토랑
머리엔 포마드를 하고 수염도 멋있게 꾸민 시크해진 동수 여유있는 나이프와 포크질로 최고급 케비어를 먹는다 , . , .
동수 얼마만에 먹는 케비어인지 감계무량했지만 늘 먹던 것처럼 행동했다.
그리고 차가운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동수.
상희 요즘 살만 한가봐.
동수 나 다시 시작하려구 ... .
상희 뭘루 검사 그만두는 거 아니야 부장도 못달았는데 변호사해서 얼마나 벌겠다구 ? ? .
동수 더 크게 가야지.
상희 크게?
동수 응 나 정치하게 국회의원 . .. . .
상희 국회의원?
동수 응 야당으로 . .
상희 훗 국회의원도 웃긴데 당신이 그것도 야당으로 - .. ?
상희 웃으면-
동수 몰라 나 고향이 ᨀ포잖아 ? .
상희 당신 서울에서 자랐다며.
동수 아니 나 ᨀ포 토박이야 사투리 허벌라게 써 . .
웃는 동수.
동수 아버님이 제안하신 거야 도와주실거야 . .
그려려면 당신이 필요해.
아버님의 내게 제안한 이 ᧿든 일의 첫 번째 조건은 당신이 내 옆에 있는거야.
당신 도와줘 내가 잘할게 . .하면서 그녀의 손을 잡는 동수 진심어린 동수의 표정 , . .
상희 야망이다 그에게 몇년만에 야망이 보였다 . .
그를 처음 만났을때 눈이 생각났다
약간 촌스러운 듯 했으나 무᧿한 어떤 눈 그래서 재미있던 눈 , . .
그게 다시 보였다.
228. 동수의 집 상희의 집 ( )
욕실로 드러서는 동수 ᧿던하고 차분한 톤의 대리석 고급스런 ᨀ재 아름다운 밤야경이 눈에 보인다 , , , .
동수 몇 년 만이다 씨발 발바닦에서부터 올라오는 대리석의 이 차가운 무게감 . . .
기분을 릴렉스 시키는 은근한 히노끼향 그리고 고층 빌딩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의 풍경 . .
한번 맛보면 죽을 때 까지 잊혀지지 않는 거다 이런 건.
뿌옇게 동수를 감싼 연기 그런 동수의 뒤로 다가오는 상희 , .
둘은 함께 욕조로 들어가서는 멀리 야경을 바라본다.
동수 검사 편과 아나운서 출신의 와이프 재계에 큰손은 아니지만 나름 장인어른 , .
우리는 사실 꽤 그림이 되는 부부였다.
229. 출판기념회
정치계며 정계 인사로 가득한 출판 기념회 잘 입은 동수와 상희가 들어온다 . .
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빛이 나는 둘 잘 어울린다 . .
출판기념회 한쪽 사무실로 동수를 안내하는 장인.
문을 열고 들어가자 몇 명의 점잖은 사내들이 앉아 있다 , .
동수 반갑습니다.
동수를 상석의 노인에게 소개하는 비서.
비서 이쪽 총재님 아시죠 . . ?
동수 늘 존경했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박동수입니다 . . .
총재 존경했다면서 그렇게 우리 야당을 괴롭힌거야?
하하 웃는 사람들.
총재 정치 하시겠다고.
동수 많이 가르쳐 주십쇼. 총재 프로필 이쁘던데 잘만 꾸미면 그림 나올거 같기두 하고 . .
동수 감사합니다.
동수 난 그들이 볼 때 꽤 좋은 조건을 갖고 있었다.
고향이 ᨀ포였고 특수부 출신 검사였으며 민주항쟁 경력이 있었다 , , .
몇가지 비리에 연루된 전적이 있었으나 그건 곧 현직 검사장을 날려버릴 카드이기도 했다 . .
230. 룸싸롱
한검사장이 보인다 양부장과 웃고 있는 ᧿습이다 . .
231. 사무실
동수 공천이 시작되기 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나의 정치 입문은 아주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비서 우리 스페셜리스트입니다 김민재 부장님이십니다 . . .
일성기획에서 우리나라 탑광고만 쭉하셨는데 이미지 만드는데 천재에요.
민재 아주 점잖은 양복을 입고는 돋보기 안경을 너머 동수를 유심히 살핀다 , .
민재 정치는 이미지입니다.
어떻게 이미지를 만들고 그걸 이용하느냐 그게 가장중요해요 . .
그러니 저에게 검사님 얘길 들려주세요 . . .
동수가 앉아 있는 책상 앞에 아날로그 녹음기하나를 갖다 놓는 민재.
민재 검사님을 다시 그려보겠습니다.
무얼 넣고 무얼 빼야할지 어떤 프레임으로 그려야 할지를요 . . .
그리고는 방안을 나가는 민재 동수는 녹음기와 둘이 방안에 앉아 있다 . .
동수 어색했다 나는 마치 고해성사 하듯 나의 이야기를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기 시작했다 . . . . . .
녹음기를 든 동수 레코드 버튼을 툭 하고 누른다 돌고 있는 테입 동수 차분히 말을 꺼낸다 . . . , .
동수 내 아버지는 양아치였다.
당시엔 가 귀할때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티비를 훔쳤지만 라디오 비디오 밥솥 TV , , , ...
232. 기자회견장 대기실
양복을 입히는 사람들 부산히 움직인다 동수의 얼굴에 분칠하는 메이크업 옷을 입히는 의상 담당 . . . . 심호흡을 하며 떨리는 동수 그런 동수에게 비서는 빠르게 말을 전한다 . .
비서 몇가지 테그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ᨀ포 출신의 민주주주의 운동을 했던 검사출신 , .
검사생활동안 어쩔 수 없이 온갖 비리에 휘말리게 되었는데 , ,
그것은 ᧿두 한검사장과 양부장 떄문이었다.
그리고 ᨀ포 들개파와의 커넥션 그런 것에 분노하여 양심선언한다 라는 거 . . .. .
마지막으로 전과자 아버지밑 즉 불후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 ... .
더욱 좋은 세상을 만들기 하기 위해 검사가 되었다 라는 거 . .
화장을 받으며 중얼중얼 외워보는 동수 드디어 기자회견장 바로 앞까지 왔다 . .
심호흡을 하는 동수 비서와 눈빛을 교환한 뒤 문을 열고 회견실로 나온다 . .
파바박 터지는 플러쉬 - .
수도 없이 빠르게 질문하는 기자들.
기자들 현직 검사가 양심선언을 하는 것이 이례적인데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거래 아닌가요 .. ?
광주 광산을이면 깃발만 꽂으면 당선 되는 곳인데 전략공천 아닙니까 , ?
검사직을 바로 어제 그만두셨다던데 정치를 계속 염두해 두셨던 겁니까 . ?
한검사장과 ᨀ포 조직폭력배와의 커넥션 의혹 제공의 당사라라던데 맞습니까?
동수 나의 공천 발표와 더불어 한검사장의 ᨀ포 건달과의 커넥션을 흘렸다 . .
야당은 엄청난 공세를 퍼 부었고.,
신문과 방송에서는 연일 공ఀ을 퍼부었다 , .
준비하지 못했던 공ఀ이었다.
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33. 검찰
팡 하고 티비를 부셔버리는 한검사장 골프체를 들어 책상을 다 때려부순다 으악 괴성을 지르는 한검사장 - . . - .
234. 기자회견장
동수 거기다 나는 마지막 한방을 던졌다 그건 내 의견이었다 . .
이 기자회견은 너무 상투적이었다 뻔하게 예상이 되는 그런 드라마였다 . .
반전이 필요했다 비장함이 필요했다 승부가 필요했다 . . .
씨발 어차피 인생이 승부다 . .
기자들 질문에 대답없는 동수 그러더니 비장하게 얘기한다 . . .
동수 저는 오직 양심으로 ᨀ포의 아들로 이 자리에 섰으나 ,. . ,.
많은 분들이 저의 진심을 의심을 하는 관계로. 당에서는 절대 반했으나 저의 의지로 광주 광산을의 공천을 거부하고 . , .
이 자리에서 당에 요구하는 바입니다 . .
저를 정치의 번지 종로로 공천해주시길 바랍니다 1 . .
와 하며 놀라는 기자들 수도 없는 질문들이 터져나왔다 - . .
동수 와 기자들의 입에서 탄성이 흘렀다 반전의 드라마였다 - . .
물론 당과는 미리 얘기가 되어 있었다.
235. 밀실
동수를 비롯한 비서 야당총재 등 긴밀히 의논을 하고 있는 ᧿습이다 , . .
동수 당에서는 나쁠게 없었다 어차피 종로는 당선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곳이니 . ,
상대편은 벌써 선의 의원이고 나 같은 초자를 이도 챙피하고 지면 더욱 쪽팔릴테니 4 .
무조건 유리한 싸움이었다.
의심스럽던 여론은 내게 돌아왔다.
236. 기자회견실
눈물을 흘리는 동수.
동수 저는 오로지 검찰개혁과 민주주의를 위해 이 선택을 했으며 . . . !
눈물흘리며 기자회견하는 동수에게 플레쉬를 터트리는 기자들.
동수 기자회견 후 몇 개월이 지나서 한검사장은 지방으로 좌천되었다 , , .
237. CCTV 화면
한검사장이 슬슬 동네를 배회하더니 바지를 벗고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한다 , .
동수 그곳엔 룸싸롱이 없었는지 동네에서 딸딸이를 치다가 에 그 ᧿습이 찍혀 해직되었다 CCTV .
씨발 아예 돈을 받다가 걸리지 나중엔 정신적 문제니 . . ,
기러기 아빠의 외로움이 어쩌고 했지만 그 무슨 개쪽이냐.
238. 티비화면
티비화면 기자의 얼굴 위로 양검사의 ᨀ소리가 들린다 , .
현우 아니 니가 뭔데 니 까짓게 뭔데 나한테 검사한테 전화해서 취조하는거야 . . ?내가 여러차례 경고했는데 당신 큰일나 . .
동수 양검사는 기자의 취재과정에서 기자를 협박하고 경고한게 전국 생방송을 탔고 . .
결국 여론에 타겟이 되어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예능화면 백기자가 패널들하고 막 웃고 떠든다 , .
동수 백기자 또한 지방으로 좌천되었다가 결국 기자를 그만두고 , ,
지금은 종편 티비에서 옛날 연예인들의 일화나 떠들며 먹고 살고 있다.
239. 기자회견
눈물흘리는 동수 마치 카메라를 보고 말하는 듯 하다 . .
동수 당신들이 그랬지 반드시 복수해야 한다고 그래야 내가 산다고 . . .
240. 전당대회
어두운 화면 문이 열리고 나가는 동수와 상희의 뒷᧿습 보면 와하는 소리 수많은 인파다 , . - . .
동수 마이크 앞에 선다 , .
동수 사실 저는 평생을 ᨀ포에서 자랐습니다.
불후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으나 그 불후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공부하여 대학에 들어갔고 .. , ,
대학때는 년 민주항쟁때 독재와 맞서 싸웠습니다 87 .
와 하고 소리치는 함성 관중들 - , .
241. 뉴스화면
화면엔 도와주십시요 진짜 잘하겠습니다 라는 플랜카드를 들 동수가 상희와 함께 기호 번을 그리고 있다 “ . .” 2 .
앵커 검찰 비리에 깊숙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과 불후한 가정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박동수 후보에게
동정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거 열흘을 앞두고 선인 김우현 의원보다 , 4
그의 지지율이 약 프로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5 .
선거운동하는 동수와 상희의 표정 차를 타고 가고 전당대회니 연설을 하는 동수의 ᧿습이다 . , , .
동수 생각해봐라 대통령이 바뀌던 뭐가 바뀌던 세상이 바뀌었나 . ?
사실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그저 이쪽세력에서 저쪽세력으로 계속해서 자리만 바뀔 뿐. 교묘한 눈속임이다 세상은 늘 그대로다 . .
세상은 야바위꾼 천지다
242. 야바위 화면
그릇이 재빠르게 움직여진다 점점 빨간 콩은 어디로 갔는지 알수 없다 . .
동수 그럼 어떻게야 하냐고?
두눈 똑바로 뜨고 봐야지 언제 속임수를 쓰는지 언제 딴짓을 하는지 . . .
한시도 긴장을 풀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백발 백중 당한다 . . .
243. 당사
티비화면 삼 이 일 , , , .
박동수 후보 당선 확실이 화면에 뜬다 와 하며 소리치는 사람들 . - .
당사로 나오는 동수 그리고 상희 , .
그런 동수에게로 당선 이라는 마크가 티비화면으로 박힌다 . .
기뻐하는 동수 상희 . .
그들의 ᨀ에 걸리는 꽃다발.
두손을 높이 드는 동수의 감ఀ한 표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