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약 관련 메일이 많이 와서 쓰는 썰 (비율, 선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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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밑에 3줄 요약있음

 

*모두 비전속 계약 기준입니다.

 

1. 다른 곳에 비해 좋은 비율.

 

문조 8 : 2 혹은 9 : 1, 10 : 0

타플 7 : 3

 

정말 좋은 조건임. 다만, 여기서 말하는 소위 말하는 상위 티어 매니지인 적은 드물었다.

 

대부분 신생 + 순문학이나 다른 장르(로맨스) 쪽 매니지(출판사)가 이쪽 업계로 진출하려고 좋은 조건으로 내걸은 것.

 

딱 한 사람 1티어 매니지에서 받으신 분 계셨는데 전작이 몇 질 계신 기성분이셨음. 좋은 조건 + 몇 가지 옵션 이었는데 정말 부럽더라.

나도 아직 표준 계약에 + 옵션 덧붙이는 게 끝인데 ㅠㅠ

 

상위권의 성적이 아닌 이상 인지도 있는 곳에선 이런 비율로 잘 안줌. 차라리 선인세를 더 쥐어주지.

 

문피아 주력으로 할 거면 이런 조건들도 딱히 나쁘지 않다.

 

다만, 가끔 문피아 쪽 비율을 높게 잡아놓고 갑자기 타플로 런하자 (카카오나 네이버) 라고 하는 곳이 있다. 그러면 문피아 8 : 2로 한 메리트 ㅇㄷ?

 

1차 플랫폼이 바뀌면 계약서도 그에 따라 수정해야함이 맞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는다. 그래도 7 : 3 이니 평균은 치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듯.

 

만약 위의 식으로 계약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문피아 말고 타플로 런할 시 어떻게 해주세요 라는 보험 조항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함. ( 예를 들어 카카오나 네이버 쪽으로 갈 시 심사기간이나 수익이 들어올 때까지의 텀이 있으니 선인세를 지급해주세요 라는 식으로)

 

 

 

2. 평균

 

 

ALL 7:3

or

1차 7 : 3

타플 8:2

 

업계 평균 비율.

 

이쪽 게시글 보면 8 : 2가 보통이라느니 자긴 9 : 1로 받았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긴 익명 게시판이다. 인터넷 좀만 만지면 나도 연 10억 버는 기성으로 둔갑한다.

후에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데, 아직 7 : 3이 평균이다.

(1티어부터 밑에까지 계약서를 보고 하는 말임 ㅇㅇ)

 

여기서부터 옵션이 갈린다. 굳이 따지자면 비율도 옵션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그 부분은 논외로.

 

보통 보장인세, 선인세, 종이책, 프로모션, osmu(2차, 보통 웹툰)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보통 선인세나 보장인세는 권 단위로 설정한다. 25화를 1권 기준으로

 

보장인세 - 수익이 나지 않아도 1권 분량을 쓰면 지급하는 돈. 보통 이 조건을 하면 비율이 깎인다 6 : 4 정도.

 

 

 

선인세 - 미래에 벌 돈을 미리 받는 것 (무이자 대출이라고 말하면 좀 거시기 한데 비슷함)

보통 작품당 선인세라서 그 작품을 완결 했을 때 선인세를 다 못 깎아도 갚아야 할 의무는 없다. 아무리 망했어도 어지간하면 뺑뺑이 돌려서 채움

 

여기 보면 선인세를 얼마까지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봄.

 

간단히 선을 정해주면, 신인은 500 까지 적당하다고 봄. (돈이 당장 급하지 않은 경우엔).

 

그런데 매니지에서도 보통 500 한 번에 주기보다는 권당 100으로 조율하더라. 한 권 쓰고 일백 선인세, 난 이게 제일 좋다고 봄.

 

 

 

 

종이책 - 솔직히 종이책은 잘 안팔려서 계약만 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걍 작가 챙겨주기 용도임. 인세는 10%로 용돈 정도로 들어온다.

 

프로모션 - 프로모션하면 카카오 기다무, 선물함 네이버 매열무, 타임딜 리디북스 리다무 원스토어 8시간 이었나?

이 부분에선 조금 조심스러운데... 대부분 심사 해야하는 것은 맞음. 심사하고 연재하고 전환률 보고 프로모션 넣고. 이게 보통임

하지만 '일부' 힘있는 곳은 자체적으로 프로모션 가능하다. 최상위 프로모션까지.

 

osmu(2차, 보통 웹툰) - 이건 잘 될 경우 편집자한테 설명 듣는게 더 자세하다. 보통 2 : 8~ 1 : 9임.

 

 

 

3. 쓰레기

ALL 6 : 4

아주 드물게 5 : 5

 

한 가지 예외가 바로 보장 인세를 주는 경우다. 권당 보장 인세를 주는 경우 비율을 깎는게 보통임.

 

다만, 그 이외에 선인세를 얼마 주겠다느니 피드백을 빡시게 해주겠다면서 하느니 하는 개소리를 지껄이면서 비율 깎으면 걍 꺼지라 하셈

 

간혹, 간혹도 아니고 가끔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계약하신 분들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당장 돈이 필요해서 선인세 뭐 50 받고 6:4 하고... 문피아는 성적이 안 좋아서 어찌어찌 분량 모아서 카카오나 네이버 넣어도

 

매니지 영업력이 안 좋아서 제대로 된 프로모션 못 받고 걍 방치하다가 완결치면 운 좋은 경우엔 차기작 인질로 (사실 인질도 아님 걍 거서 이빨까는 거더라) 프로모션 넣어준다고 하고...

 

5 : 5는... 종이책 낸다고 5 : 5?

 

에라이 새끼들아... 이미지가 나빠서 바꾸고 싶으면 하다못해 등쳐먹지는 말아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들 홀라당 벗겨먹고 그러고 싶으십니까.

 

할 말은 많은데 여기서 줄임.

 

분명 3번 항목에 관해서 여러 말이 나올 텐데, 이 글 이후로 댓글이랑 게시글에 직간접적인 매니지 언급은 자제해주세요.

가끔 상관 없는 곳까지 끼여서 욕먹는 경우도 있더라. 모르는 사람은 진짜로 그렇게 믿을 수 있으니.

내 쪽에서도 말 나오면 컷함.

 

 

어느 곳과 계약을 하든 무난하게 할 수 있는 내용들로 적었음.

물론 각 매니지나 출판사에 따라 계약 조건과 특성이 세부적으로 다르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거론되면서 조건이 나도는 건 좋아하지 않겠지.

 

 

* 틀린 부분이나 민감한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주면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음.

* 퍼가도 상관 없는데 출처랑 누가 썼는 지는 남겨주세요.

 

 

 

세줄요약

 

1. 표준 계약은 7 : 3 임.  그 밑은 보장인세가 아니라면 다 쳐내라.

2. 신인 기준 선인세는 권닥 100~200 사이가 적당하다. 매니지도 이 정도면 충분히 해줄 수 있음.

3. 가지 말라는 데는 가지 마라. 잘 모르겠다면 여기다 물어보거나 나한테 개인적으로 메일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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