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의 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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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시대의 관직(官職) ■■

⊙ 관(官) : 벼슬 관 | 어4II/진4급 宀 8획 | 집 면(宀) + 언덕 추(?)
⊙ 직(職) : 벼슬 직 | 어4II/진3급 耳 18획 | 귀 이(耳) + [새길 시(戠)→직]

 풀이 : 벼슬(官職)

■ 설명 : 관직(官職)은 직무의 일반적 종류를 뜻하는 관(官)과 구체적 범위를 뜻하는 직(職)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 경직(京職) : 서울에 있는 관직
    • 의정부(議政府)/영,좌,우의정 : 정사(政)를 의논(議)하는 관청(府)으로, 오늘날의 국무총리실이며, 아래에 6조를 두었습니다.
      • 이조(吏曹)/이조판서 : 오늘날의 행정자치부
      • 호조(戶曹)/호조판서 : 오늘날의 재정경제부
      • 예조(禮曹)/예조판서 : 오늘날의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 병조(兵曹)/병조판서 : 오늘날의 국방부
      • 형조(刑曹)/형조판서 : 오늘날의 법무부
      • 공조(工曹)/공조판서 : 오늘날의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
    • 승정원(承政院)/도승지 : (왕의 명령을) 받들고(承) 다스리던(政) 집(院)으로 오늘날의 대통령 비서실입니다. 우두머리는 도승지(都承旨)입니다.
    • 의금부(義禁府)/판사 : 옳은(義) 것과 금(禁)하는 것을 판결하는 관청(府)으로 오늘날의 사법부입니다.
    • 사헌부(司憲府)/대사헌 : 법(憲)을 맡은(司) 관청(府)으로 오늘날의 검찰입니다.
    • 사간원(司諫院)/대사간 : 임금에게 간(諫)하는 일을 맡은(司) 집(院)
    • 홍문관(弘文館)/대제학 : 크고(弘) 글(文) 이 있는 집(館)으로 오늘날의 국립 도서관입니다.
    • 성균관(成均館)/대사성(大司成) : 오늘날의 국립대학입니다.
    • 춘추관(春秋館)/지사 : 봄(春)과 가을(秋)을 포함한 사시사철의 역사를 기록하는 집(館)
    • 한성부(漢城府)/판윤 : 한성(漢城)을 다스리는 관청(府)으로 오늘날의 서울 시청입니다.
  • 외직(外職) : 지방에 있는 관직
    • 8도(八道)/관찰사(觀察使) : 오늘날의 8도




■■ 의정부(議政府) ■■

⊙ 의(議) : 의논할 의 | 말씀 언(言) + [옳을 의(義)]
⊙ 정(政) : 정사 정 | 칠 복(攵) + [바를 정(正)]
⊙ 부(府) : 관청 부 | 집 엄(广) + [부칠 부(付)]

 풀이 : 정사(政)를 의논(議)하는 관청(府)

■ 설명 : 조선시대 최고의 행정기관으로 오늘날의 국무총리실에 해당합니다.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등 3정승(三政丞)이 의정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의정부 아래에는 육조(六曹)를 두어 행정을 담당하였습니다. 의정부와 육조를 합치면 오늘날의 행정부(行政府)에 해당합니다.

▶ 영의정(領議政) : '의정부(議政)를 거느리는(領) 사람'이란 뜻으로 정1품 벼슬이며, 조선 시대 관직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 좌의정(左議政) : '의정부(議政)를 왼쪽(左) 사람'이란 뜻으로 1품 벼슬로 두번째 높은 벼슬입니다.
▶ 우의정(右議政) : '의정부(議政)를 왼쪽(右) 사람'이란 뜻으로 1품 벼슬로 세번째 높은 벼슬입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육조(六曹),의정부서사제(議政府署事制)


■■ 삼정승(三政丞) ■■

⊙ 삼(三) : 석 삼 | 셋을 나타내는 기호
⊙ 정(政) : 정사 정 | 칠 복(攵) + [바를 정(正)]
⊙ 승(丞) : 도울 승 | 한 일(一)

 풀이 : 3(三) 명의 정사(政)를 돕는(丞) 사람

■ 설명 : 정승(政丞)은 임금 곁에서 정사(政事: 나라를 다스리는 일)를 돕는 사람으로,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등 모두 3명이 있었습니다. 정승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가장 높은 벼슬로 오늘날의 국무총리에 해당합니다.
3명의 정승은 의정부(議政府)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6명의 육조판서가 있었습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의정부(議政府)


■■ 육조(六曹) ■■

⊙ 륙(六) : 여섯 륙 | 집 모습
⊙ 조(曹) : 마을 조 |

 풀이 : 여섯(六) 개의 무리(曹)

■ 설명 : 고려와 조선 시대에, 나라의 일을 나누어 맡아보던 여섯 관부(官府)로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를 이릅니다. 고려 시대에는 상서성(尙書省) 아래에 두었고, 조선 시대에는 의정부(議政府) 아래에 두었습니다.

▶ 이조(吏曹) : 오늘날의 행정자치부
▶ 호조(戶曹) : 오늘날의 재정경제부. 집의 호수(戶數)를 파악하여 세금을 걷고 지출하는 부서.
▶ 예조(禮曹) : 오늘날의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 병조(兵曹) : 오늘날의 국방부
▶ 형조(刑曹) : 오늘날의 법무부
▶ 공조(工曹) : 오늘날의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

☞ 관련되는 단어 : 상서성(尙書省),의정부(議政府),육조판서(六曹判書),육조직계제(六曹直啓制)


■■ 육조판서(六曹判書) ■■

⊙ 륙(六) : 여섯 륙 | 집 모습
⊙ 조(曹) : 마을 조 |
⊙ 판(判) : 판단할 판 | 칼 도(刂) + [절반 반(半)→판]
⊙ 서(書) : 글 서 | 붓 율(聿) + 벼루

 풀이 : 여섯(六) 무리(曹)를 다스리는 판서(判書)

■ 설명 : 육조(六曹)는 조선 시대 나라의 일을 맡아보던 여섯 개의 관청으로 이조(吏曹), 호조(戶曹), 예조(禮曹), 병조(兵曹), 형조(刑曹), 공조(工曹) 등을 일컫습니다. 판서는 육조의 으뜸 벼슬로, 오늘날의 장관에 해당합니다.

육조판서는 육조의 판서를 뜻하며, 줄여서 육경(六卿) 혹은 육판서(六判書)라고도 합니다. 삼정승이 있는 의정부 아래의 관청입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삼정승(三政丞),육조(六曹)


■■ 승정원(承政院) ■■

⊙ 승(承) : 이을/받들 승 | 손 수(手) + [도울 승(丞)]
⊙ 정(政) : 정사/다스릴 정 | 칠 복(攵) + [바를 정(正)]
⊙ 원(院) : 집 원 | 언덕 부(阜/阝) + [완전할 완(完)→원]

 풀이 : (왕의 명령을) 받들고(承) 다스리던(政) 집(院)

■ 설명 : 승정원(承政院)은 조선시대 왕의 명령을 출납하던 관청으로 오늘날의 대통령 비서실입니다. 우두머리가 도승지(都承旨)입니다.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승정원에서 왕을 명령을 모두 기록한 일기로, 조선 전기부터 있었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다 소실되고, 오늘날 전하는 것은 인조 이후의 것입니다.

☞ 관련되는 단어 : 도승지(都承旨)


■■ 도승지(都承旨) ■■

⊙ 도(都) : 도읍/우두머리 도 | 고을 읍(邑/阝) + [사람 자(者)→도]
⊙ 승(承) : 이을/받들 승 | 손 수(手) + [도울 승(丞)]
⊙ 지(旨) : 뜻 지 | 가로 왈(曰) + 비수 비(匕)

 풀이 : (왕의) 뜻(旨)을 받드는(承) 우두머리(都)

■ 설명 : 도승지(都承旨)는 조선시대 왕의 명령을 출납하던 승정원(承政院)의 우두머리로, 오늘날의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조선시대 국왕이 관원에게 내리는 각종 문서를 교지(敎旨)라고 불렀습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승정원(承政院),교지(敎旨)


■■ 의금부(義禁府) ■■

⊙ 의(義) : 옳을 의 | 양 양(羊) + 나 아(我)
⊙ 금(禁) : 금할 금 | 보일 시(示) + 수풀 림(林)
⊙ 부(府) : 관청 부 | 집 엄(广) + [부칠 부(付)]

 풀이 : 옳은(義) 것과 금(禁)하는 것을 판결하는 관청(府)

■ 설명 : 의금부(義禁府)는 조선시대에 왕의 명령에 의해 죄인을 다스리던 사법(司法)기관입니다. 주로 반역죄를 처벌하였는데, 일반 범죄는 형조(刑曹)에서 다스렸습니다.


■■ 사헌부(司憲府) ■■

⊙ 사(司) : 맡을 사 | 입과 숟가락 모습
⊙ 헌(憲) : 법 헌 | 해칠 해(害) + 눈 목(目/罒) + 마음 심(心)
⊙ 부(府) : 관청 부 | 집 엄(广) + [부칠 부(付)]

 풀이 : 법(憲)을 맡은(司) 관청(府)

■ 설명 : 회의를 맡아서 진행하는 사람을 사회자(司會者)라고 합니다. 이때 사(司)자는 '맡는다'는 뜻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최고 법규는 헌법(憲法)인데, 이때 헌(憲)자는 법(法)을 뜻합니다.

사헌부(司憲府)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관리가 법을 어기는지 비리를 저지르는지 조사하여 그 책임을 묻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으로, 오늘날의 감사(監査) 기관입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삼사(三司),사간원(司諫院),홍문관(弘文館)


■■ 사간원(司諫院) ■■

⊙ 사(司) : 맡을 사 | 입과 숟가락 모습
⊙ 간(諫) : 간할 간 | 말씀 언(言) + [가릴 간(柬)]
⊙ 원(院) : 집 원 | 언덕 부(阜/阝) + [완전할 완(完)→원]

 풀이 : 임금에게 간(諫)하는 일을 맡은(司) 집(院)

■ 설명 : 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는 것을 '간(諫)한다'고 합니다.
사간원은 조선 시대에, 삼사(三司: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가운데 임금에게 간(諫)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입니다.

☞ 참고 : 사간원을 임금으로 옳지 않은 일을 많이 한 연산군 때 없앴다가, 다음 왕인 중종 때 다시 설치하였습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삼사(三司),사헌부(司憲府),홍문관(弘文館)


■■ 홍문관(弘文館) ■■

⊙ 홍(弘) : 클 홍 | 활 궁(弓) + 나 사(厶)
⊙ 문(文) : 글월 문 | 가슴에 문신 새긴 사람 모습
⊙ 관(館) : 집 관 | 먹을 식(食) + [벼슬 관(官)]

 풀이 : 크고(弘) 글(文) 이 있는 집(館)

■ 설명 : 조선시대에 학자들이 모여 학문을 연구하고 궁중의 책과 글에 관련되는 일을 맡아보았고 자문에 응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도서관 겸 연구소입니다. 세종 때 연구소로 기능이 확대된 집현전(集賢展)이 세조 때 홍문관(弘文館)이 되었습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집현전(集賢殿),대제학(大提學),삼사(三司)


■■ 대제학(大提學) ■■

⊙ 대(大) : 큰 대 | 큰 사람 모습
⊙ 제(提) : 끌 제 | 손 수(扌) + [옳을 시(是)→제,시]
⊙ 학(學) : 배울/학자 학 | 아들 자(子) + 절구 구(臼) + 점괘 효(爻) + 덮을 멱(冖)

 풀이 : 학문(學)을 끌고가는(提) 큰(大) 사람

■ 설명 : 대제학(大提學)은 조선시대 정2품(지금의 장관)의 고위 관리로 집현전(集賢殿)과 홍문관(弘文館)을 관장하였습니다. 당대 최고의 학자가 대제학을 지냈습니다. 오늘날의 국립연구소장 및 국립도서관장입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집현전(集賢殿),홍문관(弘文館)


■■ 춘추관(春秋館) ■■

⊙ 춘(春) : 봄 춘 | 날 일(日) + 풀 초(艹) + [진칠 둔(屯)→춘]
⊙ 추(秋) : 가을 추 | 벼 화(禾) + 불 화(火)
⊙ 관(館) : 집 관 | 먹을 식(食) + [벼슬 관(官)]

 풀이 : 봄(春)과 가을(秋)을 포함한 사시사철의 역사를 기록하는 집(館)

■ 설명 : 지금은 1년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지만, 한자를 만들었던 옛 중국에는 1년을 봄과 가을로만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춘추(春秋)라는 말이 1년이나 한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고, 더 나아가 '나이'라는 말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지금도 나이의 높임말을 춘추(春秋)라고 합니다.
공자가 편찬한 춘추(春秋)라는 책은 주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역사는 매년 일어나는 일을 기록한 것이니까, 춘추(春秋)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춘추관(春秋館)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국사(國史)의 기록을 맡아보던 관청입니다.

현재 청와대의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와 출입 기자들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도 춘추관(春秋館)입니니다. 기자들이 국사(國史)를 기록하여 알리는 곳이라는 뜻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춘추(春秋)


■■ 성균관(成均館) ■■

⊙ 성(成) : 이룰 성 | 개 술(戌) + 뚫을 곤(丨)
⊙ 균(均) : 고를 균 | 흙 토(土) + [적을/두루 균(勻)]
⊙ 관(館) : 집 관 | 먹을 식(食) + [벼슬 관(官)]

 풀이 : 성균관은 고려말과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진사나 생원이 되면 성균관에 입학하여, 공부를 더 한 후 대과(大科: 큰 과거)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성균(成均)이란 말은 성인재지미취(成人材之未就: 인재로서 아직 성취되지 못한 것을 완성하게 하고), 균풍속지부제(均風俗之不齊: 풍속이 가지런하지 못한 것을 고르게 한다.)라는 성균관의 교육이념에서 나왔습니다.

☞ 참고 : 성균관 대학

☞ 관련되는 단어 : 국자감(國子監)


■■ 한성부(漢城府) ■■

⊙ 한(漢) : 한수 한 | 물 수(氵) + [어려울 한(한)]
⊙ 성(城) : 재/성 성 | 흙 토(土) + [이룰 성(成)]
⊙ 부(府) : 관청 부 | 집 엄(广) + [부칠 부(付)]

 풀이 : 한성(漢城)을 다스리는 관청(府)

■ 설명 : 조선시대에는 서울을 한성(漢城)이라 블렀습니다. 한성(漢城)은 한강(漢江)에 있는 성(城)이란 의미입니다.
한강(漢江)이란 이름에 왜 한(漢)자가 들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한(漢)자는 원래 중국 양쯔강 중류에서 갈라진 강의 이름입니다. 또 중국 한나라의 이름도 한(漢)입니다. 일부 학자는 옛 우리 선조들이 중국에서 이 이름을 빌어썻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학자들은 '큰'이란 순수한 우리말이 '한"'인데('한글'의 '한'자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한'을 한자로 쓰다보니 '한(漢)'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쨋던 한성부(漢城府)는 한성(漢城)을 다스리는 관청(府)으로 지금의 서울 시청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서울 시장에 해당하는 사람이 판윤(判尹)입니다.

☞ 관련되는 단어 : 판윤(判尹)


■■ 판윤(判尹) ■■

⊙ 판(判) : 판단할 판 | 칼 도(刂) + [절반 반(半)→판]
⊙ 윤(尹) : 다스릴 윤 | 고슴도치머리 계(彐) + 삐침 별(丿)

 풀이 : 판결하고(判) 다스리는(尹) 사람

■ 설명 : 조선시대 한성(漢城)을 다스리던 사람입니다. 한성(漢城)은 지금의 서울이니까, 판윤(判尹)은 지금의 서울 시장입니다. 서울 시청에 해당하는 관청이 한성부(漢城府)입니다. 그래서 판윤(判尹)을 한성부판윤(漢城府判尹)이라고도 부릅니다.

☞ 관련되는 단어 : 한성부(漢城府)


■■ 8도(八道) ■■

⊙ 팔(八) : 여덟 팔 | 둘로 나누어진 모습
⊙ 도(道) : 길/구역 이름 도 | 갈 착(辶) + 머리 수(首)

 풀이 : 여덟(八)개의 구역(道)

■ 설명 : 8도(八道)란 조선 태종 13년 (1413년) 때 확정된 경기, 충청, 전라, 경상, 강원, 황해, 평안, 함경(함길)도 등 8개도의 전국의 지방행정구역 명칭입니다.

8도란 말은 1455년(세조 1년)에 편찬하기 시작하여, 1477년(성종 8)에 완성된 팔도지리지(八道地理志)란 책이 발간된 뒤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의 팔도와 명칭과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도(京畿道) : 경기는 원래 서울을 중심으로 5백리 이내로 왕이 직접 다스리는 땅을 의미합니다.
▶ 충청도(忠淸道) : 충주(忠州)와 청주(淸州)의 첫 글자를 따왔습니다.
▶ 전라도(全羅道) :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첫 글자를 따왔습니다.
▶ 경상도(慶尙道) : 경주(慶州)와 상주(尙州)의 첫 글자를 따왔습니다.
▶ 강원도(江原道) :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의 첫 글자를 따왔습니다.
▶ 황해도(黃海道) : 황주(黃州)와 해주(海州)의 첫 글자를 따왔습니다.
▶ 평안도(平安道) : 평양(平壤)과 안주(安州)의 첫 글자를 따왔습니다.
▶ 함경도(咸鏡道) : 함흥(咸興)과 경성(鏡城)의 첫 글자를 따왔습니다.

8도의 이름을 딴 도시는 주로 관찰사(觀察使: 오늘날의 도지사)가 근무하는 곳인 감영(監營)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팔도를 제정하던 조선 초에는 현재 광역시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울산 등은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 관련되는 단어 : 관찰사(觀察使)


■■ 관찰사(觀察使) ■■

⊙ 관(觀) : 볼 관 | 볼 견(見) + [황새 관(雚)]
⊙ 찰(察) : 살필 찰 | 집 면(宀) + [제사 제(祭)→찰]
⊙ 사(使) : 하여금/사신 사 | 사람 인(亻) + 아전 리(吏)

 풀이 : 백성을 보고(觀) 살피기(察) 위해 임금이 보낸 사신(使)

■ 설명 : 사(使)자는 사람 인(亻)자와 아전 리(吏)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아전은 조선 시대에 관청의 하급 관리로 시키는 일을 하던 사람입니다. 따라서 사(使)자는 '아전처럼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로, '시키다', '부리다', '심부름꾼'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금이 보내는 사신(使臣)이나, 대통령의 명령으로 외국에 나가는 대사(大使) 등은 모두 왕이나 대통령의 심부름꾼이란 뜻입니다.

이러한 사(使)자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벼슬 이름으로 사용되었는데, 주로 임금이 지방에 파견을 보내는 지방관의 벼슬 이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외국에 가는 사신이나 대사처럼 지방에 가는 사람도 멀리 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짐작됩니다. 관찰사(觀察使)나 목사(牧使)가 그러한 예입니다.

관찰사는 조선 시대 8 도(道)의 으뜸 벼슬로 오늘날의 도지사에 해당합니다.

☞ 참고 : 관찰사는 감사(監司: '살피는 것을 맡음'이란 뜻)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평양(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때 평양 감사는 평양에 거주하는 평안도 관찰사입니다.

☞ 관련되는 단어 : 지방관(地方官)


■■ 조선 시대의 과거(科擧) ■■

⊙ 과(科) : 과목/품등 과 | 벼 화(禾) + 말 두(斗)
⊙ 거(擧) : 들/뽑을 거 | 손 수(手) + [더불 여(與)→거]

 풀이 : 과목(科)에 따라 관리를 뽑음(擧)

■ 설명 : 과거(科擧)의 글 뜻은 시험 종류인 과목(科目)에 따라 관리를 뽑는다는 뜻입니다.

 과거제도는 신라 원성왕 4년(788)에 실시한 독서삼품과(讀書三品科)가 시초입니다. 고려시대 과거는 문인을 중시하여 무과는 없었고, 조선시대의 과거는 문과, 무과, 잡과가 있었습니다.

 뽑을 관리의 종류에 따라 시험이 달랐습니다.

  • 문과(文科) : 문관(文官)을 뽑는 과거(科擧)로 소과(小科)와 대과(大科)로 나누어짐
    • 소과(小科: 작은 과거) : 생원(生員)과 진사(進士)를 뽑던 과거. 합격하면 하급관리가 되거나 대과에 지원할 자격을 가집니다.
      • 진사과(進士科: 선비로 나아가는 과거) : 진사(進士)를 뽑던 과거. 시문(詩文)을 짓는 시험을 쳤습니다. 이를 제술과(製述科)라고 합니다. (창작 시험)
      • 생원과(生員科: 학생이 되는 과거) : 생원(生員: 학생)을 뽑던 과거. 유교경전에 지식에 대한 시험을 쳤습니다. 명경과(明經科)라고 합니다. (암기 시험)
    • 대과(大科: 큰 과거) : 고급 관리를 뽑는 과거. 소과에 합격한 사람이 성균관에서 공부를 더 한 후 대과를 칠 수 있습니다.
  • 무과(武科) : 무관(武官)을 뽑던 과거(科擧)
  • 잡과(雜科) : 기술관을 뽑던 과거(科擧)
    • 역과(譯科: 통역학 과거) : 통역관(通譯官)을 뽑기 위한 과거. 한학(漢學: 중국어), 몽학(蒙學: 몽고어), 왜학(倭學: 일본어), 여진학(女眞學: 만주어)의 네 종류가 있었습니다.
    • 의과(醫科: 의학 과거) : 의관(醫官)을 뽑던 과거
    • 음양과(蔭陽科: 음양학 과거) : 천문학(天文學), 지리학(地理學), 명과학(命課學: 오늘날의 관상대 직원)의 3 종류가 있었습니다.
    • 율과(律科: 법률 과거) : 형조의 율관(律官: 재판관)을 뽑던 과거


 시험을 치는 주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누어집니다.

  • 정기적으로 치는 시험 : 초시, 복시, 전시를 모두 실시하였습니다.
    • 식년시(式年試: 법식에 따른 해에 치는 시험) : 3년(子, 午, 卯, 酉)마다 한 번씩 치릅니다.
  • 부정기적으로 치는 시험 : 대부분의 경우 전시만 치릅니다.
    • 증광시(增廣試: 경사를 증대시키고 넓히기 위한 시험) : 왕의 등극, 왕비 책봉, 왕자 탄생 등 궁중에 큰 경사가 있을 때 치릅니다.
    • 별시(別試: 특별한 시험) : 나라에 특별(特別)한 경사가 있거나, 10년에 한 번 당하관을 대상으로 한 중시(重試)가 있을 때 실시합니다.
    • 알성시(謁聖試: 성스러운 분을 뵈올 때 치는 시험) : 국왕이 문묘에 가서 제례를 올릴 때 성균관 유생에게 시험을 보게 하여 성적이 우수한 몇 사람을 선발하였습니다.
    • 정시(庭試: 궁정에서 치는 시험) : 궁정(宮庭)에서 임시로 실시하는 과거 시험입니다.
    • 춘당대시(春塘臺試: 춘당대에서 치는 시험) : 임금이 몸소 나와 창경궁 춘당대(春塘臺)에서 실시하던 과거 시험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3차례 시험이 있습니다. 소과(문과)와 잡과는 초시와 복시만 치르고, 대과(문과)와 무과는 초시, 복시, 전시를 모두 칩니다.

  1. 초시(初試: 처음 치는 시험) : 지방에서 치는 1차 시험. 식년(式年: 과거 시험을 치는 해) 전해 9월에 치릅니다.
  2. 복시(覆試: 다시 치는 시험) : 서울에서 치는 2차 시험. 식년(式年) 해 봄에 치릅니다.
  3. 전시(殿試: 궁전에서 치는 시험) : 궁전(宮殿)에서 치르는 최종 시험. 복시에 합격한 사람의 순위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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