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 포인트 - 밸런스 조절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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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 포인트 - 밸런스 조절이 필요할 때

 

다음 에피소드 플롯을 쓰면서

 

자신이 원하는 전개를 짜거나 준비중인데

 

 

장기연재일수록 그렇지만, 주인공 혹은 동료와 적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령 주인공이나 동료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나 아이템이

 

전개도중에 다른 방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나

 

설정상 주인공의 힘을 가지고 적을 다른 방법으로 공략할 수 있는 경우다.

 

 

 

이걸 간과하고 그대로 연재하면 99%는 댓글로

 

주인공 XX~~~하면 되는데 안하네 개똥멍청.

 

동료 XXX YY를 ZZ하면 되는데 왜 안 하나요? 개 씹발암 하차합니다.

 

따위의 댓글이 달리게 된다.

 

 

 

물론 작가가 그 정도도 생각 못했냐는 공격은 덤이다.

 

 

 

 

이런 경우의 돌파구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제약을 걸어놓거나 아예 스토리에서 배제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전개를 바꾸는거다.

 

 

 

제약의 경우, 미리미리 제약을 걸어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러려면 복선이 좀 많이 필요하고 사전 준비를 해둬야 한다.

 

많으면 10화 이전부터 미리미리 복선 깔던가, 그 때부터 제약 걸어놔야 좀 먹힐까 말까다.

 

문제는 주인공에게 무턱대고 제약을 걸면 이것 역시 씹고구마 요소이니 욕을 쳐먹게 되는데

 

제약을 꼭 해야만 하는 충분한 개연성을 분명하게 제시하여야만 한다.

 

여기서 써 볼 만한 개연성 있는 제약은 다음과 같다.

 

 

 

1. 시간제한, 쿨타임

 

스킬이나 아이템을 사용하고 쿨타임 걸렸다고 해라. 결정적인 순간에 쿨타임 풀리고 주인공이 개박살 내는 전개도 가능해진다.

 

혹은 스킬이나 아이템이 특정한 타이밍에만 사용할 수 있다던가 하는 조건을 붙여서, 네가 필요로 하는 전개에만 사용하고 필요 없는 전개에서는 사용을 하지 못하게 막으면 된다.

 

이게 너무 마이너스 요소다 싶으면, 강화시키기 위해 잠시간 맡겨두었다던가, 기다려야 된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다. 이 역시 적절한 타이밍에 강화 완료! 띄우고 다 조지게 만들면 끝.

 

 

 

2. 손망실

 

조금 비추한다. 간단하게 스킬이나 아이템을 잃거나 파괴되는 것이다.

 

이건 주인공에게 있어 마이너스 요소라고 독자들이 받아들이기에, 고구마라 욕 좀 들어야 한다. 또 이 이후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영영 날려보내게 된다.

 

하지만 정 방법이 안 보이고, 반드시 없어져야 할 요소라면 이 방법이라도 써야만 한다.

 

정 특정 에피소드에서 꼭 사용해야만 되는 스킬이나 아이템이라 추가했던 거라면, 아예 처음부터 1회용이라는 제약을 걸어두고, 사용 후 사라지게 만드는 편이 낫다.

 

 

 

3. 퇴장

 

해당 스킬이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게 주인공이 아니라 동료라면

 

그 동료를 자연스럽게 떠나보내라. 영원히 보낼 필요도 없고 임시적으로 헤어진다던가, 잠시간 떨어져 있어야 한다던가.

 

혹은 반대로 주인공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면서 자연스레 동료와 헤어지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해당 동료의 능력이 필요할 땐? ㅇㅇ 다시 만나면 된다.

 

 

 

4. 사용 조건의 설정

 

스킬과 아이템을 사용할 때 처음부터 특정 조건을 클리어해야만 사용 가능하도록 만드는 거다.

 

어디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던가, 누구에게만 사용 가능하다던가

 

혹은 사용하는데 무슨 제물이나 자원이 필요하던가, 특정 의식을 거쳐야 하는 등.

 

이렇게 하면 쉽게 전개에서 빼고 싶은 요소들을 빼고 쓸 수 있지만, 반대로 써야 될 부분에서도 조건을 충족시키는 전개가 필요하다는 게 단점이다.

 

거기다 니가 생각 못한 조건 클리어 방법 같은게 또 튀어나오기라도 하면... 욕을 배로 쳐먹는다.

 

하지만 그걸 극복해낼 수 있다면 할 만한 제약이다.

 

 

 

5. 증여, 양도

 

3번과 복합인데, 주인공이 스킬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을 때, 그걸 다른 동료에게 쥐어주고 그 동료를 떠나보내게 하면 자연스레 배제할 수 있게 된다.

 

XX하러 갈 건데 YY가 필요할 테니, 가져가라. 라는 식으로 던져주는 거다.

 

여기서 YY가 버려야 할 스킬과 아이템이고, XX에 또 나름의 설정을 붙여서, 동료를 성장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넣으면 꽤 괜찮은 전개가 나온다.

 

 

 

 

 

이 외에도 네가 떠올릴 만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을 거다.

 

적절하게 개연성 있는 방법으로 쓸데 없는 요소를 배제시켜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자.

 

 

 

 

 

그게 아니라면 두번째 방법으로.

 

그냥 네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를 그대로 전개에 담아 써먹는 방법도 있다.

 

위의 제약과 함께 사용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꺼내 쓰게 만들 수도 있고.

 

다만 원하는 결말을 만들어내지 못할 만한 전개가 나오게 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단순한 파워밸런스의 경우는

 

주인공이 힘을 숨기던가.

 

주인공의 IQ가 81이면 된다.

 

 

 

더 써볼 만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을 달아서 서로 공유하면 좋겠다.

 

 

 

 

P.S. 아예 이도저도 안되거나 개연성을 넣을 타이밍을 놓쳤다면

 

작가 후기에 욕먹을 만한 부분을 쓰고 자학해라.

 

요즘 포인트 특) 포인트만 못 짚음

 

이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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