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잘 쓰는 개꿀팁 방출 + 실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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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체크리스트들을 다 준수해서 5~6점이 나오면, 그럭저럭 쓸만한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음. 3~4점은 조금만 손 보면 괜찮아질 프롤로그. 그 이하는 버리거나 아예 갈아엎어야 할 프롤로그.

 

긍정적인 질문 - 답변에 '예'가 나올수록 좋음

대리만족 : 주인공이 씹사기스러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그럴 것이란 기대감을 주는가?

흡입력 : 시작하는 문장이나 문단부터 흥미가 있을 만한 내용이 있으며, 그것이 쭉 이어지는가?

임팩트 : 마지막에 황당함이나 반전, 개성있는 장면 등을 이용해 감정적 충격을 제공하는가?

 

부정적인 질문 - 답변에 '아니오'가 나올 수록 좋음

모호함 : 설정과 관해 독자들이 익숙하지 않을 자신만의 고유용어가 언급되는가?

인내심 : 전개와 관련이 없는 신변 잡기의 내용이 나오는가?

분위기 : 너무 심각하거나 너무 가볍진 않은가?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프롤로그들을 평가해보겠음.

 

웹망생이 올린 예시1)

 

[당신은 신을 죽였습니다.]
“......”

한 남자에 머리속에서 기계음이 들린다,


[당신은 신살자가 돼었습니다.]

[당신의 종족이 변경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사탄 를 대신 합니다.]

{사탄의 스킬을 계승합니다}

[스킬 신격화를 계승했습니다.]

[스킬 완전 신격화를 계승했습니다]
..

..

..

..


[스킬을 전부 계승했습니다,]

“하하…”

남자는 조용한 밤하늘 보며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사탄… 내가 너를 죽였다 그런데 왜 나의 주위에 아무도 없는거지?”

“사탄!! 너 하나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었다. 내 동료 가족 친구 전부 다 잃었다.”

“난 이제 뭘 위해 살면 되지?.더이상 살아갈 희망도 의미도 사라졌다.”

조용한 밤하늘 남자는 조용히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씨발!!”

“씨발!!”

“씨발!!”

“사탄 다시 한번 너를 죽여주마. 이번에는 혼자아니다

남자는 하늘 위로 크게 소리질렀다!!.

“스킬 회귀를 발동한다.”

[스킬 회귀 max 발동합니다.]

[스킬 발동까지 10초]

“기다려라 사탄. 너의힘으로 너를 죽여주마 모두와 함께”

남자는 다짐했다 10년 그날로 돌아가 모두를 지킨다고

“무슨일 있어도 모두를 지킨다.. “

남자의 몸에서 파란불꽃이 피었다 그러고는 남자의 몸을 짚어 삼켰다..

..

..

..

..

하늘위에서 영화를 구경하는듯이 보고있는 한 생명체가있다.

[신의 능력을 얻을 회귀자라?]


[ 재미있군 하지만 그렇게 편하진않을거다. 이종현.]

 

 

 

ㅡㅡㅡㅡㅡㅡ

 

 

자, 이제 살펴보자. 이게 쓸만한 프롤로그인지 아닌지.

 

긍정적인 질문 - 답변에 '예'가 나올수록 좋음

 

대리만족 : 주인공이 씹사기스러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그럴 것이란 기대감을 주는가?

 

아니오. 신을 죽였으니까 존나 셀 것이라 기대 되었지만, 뒷 내용에서 주인공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신'이 등장해서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주인공이 존나 셀 거 같긴 해도, 한끗발 떨어질 거라는 생각부터 들게 됐습니다.

 

흡입력 : 시작하는 문장이나 문단부터 흥미가 있을 만한 내용이 있으며, 그것이 쭉 이어지는가?

 

아니오. 신을 죽였다는 말로 흡입력을 제공하지만, 주인공이 혼잣말을 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해서 흡입력을 까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를 지킨다는 시작부터의 감정 과잉에 독자가 몰입하기가 어려워서 흡입력이 또 깎입니다.

 

임팩트 : 마지막에 황당함이나 반전, 개성있는 장면 등을 이용해 감정적 충격을 제공하는가?

 

아니오. [재미있군, 하지만 그렇게 편하진 않을 거다. 이종현]은 충분한 임팩트를 제공하기엔 그다지 재미있는 장면은 아닙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오히려 더 강력한 신이 있다는 설정을 통해 [대리만족]을 깎아 먹습니다. 좋게 봐주자면 신의 인정을 통해 [대리만족] 요소를 조금은 벌충할 수 있습니다만, 종합해보면 사족이라 느껴집니다.

 

긍정적인 답변 : 아니오 3개.

 

 

부정적인 질문 - 답변에 '아니오'가 나올 수록 좋음

 

모호함 : 설정과 관해 독자들이 익숙하지 않을 자신만의 고유용어가 언급되는가?

 

아니오. 이미 알고 있을 만한 시스템창을 이용해서 독자들에게 익숙한 설정을 썼습니다.

 

인내심 : 전개와 관련이 없는 신변 잡기의 내용이 나오는가?

예. 전개와 관련이 있긴 했지만, 감정의 과잉을 보이는 주인공 때문에 시작부터 전개 속도가 느려졌고 너무 감상에 치우쳤습니다.

 

분위기 : 너무 심각하거나 너무 가볍진 않은가?

 

예. 분위기가 너무 심각했습니다.

 

 

부정적인 답변 : 예 2. 아니오 1개.

 

그럼 이 프롤로그는 문장력이라든가 그런 건 제처놓고 순수하게 독자들의 흥미와 관련된 요소들을 놓고 봤을 때 6점만점에 1점짜리밖에 안 된다는 거다.

 

 

 

 

 

 

 

 

나 혼자 자동사냥 예시1)

 

중학교 때부터 이해가 안 갔다. 라는 말로 자연스럽게 흡입력을 제공. 향후 펼쳐질 내 인생이 '자동사냥'과 관련이 있을지 몰랐다는 말로 대리만족과 임팩트 제공.

 

어려운 말 없고, 신변잡기도 없음(요 대목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분량이 짧아서 괜찮은 수준.) 분위기도 너무 심각하지 않음.

 

그래서 체크리스트 6개 중 6개 모두 좋은 답변이 나왔음.

 

ㅇㅋ? 앞으로 프롤로그는 이 체크리스트를 이용해라. 그리고 이걸 절대 기준이라기보다는 망하지 않는 프롤로그의 지침 정도로만 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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