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귀신/일본요괴, 귀신의종류,요괴의종류 두번째 이야기
◆누레온나◆
에도 시대, 호쿠리쿠 지방과 큐슈지방의 강과 바닷가에 자주 나타났다고 전해지는
요괴 누레온나는 300미터에 달하는 뱀모양의 몸통을 가지고 있는데, 누레온나에게 발견된 사람은
죽임을 당하고, 도망칠 수도 없었다고 한다.
◆로쿠로쿠비◆
로쿠로쿠비는 고무처럼 길게 늘인 목을 길게 늘이는 요괴인데, 그 길이가 수십 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한밤중에 숨어들어와 잠들어 있는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전해진다.
또한 로쿠로쿠비는 ‘누케쿠비’라고도 불리는데, 몸통에서 목만 따로 떨어져서 공중을 날아다니기도 한다.
그것은 목이 빠져나간 몸은 잠에 빠지고 모가지는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밖으로 나가기 위함이다.
하지만 모가지가 너무 오랜 시간 몸에서 떨어지게 되면 죽어버리기 때문에 몸통을 숨겨버리면 모가지는
미친듯이 자신의 몸을 찾으러 다니다가 죽게 된다고 한다.
◆라쇼몽의 오니◆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의 이야기. 교토 토우지 부근에 라쇼몽(나생문)이 있었다.
어느 날 밤 그 문 근처를 지나던 와타나베 츠나라는 무사가 아름다운 여성에게 불려 다가가자 그 여성은
순식간에 귀신으로 변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츠나는 칼을 휘둘러 귀신의 팔을 자르지만 귀신은 츠나의 숙모로 변신해 팔을 되찾아갔다고 전해진다.
◆죠로우구모◆
에도시대 미녀의 요괴 (죠로우구모)가 남자를 인기 없는 집으로 유혹하여 비파를 들려준다.
남자가 미녀의 모습과 그 비파의 음에 멍하게 되어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거미줄을 내서 감싸고, 남자를 먹어치운다.
죠로우구모는 무엇보다도 거미인데, 나이는 400세쯤 되고 요력이 있어, 인간의 여자로 변할 수 있다.
그 용모는 보는 자로 하여금 매료될 정도의 절세의 미인이라고 한다.
太平百物語나 宿直草 등의 에도시대 책에도 죠로우구모의 이름이 있고, 여자로 변하여 무사에 결혼을 재촉하거나, 자식 딸린 여자로 변한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쿠비레오니◆
물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을 연못으로 잡아 끌고 간다. 그 늪이나 엿못에 빠져 죽은 사람의 원혼이
이승에 남아 쿠비레오니가 된다.
◆텐조사가리◆
사람이 잠들어 있을 때, 천장의 옹이구멍에서 작은 고무 덩어리 같은 것이 스르륵 내려온다.
그것은 점점 커져서 요괴 ‘텐죠사가리’로 변신한다. 이윽고 텐죠사가리는 길고 새빨간 혀로
사람의 얼굴을 낼름낼름 핥기 시작하는데, 사람이 깜짝 놀라서 눈을 뜨면 재빨리 천장 속으로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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