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50억? 10억? 팩트에 가까운 이 바닥 탑클래스 수입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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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50억? 10억? 팩트에 가까운 이 바닥 탑클래스 수입 알려줄게

 

다들 어디서 찌라시 듣고와서 40억이나 50억이니 망상 뇌피셜 싸지르는 거 같은데.

내가 직접 확인한 진짜 웹소 탑클래스 수입을 알려줄게.

 

내가 알기로 일년에 20억 가까이 번 작가가 이 바닥에 아예 없는 건 아니야.

진짜 극 소수 몇 명 있다. 그리고 너희들이 예상하는 그 탑클 작가들이 맞을거야.

 

근데 그건 진짜 예외고.

대부분의 작가들이 10억을 못 넘어.

카카오건 네이버건 거기서 최고 수준 매출 내는 작가들도 수수료 다 때고 세금까지 다 때면 10억 못 넘기는 게 진짜 리얼 팩트다.

 

그냥 이해하기 쉽게 숫자로 얘기해주면 5~8억 정도 버는 작가가 이바닥 최상위권 작가들이라고 보면 되는데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작가의 범위를 어디까지 둬야 할지 모르겠어서 정확한 숫자를 얘기하기가 좀 그런데 대충 30명을 넘지 않는다고 보면 될 거다.

2~4억 버는 작가들이 상위권 작가들인데 구작좀 있고 나름 평타 이상을치면서 꾸준히 잘 파는 작가들은 대부분 수입이 여기에 걸쳐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작가는 생각보단 많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여기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신인이 초대박은 아니고 어느 정도 괜찮은 성적을 거두면 보통 1~2억 사이를 버는데 이 구간에 걸쳐 있는 기성도 꽤 많고.. 꾸준히 중간 정도 성적만 계속 기록하는 작가들도 대부분 여기에 들어간다.

 

5천~1억 사이는 기성중에 중간 이하의 성적을 거두지만 매일연재를 꾸준히 쉬지 않고 하는 사람들이나 신인 중에서는 중간성적을 유지하면서 1년동안 최소 10권 이상은 열심히 쓰는 사람이 여기에 들어갈 거다.

 

이 이하는 그냥 얘길 안할게.

 

 

그리고 너희들이 가장 착각하는 건 저런 수입이 매년 이어질 거란 생각이다.

작가 생활 오래해본 사람들은 잘 아는데 수입은 늘 파도를 탄다. 그리고 심지어 글이란 게 매년 저렇게 꾸준히 잘 써지는 것도 아니다.

막말로 내가 작년에 몇 억을 벌었어도 그 다음해에 슬럼프 와서 글 안쓰고 쉬면 수입은 확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그런 작가들 많이 봤고, 몇 년 간 정말 왕성화게 활동하다가 갑자기 사라진 작가도 수없이 많이 봤다.

 

글쓰는 게 쉬워보이지만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라서...

언젠간 누구나 지치는 법이다. 인기가 있으면 인기가 있어서 지치고. 인기가 없으면 인기가 없어서 지치고.. 그게 바로 이 바닥이다.

 

그리고 사실 내가 얼마를 벌었고, 제가 얼마를 벌었고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무 의미없다.

 

내가 이 게시판에 와서 글 읽으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게 뭔지 아냐?

글 = 돈 .

이걸로만 보는 시선이다.

 

흔히 초대박을 친 작가들 특징이 뭔지 아냐?

대부분 순수하게 글이 좋아서, 글 쓰는 게 재미있어서 거기에 푹 빠져 글을 쓴 거다.

물론 돈을 보고 글을 써서 초대박을 친 사람도 있을 순 있겠지만 대부분 대박을 친 작가들은 글 자체가 좋아서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다다다다 썼는데 그게 뜬금없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글먹을 하려고 노력하는 건 좋은데.

그 전에 내가 왜 글을 쓰고 싶어했는 지를 먼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즐거워서 쓴 글하고 돈 벌려고 억지로 쓴 글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

나 같이 너무 글을 오래 써서 이젠 그 경계마저 희미해진 사람들을 제외하고..

 

진짜 웹소설을 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제발... '즐겁게' 글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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