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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묘사
- 이전 글들./글 쓰기 팁
- · 202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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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무를 씁니다. 로맨스 계열은 잘 모릅니다. 이 팁은 '판무계열'을 쓸 때 유용합니다. 1. 소재(재미 요소)가 분명히 들어나는 도입. 2. 캐릭터+소재=시너지 가 초반부 나타나야 한다. 3. 스토리 전개의 기대감, 발전 가능성이 보여야 한다. 초반 10화 이내. 4. 재미가 있다면 뭐든 상관없다. 위 네 가지는 지난 번 게시글에서 팁으로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문제는 이런 부분들을 전부 넣으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로 실행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알면서도 잘 해내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머리에 떠오르는 감각대로 글을 적다 보니. 어느 한 부분이 길어져서, 또 그 길어진 부분을 자르기가 난해해서. 독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개할 때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안젤라 황녀…….” 나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그녀의 출현으로 어두컴컴하던 복도가 밝아졌다. 짙은 붉은색의 꽃이 핀 듯 아름답고, 백은의 서리가 앉은 듯 빛나는 그 모습은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숭고함이 넘치고 있었다. 공기까지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언제나 신출귀몰하는 공주님이다. 멍하니 바라보는 나를 그녀가 보고는 방긋 웃어주었다.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 셀피스 님은 마이동풍] “…… 싫어?” 소녀가 고개를 기울이며 속삭인다. 시원한 바람처럼 투명한 목소리로. 등 뒤로 풍성하게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이 달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난다. “……싫은 거야?” 숨결이 닿을 정도의 거리로 얼굴이 다가온다. 그 단정한 움직임에 소년은 숨을 들이 삼킨다.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스크랩드 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글의 초반부 저어는 프롤로그에서 5화까지의 내용을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관점보다는, 독자들에게 이 글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 글을 보면서 네가 뭘 볼 수 있고, 뭘 기대하면 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능. 그렇게 독자를 글에 붙여놓고 나서야 주인공에게 몰입시키고, 주인공에게 몰입을 하고 나서야 세계관과 이면의 동기등에도 몰입할 수 있다고 보능. 그래서 1권은 진짜 재미있게 쓰는 것보다, 재미있어질 것 같은, 재미있는 척, 하는데 주력함. 예를 들자면 회귀물이라 쳤을 때, 주인공이 실제로 과거로 돌아가서 당장 미래 지식을 활용해서 시작부터 뭔가를 얻는 것보다. 미래를 알고 있다는 소재 자체에서 오는 기대감만으로도 이제 앞으로 얘가 인재도 줍줍하고, 기연도 선점하고, 사건도 ..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느 조쓰우드의 소재 구상방식임. 언제나처럼 관심 없는 아죠씨들은 뒤로가기 해주시고. 자, 그럼 시작함. 연재하다보면 갑자기 불현듯 문득 난데없이 ㅇㅇ한 글이 쓰고 싶다 하고 욕망이 뿜뿜함. 보통은 이런 식임. 마스터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만년 잡일꾼으로 살던 종자(스콰이어 아님)가 막판에 헌신에 대한 대가도 못 받고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죽어서 회귀. 다음 생에서 에이급 종자로 뭇 기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사는 이야기가 쓰고 싶다. 대충 이런거. 이렇게 소재가 떠오르면 이제 주인공의 마스터가 어떤 놈이고 왜 홀대했고, 어떻게 주인공은 배신 당했는가를 떠올림. 대충 이게 프롤이 되겠지. 그럼 그 담에 자연스럽게 1화 내용이 뽑힘. 배신당하고 돌아온 주인공이 프롤의 내용에 따라 목표를 설정 ..
이것만 지켜도 연독은 보장되어 있는 거다. 모든 걸 지키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머릿속에 박아 놓고 글 쓰기라도 하자. 사실, 이 이상 팁이 필요한가? 내 생각엔 필요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