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가 하는 일. 실질적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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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얼핏 언론이나 주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정말 큰돈을 버는 직업으로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 정말 그런 이야기처럼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요? 그래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실질적인 공인중개사의 돈벌이를 말이죠. 오늘 포스팅은 탑급의 공인중개사가 아닌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부동산을 기준으로 포스팅하려 합니다. 아마, 공인중개사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혹시나 공인중개사의 전망과 연봉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usanhouse.tistory.com/534

 

공인중개사의 전망과 연봉 그리고 현실.

공인중개사의 전망과 연봉 그리고 현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이 OECD 38개 회원국 중 7위 수준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조금 더 쉽게 풀이하자면 취업자 4명 가운데 1명이 자영업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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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가 하는 일. 실질적 업무.

공인중개사는 무엇을 하는가? 

공인중개사가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부동산을 팔려고 하는 매도자의 의뢰를 받아 매수인을 구하는 일. 혹은 부동산을 구하려는 매수인의 의뢰를 받아 매도인을 구하는 일을 합니다. 쉽게 말해 부동산을 팔고자, 혹은 사고자 하는 손님의 의뢰를 받고 해결하는 일을 하는 것이죠. 조금 어렵나요? 조금 쉽게 말해보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A라는 사람이고, 원룸을 구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인근 부동산 혹은 인터넷 검색 후 부동산에게 연락하겠죠? 여기서 당신의 위치는 매수인입니다. 부동산을 구하는 사람이죠. 그럼 공인중개사는 당신에게 알맞은 부동산을 탐색한 후 그 부동산의 주인 매도인에게 연락하게 되고 당신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공인중개사 수익 시스템. 

만약, 당신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획득하였고, 직접 사무실을 개설했다면 손님과 만나 계약한 수수료는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공인중개사 대부분은 실질적으로 중개보조원이며, 중개보조원 같은 경우는 공인중개사와 수익 체계가 조금은 다릅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보통 공인중개사 = 소장 = 사장 이니까요.)

7:3 VS 8:2 

보통 인근 부동산에 취업하게 되면 위와 같은 비율이 가장 많습니다. 사무실마다 다르지만 통상적으로는 저런 비율을 가지고 있죠. 간혹 광고 지원 혹은 약간의 월급을 주며 6:4가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7:3이나 8:2의 비율제가 많습니다. 

여기서 7이나 8이 여러분의 몫입니다. 만약 계약을 해서 100만 원을 벌었다면 여러분이 70~80만 원을 먹고 나머지 20~30만 원은 사무실에 가져다주는 것이죠. 흔히 말해 도장값이라고도 합니다. 

어떻게 커나가는가.

보통 동네 부동산에 취업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건 임대입니다. 임대도 많은 카테고리가 있습니다만, 대게 임대부터 시작하게 되면 주택임대부터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죠. 원룸이나 투룸 들어보셨죠? 부동산이 대책 없이 늘어난 이유가 원룸 업이 발전하면서이므로, 보통 시작하게 되면 원룸, 투룸 임대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택임대라는 게 실상 단위가 커져봐야 하는 일은 같기에 금방 숙달됩니다. 그다음으로 넘어가게 되면 상가 임대나 주택 매매로 가게 됩니다. 상가 임대도 원룸 임대는 크게 다르지는 않기에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만... 확실히 파이가 커지는 만큼 스트레스도 훨씬 많이 받게 됩니다. (전 상가 임대 혹은 분양을 정말 싫어합니다.)

주택매매로 넘어가시게 되면 보통 인근에 있는 빌라나, 1~2동짜리 아파트를 매매하시게 될 겁니다. 혹은 부동산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오피스텔 혹은 원룸 통매매)으로 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경험을 쌓으셨다면 그다음은 취사선택입니다. 가장 돈이 되는 분야를 계속하시던지, 아니면 새로운 분야로 파고들던지 사람마다 각자 나뉘게 되죠. 경매로 가시는 분도 계시고, 아파트 분양권 쪽으로 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딱 여기까지가 동네 부동산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공인중개사 수수료는 어떻게 되는가?

원체 카테고리가 많기에 아주 간단하게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부산 기준이며, 제 경험 기준입니다.)

원룸 임대 : 10~100만 원.

상가 임대 : 10~1,000만 원. 

빌라, 아파트 분양 or 매매 : 50~500만 원. 

상가 분양 or 매매 : 100~수천 만 원.

폭이 엄청나게 왔다 갔다 하죠? 부동산이 원래 그렇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말하기가 참 애매한 부분 같아요. 특히 상가 분양 같은 경우가 폭이 엄청난데... 개인적으로는 상가 분양해서 4천 만 원 정도까지 벌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매수, 매도 수수료 포함해서.) 

이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실질적으로 금액을 입력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법적 수수료가 튀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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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수수료계산기 : 네이버 통합검색

'부동산수수료계산기'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실질적으로 공인중개사의 수입은 어떤 식으로 발생하는가? 

공인중개사의 수수료는 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매도인, 매수인 두 사람에게 수수료를 받습니다. 가령, 법적 수수료가 5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매도인, 매수인 각 자에게 받으므로 1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겁니다. 

다만, 신축 건물 분양 같은 경우 법적인 수수료가 아닌, 건물주(매도인) 쪽과 합의 하에 훨씬 높은 금액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1동짜리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세대당 얼마 주겠다는 형식의 계약서를 작성하고 상주하면서 분양하는 것이죠. 이 경우는 손님에게 수수료를 안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매도인에게만, 수수료보다 높은 금액을 받는 것이죠.)

이 수수료가 우리의 주 수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인중개사의 가장 큰 에러점은 무엇일까? 

뭐니 뭐니 해도 월급이 들쑥날쑥합니다. 그렇기에 가장이라면 제법 큰 도박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주부님들이 많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큰돈이 왔다 갔다 하니 사람들이 민감하고, 그런 민감한 사람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에 인간적인 스트레스를 제법 받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과연 밝다고 말할 수 있을까?

솔직히 No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시험 접수하는 사람이 훨씬 많이 늘었다고 들었는데... 글쎄요. 그중 과연 몇 프로나 그 자격증을 요긴하게 사용할까요. (간혹 가다가 자격증 대여로 용돈벌이 하시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단,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져야 합니다.) 

사람들의 지식과 상식이 늘어나고, 관련 카페와 어플이 늘어날수록 공인중개사의 입지는 좁아져만 갑니다. 즉, 가면 갈수록 입지가 좁아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망이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부동산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략 10여 년 간 부동산을 해왔었죠. 처음 시작할 때는 부산(외지)으로 넘어온 터라 고시원부터 시작했고 그렇게 하루하루 정말 치열하게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남는 것이 그다지 없습니다. 부동산에서 일한 것이 경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남들보다 부동산에 대해 조금 더 아는 정도. 나이 차고 결혼하고 자식까지 있는 입장에서 부동산을 그만두니, 다음 할 일이 정말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일까요. 전 개인적으로 젊은 20대에게 부동산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처음이야 방대한 뜻을 가지고 부동산 일을 시작하게 되지만, 결국 어느 정도 하시다 보면 깨닫게 됩니다. "아... 부동산 이거 별거 없구나."하고 말이죠. 

아무튼, 이만 공인중개사가 하는 일. 실질적 업무 포스팅을 끝내겠습니다. 모두 이 포스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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