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출판사)랑 계약맺는거 가지고 왈가왈부 계속나와서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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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출판사)랑 계약맺는거 가지고 왈가왈부 계속나와서 정리함.

 

1. 외부유통 관리 - 이게 알파이자 오메가

 -플랫폼별 업로드 및 제작업무: 플랫폼은 한곳이 아니기 때문에 글쓰고 업로드 하려면 시간과 노오오오오력이 필요함. 문피아나 조아라처럼 그냥 텍스트 복붙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EPUB이나 카카오처럼 그림파일로 넣는 식으로 각자 플래폼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고, 그거 제작에도 시간이 들어감. 그리고 업로드 사이트 열어보면 좆같은게 그냥 업로드 누르면 올라가는게 아니고 업체별로 또 추가로 업로드해놓고 심사요청하는 놈들까지 있음. 다 처리하면 글쓸 시간 날아감.

 

 - 이벤트 관리: 플랫폼별로 주기적 이벤트 날짜가 있고 추가로 이벤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있으나 이건 개별 작가에게 통보가 되지 않고 관련 매니지에만 별도로 연락이 들어감. 자기네 직계약 작가들에게는 사전에 알려주기도 하는데 그것도 성적 나올 때 이야기. 매니지에 할당된 이벤트가 발생하면 매니지 같은 경우에는 좀 못판 작가들 것도 혹시나 해서 넣어주기도 함. 그래서 대형매니지는 매출 애매한 작가에게 안좋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잘 팔리는 작가에게만 집중하니까). 대형 플랫폼들은 이벤트 관련해서 담당자와 주기적 미팅이 필요함.

 

 - 플랫폼의 차별대우: 개별 작가랑 계약이 되는 플랫폼도 있지만 그런 플랫폼은 전반적으로 매니지를 통해 입점한 작가에 비해 차별이 있는 경우가 많음. 없으면 대부분 해당 플랫폼 전속계약 된 작가이거나 해당 플랫폼이 매니지 업무를 하고 있는데에 들어간 경우. 이 경우는 플랫폼 매니지가 외부유통을 맡으니 자기네 플랫폼에서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는 것. 그런 차별이 존재하는 이유가 뭐냐면 플랫폼 담당자는 숫자가 적은데 상대해야될 사람이 많아지니 접대창구를 최소화 시키는 목적. 매니지 담당자는 일단 최소한 관련 업무나 이벤트 등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있을거라고 판단하지만 작가는 아닌 경우가 많으니 설명에 시간과 노오오오력이 더 필요함. 그리고 CS관리도 매니지에 휙 던지면 해결이 되지만 플랫폼 담당자가 작가에게 직접 보내면 작가를 응대하면서 추가로 시간이 필요함.

 

 

2. ISBN 등록 및 납본업무 - 법의 보호를 받기 위한 강제업무

 문피아나 조아라는 그냥 업로드하고 관리하면 끝이지만 외부플랫폼에서 E-BOOK 유통하기 시작하면 출판사에서 ISBN을 따서 국회도서관에 납본처리하고 판매처에 관련정보 업로드해야함. 안하면 유통이 안됨. 

 

 

3. 세금처리

 개별 작가는 소득세만 내면 되는데 책을 유통하기 시작하면 세무서에 연단위로 거래처와 진행한 연간매출액 신고하고 정리해야됨. 이건 돈 많이 버는 작가가 법인 만드는 이유랑 같아서 결국 매년 세무사랑 하게 되어 있음. 매번 받을 때마다 원천세 3.3%떼고 그러는거 다 국세청 홈텍스 들어가서 정리하고 업체에 계산서 발행하는 등등은 귀찮고 자잘한 시간을 떼먹음.

 

 

4. 정산관리

 업체별로 정산서랑 내용을 매달 확인해야 됨. 이벤트로 정산안되는 내역같은 것들은 동의안한거면 해당 플랫폼 담당자와 확인해서 추가로 정산받거나 문제있는 부분들 정리해야되고 실제 판매량 매출액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러 가야됨. 몇몇 플랫폼은 아예 정산용 CP사이트도 없이 영업해서 그거 실제 판매액 맞춰보고 싶다고 하면 일일이 확인하러 오라고 하는 놈들도 있음. 엑셀파일하나 띡 던져주는 놈들도 있고. 지네가 웹하드 업체 같은데다 공급하고 그 결과 같은거 액수 확인 복잡하게 하는 놈들이나 이벤트 멋대로 진행해놓고 이벤트니까 그만큼 빼고 준다는 개새끼들도 있음.

 

 

나는 관대하므로 이거 관련해서 매니지에 돈 떼주는게 아까운 사람들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해줌.

 

1. 개인이 출판사를 설립하는 데 들어가는 돈은 5만원도 안 듦. 뭐 이거저거 부대비용해도 10만원이면 만드니까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일단 설립.

 

2. 플랫폼들 중에서는 작품이 하나 뿐인 출판사는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꽤 있으니 같은 생각을 하는 작가들을 모아서 함께 들어가면 됨. 문피아 유료베스트 50위권 안에 들어갈 작품 2종에 고만고만한 작품 2~3작품 더해서 5종 이상이면 어지간해서는 플랫폼들이 신규계약 뚫어줌.

 

3. 해당 공동출판사 소속 작가들은 그 다음부터 저 위에 있는 것들을 출판사 대표에게 아이디 비번 받아다가 자기가 알아서 하면 됨.

 

해결!

아 그리고 진짜 저 위에 것들만 해결할 수 있으면 매니지 차려도 된다. 어렵지 않음.
자본금도 위에 써놨지만 10만원이면 됨! 화이팅 너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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