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매니지 직원이다. 부탁이다.
근무시간 외에는 연락하지 말아달라.
나는 직장인이고, 작가들은 프리랜서다.
둘은 공생관계지만 엄연히 역할이 다르다.
물론 작가의 글 수입에 따라 인센을 받지 않냐? 라고 물어볼 수도 있다.
인센을 받더라도 그 인센의 금액이 내 일상을 방해받을 만큼 크지 않다.
심지어 우리는 인센이라도 있지 없는 매니지도 많더라.
아침 9시까지 출근해야하는데 새벽 2시, 새벽 5시에도 전화 받아봤다.
그래놓고 내가 너네 회사에 돈 벌어주는데 당연한듯이 이야기하면... 그 돈 내 돈 아니다.
일상 생활 깨는 일 발생할때마다 퇴사 고민 계속 한다.
그리고 우리도 작가님을 위해 근무시간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벤트 푸쉬 적당히해라.
어지간하면 알아서 한다.
문피아에서 망했더라도 어떻게든 팔려고 한다. 인건비는 뽑아야지 않겠는가?
또한 잘 된 작품이라고 할때 어차피 작품별 개별 이벤트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가장 크니 두 곳만 이야기해본다.
둘다 플랫폼에서 이벤트 결정한다. 우린 제안만 넣을 수 있다.
카카오 같은 경우엔 한 작품에 대한 이벤트 푸쉬를 계속하면 오히려 이벤트를 더 안잡아주려고 한다. 심지어 잡힌 이벤트도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
작가들 말 다 들어주고 싶다. 근데 현실을 생각하자.
타플 언제풀려요 하지마라.
어지간하면 제작 되는대로 알아서 푼다.
문피아에서 선독점으로 연재하면 100화 이후에나 타플 갈 수 있는거 알거다.
네이버 오또쿠나 타임딜 들어가게 되면 네이버가 문, 조 외엔 타플에 풀려있는거 안받아주려는 경향이 있고, 싫어한다.
그래서 문피아 -> 네이버 -> 카카오가 되는거다.
네이버에서 오또쿠 받았다면 카카오 들어갈쯤엔 못해도 150화다.
카카오 양식에 맞춰 제작하는거 아무리 빨라도 편당 3분은 걸린다. 일괄 업로드 한다하면 하루 종일 잡아먹는 작업이다.
그 과정에서 페이지가 섞이는 업로드 실수하면, 욕은 내가 다 먹는다.
카카오 말고 다른 곳도 플랫폼에 맞춰 제작하려면 맨날 피똥싼다.
정말로 일 안하는 곳이 있을 수 있지만, 지난번에 매니지 티어표 보니까 그런곳은 알아서들 하위티어로 평가했더라.
사람답게 살고 싶다.
도와달라.
밤 11시 반에 자다 전화받고 쓴다...
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22331&exception_mode=recommend&pag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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