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계약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반응형

연재와 계약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두 질의 글을 쓰고. 현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신작을 연재 중인 우진이라 합니다.

눈팅만 하던 중 아래, 시작에 대해 어려워하시는 분이 글을 남겨 도움이 될까 몇 자 적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이미 많은 작가님이 말씀하셨지만 다독과 다작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의 도전으로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적습니다.

또 운 좋게 첫 번째 작품이 성공하여도 두 번째, 세 번째 작품을 쓰지 못하고 잊히는 분도 많습니다.

몇 질의 히트작을 내신 분들도 문피아에서 새로 연재를 시작하실 때는 가슴 졸이는 곳이죠.

그래서 먼저 정보를 얻으신 탓에 더 망설여지시겠지만.

동시에 이곳만큼 노력과 비례해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시장도 드물다고 봅니다.

 

조금씩 걸어나가신다면(가급적 뛸 수 있으시길 바라지만)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되실 거고.

저도 그런 믿음으로 하루하루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 본론, 계약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하는데.

보통 출판사는 콘텐츠를 플랫폼에 제공할 수 있는.

바꿔 말해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가장 활발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것 자체가 출판사의 역량이고 플랫폼도 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출판사를 상대로 기회를 많이 줄 수밖에 없죠.

그래서 무엇보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인력'을 모으는 데 주력합니다.

 

당연히 출판사끼리 경쟁하게 되죠.

 

그래서 여러분이 문피아나 조아라를 통해 컨택을 받을 때도 3화, 심지어는 1화만 올렸음에도 연락을 받으시는 겁니다.

여기에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시는 대로 출판사는 1화만 보고 작품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기라성 같은 작가, 편집자도 '느낌'만 있을 뿐 '확신'하고 연락하는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왜 컨택을 하는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즉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출판사에게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앞서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렸던 말과 의미가 같게 되는데.

작가 역시 비록 당장은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글을 꾸준히 써야만 성장하기에

정상적인 출판사라면 그 작가의 미래를 보고 계약하게 됩니다.

 

물론 현실적인 면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저 관계입니다.

 

당장 소설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분이 아니라면

저는 계약 자체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계약을 하든 하지 않든 작가에게 중요한 것은 다작과 다독이며

출판사는 그런 작가를 지지해 주는 입장이기에 당장 첫 작품이 안 좋다 해서

계약을 미루거나 글 자체를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정말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글을 꾸준히 쓰신다면 분명 밝은 날이 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전문적인 업체를 만나 또는 마음이 맞는 편집자를 만나

그 길이 힘들어도 즐거울 수 있길 바랍니다.

 

글 연재하세요. 계약하세요.

단 출판사를 선택하는 일에는 신중하셔야만 합니다. 꼭. 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