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들, 정부 지원금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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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본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작 지원금이 시급합니다!

장비 구입 자금이나 자막처리 비용, 폰트 저작권 이용료도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느 한 유튜버의 말입니다.

여러분은 이 말을 듣고 공감이 가시나요?

이해가 가시나요?

사실, 저 역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유튜버는 개인사업입니다.

개인사업 하는데 지원금을 달라니요.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슈한입 시작합니다.

어느덧 유튜버 하면 억대 연봉의 프리랜서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유튜버가 초등학생들의 인기 장래희망으로 자리 잡은 지도 이미 오래지요.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개인 유튜버들이 실제 벌어들이는 한 달 수입은 2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니까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개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실태조사 2021에 따르면.

구독자 1000명 이상 유튜버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342명의 월평균 소득이 157만 원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소득 대부분은 콘텐츠 앞뒤로 붙는 광고에서 발생했고.

나머지는 상품 홍보 및 판매, 소속사에서 지급하는 임금, 별풍선 후원 등에서 얻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월평균 소득 편차는 매우 큽니다.

실제로 살펴보면 월평균 1000원대를 번다는 답변부터.

최대 2500만 원을 번다는 답변까지 있었습니다.

그만큼 유튜버 간의 소득 격차가 크다는 걸 보여주지요.

이들은 말합니다.

구독자 10만 명 정도가 돼야 전업 유튜버를 할 수 있다고.

구독자 10만 명은 결코 쉬운 목표가 아닙니다.

10만 명을 달성하려면 꾸준하게 영상 편집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20대 유튜버 L 씨가 말했습니다.

편집 프로그램으로 어도비 프리미어를 쓰는데.

5만 원부터 내야 한다. 다른 프로그램은 40~50만 원 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이런 소프트웨어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또 다른 20대 유튜버 G 씨가 말했습니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장비 마련이 쉽지 않다.

공동으로 대여해서 쓰는 스튜디오나, 장비를 빌릴 수 있는 창구가 있으면 초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말이죠.

이에 따른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들이 선택한 직업에 지원해달라니.

정신 나간 소리네. 난 투자를 본업으로 할 테니 투자금 좀 지원해줘라.

"공익사업도 아닌데 경비를 다 지원해달라니. 저런 식이면 식당 하는 사람들한테 임대료, 재료비도 지원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난 농사를 지을 테니 땅을 주세요."

"스타트업 할 테니 컴퓨터와 사무실을 지원해주세요."

등의 차가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상 이슈한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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