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지입, 지입에 대해 100프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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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어중간하게 나이 먹은 많은 가장들이 편의점 지입을 포함해 여러 지입일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입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면 접근하기가 참 어려울뿐더러 사기당하기도 참 쉽죠.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편의점 지입뿐만 아니라 지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말이죠.

편의점 지입, 지입일자리 시작

어떻게 접근하는가?

우선 지입일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편의점 지입 등을 하기 위해 접근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일겁니다. 하나는 알바천국이나 벼룩시장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접근하게 되죠. 그리고 조금 알아보신 분이시라면 충분히 느끼시겠지만, 결국 유튜브가 믿을 수 있는 곳이라고 여기며 유튜브를 통해 지입일에 매달리게 됩니다. 

지입일, 유튜브가 답일까요? 

확실히 말씀드려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제 경험을 나열해 보겠지만, 저 역시 처음에는 유튜브가 답인 줄 알았습니다. 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면 항상 강조하듯 말하는 게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차를 팔지 않습니다. 차는 알아서 구하시고 일만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말이죠. 

그러나 취업사이트에서는 차를 팝니다. 번호판 포함 2900만원... 뭐 이런 식이죠. 그러니 조금이라도 지입일에 대해 알아보셨다면 자연스레 이게 사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똑같다.

그럼 저 말이 사실일까요? 뭐, 차를 안 사도 된다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결국 운송회사들의 얄팍한 상술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유명한 운수회사는 여러곳이 있습니다. 운수*통, 카고*잡, 주원*운 등등. 여러분들은 이 회사와 소위 그들이 차팔이라고 부르는 운수회사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지입사들은 결국 이익을 추구한다.

영업 이익을 추구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저들은 "나는 정말 양심적이고 따뜻한 회사야."라는 뉘앙스를 너무나 팍팍 풍긴다는 데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들도 결국 똑같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운수회사들이 어떤 식으로 이득을 취하는지 알고 있어야겠죠. 지금부터 집중해서 봐주세요.

1. 취업사이트에 올라오는 운수회사 = 차와 번호판 + 프리미엄값을 붙인다. 
2. 운수*통, 카고*잡, 주원*운 등 = 업무추진비라는 명목의 영업이익 + 이중지입료(관리비)를 붙인다. 추가로 기회가 되면 차도 같이 팔고 싶어 하며, 할부 등을 강요하는 곳도 존재한다. 

취업사이트에 올라오는 운수회사들은 대체로 차와 번호판 그리고 일자리를 한 번에 팝니다. 1톤을 기준으로는 2800만 원, 2900만 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지입료(20~25만 원)를 추가로 받습니다. 

1) 보통 현재 기준 영업용 번호판 임대비가 보증금 600 정도에 월임대 20~25만 원 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그들이 만든 시세일지도 모릅니다.) 

2) 2015년식 이상 1톤 차량의 중고값은 보통 1천만 원 내외입니다. 

3) 1톤 차량 + 번호판값을 합치면 대략 1600만 원선이 됩니다. 즉 1300만 원 정도의 프리미엄과 영업이득을 취한다는 계산이 서게 됩니다. 물론 그에 합당했는지 아닌지 모를 운수회사로서의 일도 같이 하게 되겠죠. (세금문제, 서류문제 등)

어쨌든 결과적으로 취업사이트에 올라오는 운수회사 들은 1300만 원 정도를 받아먹는다는 계산이 섭니다.

그럼 유튜브에 나오는 운수회사들은 어떨까요?

1) 유튜브에 나오는 운수회사들 역시 차를 팔기 위해 노력은 합니다. 중고차, 캐피털등을 유도한다는 말이죠. 어떤 회사는 내장탑이 무척 중요하니 내장탑을 새로 하자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즉, 기본적으로 저들 역시 어떻게든 추가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세트로 묶어서 판매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2) 물론, 그러면서도 차는 직접 준비하시면 된다라는 말도 합니다. 

3) 그럼 이들은 뭐로 먹고사나? 이들 역시 업무추진비라는 프리미엄을 받습니다. 필자의 경우 여러 곳에 문의를 했고, 미팅도 가져봤는데 가장 작은 곳이 번호판 포함해서 900만 원 ~ 1300만 원까지 존재했습니다.

4) 그럼 차 파는 운수회사들보다 싼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하실 텐데, 그것도 아닙니다. 대개 번호판 포함해서 900만 원 받는 지입 사들은 추가로 매출의 2% 정도의 관리비를 받고 있거든요.

5) 즉, 번호판을 임대한다는 가정하에 지입료(번호판 임대료) 20~25만 원 + 추가로 매출의 2% (관리비)를 받는다는 소리입니다. 
어? 관리비 2%면 너무 싼 거 아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절대 틀린 소리입니다. 보통 지입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현실이 녹록지 않은 분들이 많기에 죽자 살자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6) 편의점 기준 2회전을 돌면 대략 700만 원 이상이 떨이지니, 여기에 2% 관리비면 달에 14만 원이 되는 것이죠. 

7) 즉, 저들 역시 900~1300만 원 정도의 업무추진비(프리미엄)를 받으며 추가로 매출의 2%에 달하는 관리비를 받는다는 소리가 됩니다. 

지입사들의 영업 이익, 이해가 되시나요?

즉, 저들이 차팔이라고 부르는 운수회사나, 유튜브에 "우리는 무척이나 양심적이요!"라고 말하는 운수회사나 도찐개찐이라는 소립니다. 일반인 기준으로는 지입일을 직접 구하기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자신들은 차팔이 운수회사랑 다른, 깨끗한 운수회사라고 말하는 게 웃길 뿐이죠. 

엉망진창 상담

그것뿐만이면 다행입니다만, 상담도 엉망입니다. 유튜브 보시면 얼굴마담도 아니고 여자 매니저들이 참 많습니다. 일 잘하면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만, 그들의 상담은 역시나 엉망진창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각 지역의 센터마다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공통적인 조건 (혹은 비슷한 조건)도 분명 있습니다. 매출이 얼마인지, 차량은 어떤 차량을 가지고 투입하는지 등.

이런 비슷한 조건도 설명을 틀리 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았고 무엇보다 전문가랍시고 유튜브에 떠들 정도라면, 잘못된 정보를 줘서는 안 되는 게 기본 아닌가요? 모르면 상급자 혹은 센터에 물어봐야 하는데... 개뿔, 저들은 센터에 전화할 짬도 안되고 어떻게든 있어 보이려는 아집만 보일 뿐, 실제로 만난 미팅 자리에서 그들의 태도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아마추어였습니다.

무슨 얼굴마담처럼 여자 직원 뽑아놓고, 제대로 된 교육도 안 시킨 채 수천만 원 왔다 갔다 하는 자리에 떡 하니 앉히는 꼴을 보면 기도 안 차죠. 

거기다가 상담하러 오시는 분이 작지는 않은 듯, 조금만 깊게 파고들면 귀찮은 티를 내기도 합니다. 결국, 제대로 상담하기 위해서는 최소 '부장'급은 되어야 한다는 게 결론이었습니다.

* 물론 모든 여성 직원들이 이에 포함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는 여성 직원과의 상담을 기피합니다.

마치며.

지입일을 구하시는 분들은 대게 조급한 상태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들은 확실히 그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점을 확실하게 이용하려 하죠. 

앞서 말했듯 지입일을 스스로 구하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조급한 상태에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접근하게 되면 남는 건 후회밖에 없을 겁니다.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운수회사들은 비판하기 위해서라는 목적도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그들의 말만 믿고 너무나 쉽게 편의점 지입 등에 접근하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드리기 위한 글입니다. 

지입일을 구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지식을 꼭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운수회사(원청사)와 알선업소 정도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표준 위수탁계약서가 왜 필요한지 정도는 본인 스스로가 알고 계셔야 사기당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역시 이제 지입일을 알아보기 시작했기에 틀린 단어나 정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두 조급한 건 알겠지만,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히 일을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편의점 알바보다 못 한 지입일을 하실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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