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작가로서 정보 알려줍니다(기다무, 그리고 성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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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작가로서 정보 알려줍니다(기다무, 그리고 성적에 대해)

 

많은 분들이 카카오 기다무에 목매달리는 게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기다무가 프로모션을 받을 때는 정말 좋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작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기다무로 들어간들 약 두 달 정도 지나면 그 작품이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는지 성장세를 매니지에서 파악해줍니다.

 

그리고 그때 이 도서의 한계가 확실해지면 그 후 프로모션은 아예 받지도 못하고,

좀 더 가능성이 있다 싶으면 잘 협의해서 프로모션 더 받는 거로 알고 있어요.

 

물론 기다무가 일반적으로 그냥 출간해서 버는 수익보다는 훨씬 나은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연중을 해서 순위가 완전 200위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었는데,

그때도 한 달에 50만원은 가까이 나오더군요.

좋은 편이긴 하죠.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건,

기다무는 결국 상위 50위 안에는 들어야 안정적이고 미래 보장이 가능하다는 편입니다.

여기서 50위하면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매주 프로모션을 받는 도서들이 있고, 그 도서들 사이에서 50위를 쭉 유지한다는 것.

즉 그 많은 작품들 중에서 50명의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저는 나중에 50위 안으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많이 벌고 그랬지만 흠....

 

사실 100위권만 되어도 작가분들 100만원 이상은 매달 벌어가시겠지만

정말 큰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마냥 기다무에만 목 매달지 않고 좀 넓게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문피아에서도 연재해보고 카카오에서도 연재해보고, 리디북스나 미스터블루, 원스토어 등에도 다량으로 연재해보고 조아라도 물론으로 해보고

그러다가 네이버북스도 가보고.

 

그러다 보면 자기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이 있거든요. 그 플랫폼을 우선으로 해서 쓰는 게 가장 좋고,

그러다 보면 괜찮은 성적이 나올 만한 작품을 만들게 되면서 여러 플랫폼에 다량으로 출간할 때

꼭 제일 좋은 이벤트를 받지 못하더라도 중간 이상 이벤트를 받으면

 

그 작품으로 1년, 길게는 3~4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은 나오는 편입니다.

 

실제로 저는 기다무 도서로도 꽤 벌긴 했지만,

사실 카카오 선물함+ 네이버 오또쿠 + 문피아 배너 + 리디북스 단행본 이벤트 , 연재 이벤트 + 원스토어 메인 이벤트

 

이렇게 받은 작품으로 더 많이 벌었어요.

 

기다무가 카카오 자체에서는 매출이 높게 나오게 해주지만,

요즘은 카카오뿐만이 아니라 다른 플랫폼들도 워낙 매출이 높아서

한꺼번에 다 하는 방향으로 해서 제일 좋은 이벤트 못 받더라도 평타 이벤트 받으면

충분히 대기업 직원들보다 많이 번다고 봐주시면 되요.

 

물론 이건 제가 글을 10년 동안 썼고, 조아라에서 링크라는 작품이 막 노블레스로 뜨면서 '월200버는 작가가 나타났다!'하는 이슈가 생겼을 때부터의 노력이 있으니

저한텐 쉬운 일일 수도 있겠지만,

마냥 기다무에 목 매시기 보단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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