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 후기와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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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알바 후기와 장단점.

아르바이트하면 당장 생각나는 게 뭐가 있을까요? 맞습니다. 편의점 알바, pc방 알바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그만큼 pc방과 편의점이 많다는 말이기도 할 겁니다. 혹시나 편의점 알바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busanhouse.tistory.com/535

 

편의점 알바 후기와 꿀팁.

편의점 알바 후기와 꿀팁. 편의점 알바. 구인구직 사이트를 들여다보면 정말 심심찮게 올라오는 구인 글 중 하나이며 많은 사람이 경험해보았던 아르바이트죠. 저 역시도 편의점 알바를 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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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알바는 바로 pc방 알바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PC방 알바가 하는 일. 

전반적인 업무

PC방 알바가 하는 일은 간단한 업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매출 잘 나오는 PC방 같은 경우는 PC방이 아니라 카페 수준이니까요. 일이 간단하다고 안 힘들다는 건 아니니까... PC방 알바를 고르실 때는 필히 PC방 규모를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PC방 알바는 전체적인 PC방 관리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출근하게 되면 시제 및 재고 파악부터 시작할 것이고, 손님이 들어오면 안내하고 손님이 나가면 좌석 정리 및 세팅에 들어갑니다. 좌석 정리 및 세팅은 그 자리에 있던 음식이나 쓰레기를 치우고 걸레질을 하며 키보드를 툭툭 털어 안에 들어간 과자 부스러기 등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그 후 헤드셋 정리, 마우스 정리, 선 정리를 하고 의자를 다 내린 후 간격을 맞추어 안으로 밀어 넣어줍니다. 

물론, 이러한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손님이 오면 손님을 받아야 하고, 음식 주문이 들어오면 음식 주문을 받아야 합니다. 멀티가 가능해야 된다는 소리죠. 사실 제가 일했을 당시에는 PC방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건 기껏해야 컵라면 정도였습니다만... 지금은 달라도 많이 다르더라고요. PC방이 카페처럼 변했습니다. 파는 음식 종류도 다양합니다. 햄버거, 음료수, 튀김, 면요리, 밥 종류 등등. PC방 알바는 당연하게도 레시피대로 이 음식들을 만들어야 하며 초반에는 이 때문에 상당히 곤욕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런 업무를 다 마치고 나면 청소를 합니다. (PC방 청소는 주로 야간이 담당하죠.) 청소하기도 분류하자면 크게 화장실, 흡연장, 매장 3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 청소.

학교 다닐 때 한 번쯤은 해본 청소죠. 물 뿌려가며 더러운 곳을 닦고 휴지통을 비우면 됩니다. 여기서 짜증 나는 건 화장실이 외부에 있을 경우 소변기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생리대를 대변기에 버려 물 막히는 경우도 있으며 가끔 화장실에 오바이트를 해대고는 뒷정리를 안 하고 가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흡연실 청소. 

흡연실 냄새 다들 아시죠? 담배 쩐내가 장난이 아닙니다. 흡연자도 부담스러운 곳이 흡연실인데 비흡연자 같은 경우 어떨까요? 정말로 곤욕스럽습니다. 비흡연자는 담배 쩐내를 맡기 싫어 깊게 숨을 몰아쉬고 청소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흡연실 청소는 재떨이를 비우고, 바닥을 청소하는 정도입니다. 

매장 청소.

쉽지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매장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욱 힘듭니다. 솔직히 PC방 알바의 가장 힘든 점이 음식 만들기와 청소하기라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보통 요즘 PC방들은 100 좌석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갑니다. 100 좌석이 넘는 의자 밑을 빗자루로 쓸고 걸레로 닦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보통 1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 정도는 걸리는 작업입니다. 거기다가 처음 하시게 되면 허리도 상당히 아프죠.

취업 과정. 

PC방 알바의 취업 과정은 간단합니다. 당장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검색하시고 전화하시면 됩니다. 보통 주간이면 여성을 선호하고 야간이면 남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잇대는 여성은 20대~30대, 남성은 군필자~30 아래로 구할 겁니다. 당연하게도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 외모도 조금은 봅니다. 최대한 깔끔하게 입고 면접 가시는 게 좋지요.

장/단점. 

장점. 

사실 예전에야 PC방 알바의 장점이 많았습니다. 개인 시간을 만들 수 있으며, 업무 강도도 상당히 약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그다지 장점이 많아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적어야 하니 몇 가지 적어보자면. 1) 하다 보면 손님들이 많은 시간과 적은 시간을 판단할 수 있게 되며, 그 시간을 개인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일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3)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일 할 수 있습니다. 4) 대부분 젊은 나이 때를 상대하기에 크게 진상 손님이 없습니다. 5)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6) 요리에 익숙해집니다.

단점.

단점을 적으려고 하니 너무 많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PC방 알바 후기와 장단점 포스팅이니 적어봐야겠지요. 1) 스펙으로 남는 게 없습니다. (PC방 알바는 그만큼 단순한 일입니다.) 2. 생각보다 힘듭니다. 그러면서 최저시급 챙겨줍니다. 3) 정신없습니다. 카운터 보랴, 청소하랴, 음식 만들랴... 4) 온갖 욕을 간접적으로 듣게 됩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오는 피시방이라면... 초등학생들이 욕하는 꼬락서니 보고 있자면 헛웃음 나거든요. 5) 비흡연자들은 곤욕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위에 설명. 6) 전자파를 많이 쐬서인지 전 두통을 제법 느꼈었습니다. 

케바케.

PC방 알바를 구하거나, PC방 알바 후기 및 장단점을 찾는 사람들 중 이러한 이유를 알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아르바이트하면서 게임해도 되나요?

케바케입니다만, 최저시급 이상 주는 곳이라면 대부분이 No입니다. 그리고 사실 게임할 시간도 그다지 없어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음식 마음대로 먹어도 돼요?

이 부분도 참 케바케긴한데, 적어도 게임할 수 있는 확률보다는 높습니다. 또한, 사장님 입장에서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평가를 받고 싶어 하는 분도 계시고요. 만약 이 부분이 Yes라면 축하드립니다. 적어도 먹는 부분에서는 만족하시겠네요. (살찜 주의.) 

초진상 손님, 혹은 먹튀 손님은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 그냥 경찰 부릅니다. 동네 PC방이라면 입소문 때문에 좋게 좋게 넘기는 경우도 많은데, 매장 크기가 제법 된다면 진상 혹은 먹튀 손님과 실랑이할 시간이 없어요. 대부분 그냥 경찰 소환합니다. 물론 이건 아르바이트생의 재량입니다. 자신이 좋게 넘어갈 수 있다면 좋게 넘어가시면 되니까요.

난이도.

육체적 난이도 : 중상 / 막노동 보다야 안 힘들겠지만, 카페 수준의 PC방이라면 육체적으로 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제법 강도가 있는 편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정신적 난이도 : 하 / 나잇대가 20~30대라 그런가 생각보다 진상 손님 없습니다. 물론 게임하면서 욕설을 하는 손님은 많지만... 어쨌든 정신적 난이도가 크지는 않습니다.

월급.

대부분이 최저 시급을 챙겨줍니다. 매장이 큰 경우 최저 시급보다 플러스인 경우가 있으며 요즘은 주휴수당도 챙겨주더군요. 다만, 매장이 작은 경우 주휴수당은 대부분 안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마음 편하게 2021년 1월 최저시급인 8,720원 X 근무시간으로 계산하시면 되며, 주휴수당 등은 면접 때 혹은 전화상으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최저시급으로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하게 되면 월급은 대략 180만 원 정도 되겠네요.

꿀팁.

PC방을 잘 고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장 크면서 일이 편한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매장이 크면 알바 역시 여러 명 쓰지만... 그렇다고 일의 난이도가 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르바이트생과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저는 비 번화가의 작은 매장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작은 매장은 팔아봐야 컵라면, 커피, 음료수, 과자 정도이니 업무가 확 줄며 무엇보다 손님이 적어 개인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급 조금 플러스 + 주휴수당 = 큰 매장 VS 최저 시급 + 주휴수당 X = 작은 매장 

위의 공식으로 생각했을 때 저 같으면 당연히 후자를 고릅니다. 이상 pc방 알바 후기와 장단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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