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참신함을 살리는 방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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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이 참신한 책은 굉장히 많다.

 

그러나 대부분 '반짝'한 생각들이라 3권안에 폭망함.

 

그래서 시작은 좀 무난하더라도 참신함을 '유지' 시키는 작은 팁을 써볼까함.

 

 

* 드래곤, 마족, 몬스터, 던전…

 

굉장히 진부하다못해 이제 보기만해도 나른해지는 소재임.

 

독자들은 '어디 마계를간다' '무협세계를 간다' '드래곤을 사냥하러간다' 이 문장만 봐도 스트레스 받음.

 

다만 마계니 무협이니 이런 부분은 작가들의 분량을 채우기 위한 필수 코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한다면, 독자들이 '오? 괜찮은데?'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

 

 

* 아주 간단함. 그냥 한 번씩 꼬아서 생각해보는 것임.

 

보통 드래곤하면 '브레스' '존나 쎔' '위엄' '폴리모프' '꼬리' 이런 생각이 떠오름.

 

만약 소설을 진행하는데 이 요소를 그대로 갖다붙히면 바로 독자들 하차함.

 

 

 그래서 드래곤하면 떠오르는 해시태그를 하나씩 바꿔서 생각해봐야함.

 

'눈깔 빔' '존나 약함' '멍청' '소형화' '부랄' 이런 식으로 하나씩 바꿔가는것.

 

맨날 드래곤이 브레스만 쓰면 지루함. 근데 존나 뜬금없이 눈깔빔을 쏜다?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음.

 

물론 진지한 소설에는 이런 병신같은 설정이 불가능. 그래서 거대한 드래곤이 거대한 검을 쥐고 휘두른다. 이런식으로 차별화를 둬야함.

 

말이되건 안되건 효율이 되건 안되건 일단 하나씩 비꼬아서 생각해봐야함.

 

그러다 참신하고 말도 되는 주제를 하나 골라서 '몬스터 도감' 을 만들어나가면됨.

 

 

 

* 드래곤을 동료로 둘때도 마찬가지. 존나쎔 위엄 간지 폴리모프 이딴게 아니라

 

마법 쓸줄모르는데 트림이 존나 강함 / 댕청 / 강아지로 밖에 폴리모프 못함 / 이런식으로 꼬아줘야함.

 

아니면 개단순하게 다른 설정처럼 존나 쎄고 존나강한데 이상하게 주인공만 보면 발정나는 미친새끼라는 설정을 둔다던가.

 

 

* 드래곤을 사냥해야 하는 대상으로 두는건 비추천.

 

가벼운 소설이면 개그스럽게 드래곤 잡으면서 재미를 줄 수 있는데,

 

진지한 소설일 경우 드래곤에게 기타 설정을 추가하는게 좀 애매해짐.

 

브레스니 용언이니 이런건 이제 식상하다못해 뒤로가기 버튼 누르고싶어지니까.

 

그냥 이런 경우 '킬더히' 의 방식을 참고하는게 최고임. 진지하면서도 무난하게 몬스터 설정을 한 번 비꼬아주는 것.

 

 

* 예를 들어서 슬라임.

 

존나 평범한 몬스터인데, 히토미만 가면 아주 흥미로운 소재가 되버림. 왜?

인간화 가능, 오나홀화 가능 이 두 가지 요소 때문에. 이런 정신나간 발상을 해줘야함.

 

독자들이 '작가 새기가 미쳤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계속 꼬아내야함.

 

 

* 다만 단순히 레벨업을 위한 대상이면 희한한 설정 추가하면 안됨.

 

뜬금없이 설정 바꿔서 주인공이 역경 겪고 해결못하는 순간 독자들 하차함.

 

그냥 애들 잡으면서 '특이한' 스킬을 획득했다, '좋은' 장비를 획득했다로 귀결시켜야함.

 

이래서 작가들이 죄다 회귀물 써대는거. 누가봐도 평범하고 지루한 몬스터를 잡는데 템을 특이한걸 주거든.

 

지루해질때쯤 질투하는 새끼들이 한둘 나와서 그새끼들 조지면서 카타르시스 일으키고.

 

 

* 이렇게 끊임없이 설정을 비틀고 비틀고 또 꼬아대야함.

 

표절 논란 얘기가 많은 이유가 이 단순한걸 안해서임.

 

보고 '어 괜찮다' 하고 바로 쓸게아니라 한 두 번만 꼬아도 '차용' 정도 소리 들을 수 있는데,

 

이 과정을 안고치고 그냥 씨발 갖다쳐쓰니까 표절 소리가 나오는거.

 

 

* 물론 비틀때 좀 납득이 되는선에서 비틀어야함.

 

고블린에게 날개를 달아줄순있어도 트롤만큼 존나쎄서 주인공이 처발린다. 이런 개같은 설정은 자제.

 

 

* 캐릭 설정 꼬는건 그냥 기본적인거니까..

 

제일 무난한게 파르나르의 FFF급 용사 정도.

 

용사는 정직해야한다 -> 인성 파탄으로 만듬

 

물론 이런 글은 가볍게 갈 수 밖에 없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독자들이 답답해하는 부분을 한번씩만 꼬아줌으로써 신박함을 줄수있음.

 

 

*  '맨날 소설은 이렇네. 이렇게 꼬아보면 어떨까?' 이런 마인드를 가져야함.

 

물론 쓰는족족 성공할 순 없겠지만, 10개쓰면 1개는 참신하다고 걸리게되있음.

 

'엑스트라', 'FFF급', '내가 키운'. 이런게 예전같았으면 먹혔을 주제인가?

 

전혀아님. 독자들이 '주인공', 'SSS급', '나혼자다부순다'에 지쳤다는걸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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