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생이들이 글 쓸때 착각하는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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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생이들이 글 쓸때 착각하는게 있다

 

자, 당신이 글을 쓴다고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글을 처음 쓸때는, 자기 마음대로 쓸 것임.

자기가 봐 왔던 글들.

그것들을 떠올리면서 글을 쓰겠지.

 

결과는?

 

100이면 99가 처참한 수준의 글이 나오게 된다.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적으니까.

 

이제 망생이는 생각한다.

 

'내가 뭘 적어야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지?'

 

그리고는 이제 분석을 시작할거야.

소재는 뭐가 대세지? 몆인칭이 대세지? 제목은 어떻게 해야하지?

그리고 이런것들을 파악한 후, 다시 글을 쓴다.

 

하지만 여기서도 그 99중의 98이 본질적으로 똑같은 똥을 싼다.

이는, 핀트를 잘못 집었기 때문이다.

 

망생이들이 상위권 작품을 분석할 때, 알아야 할 것은 소재니 뭐니 하는 신변잡기가 아니다.

그 작가의 서술방식을 뜯어보고 문장간의 호응, 장면간의 호응이 어떠한지 살펴야한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이용 방법과 서사를 푸는 방법, 기대감을 주는 방법...

이렇게나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하지만 망생이들은 경험이 없고, 지식이 없기에 이런 알맹이들보다 곁가지를 분석한다.

 

다시 글을 읽어봐라.

그리고 핵심을 파악하려고 노력해라.

사실 닥치고 다독을 하라고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단 독서량이 압도적으로 많아진다면, 굳이 신경써서 분석을 하지 않아도 그런 지식들이 이미 녹아있다.

글을 쓰면, 무조건 묻어나오게 되어있단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대부분의 망생이들이 다독을 할만한 심리적 여유가 있나?

대답은 NO다.

그러므로 나는 말하겠다.

 

자신과 코드가 맞는 상위권 작품들을 봐라.

그리고 문장과 문장 단위, 장면과 장면단위로 생각을 해 가며 읽어라.

내가 과연 이걸 따라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은 접어두고, 읽고 또 읽어라.

정말 제대로 읽었다면, 단 1개의 작품을 분석한것만으로도 많은것이 달라져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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