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밤 매우 자세한 후기.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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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서...

 

9) 술술 읽힌다는 건?

 일단, 사전조사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

 그리고 조사(은,는,이,가, 그러나, 그리고)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쓴다.

 단문 같은 경우 가독성에 대한 긴밀성이 있지 않은 것 같다. 단,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짧은 단문인 경우 '다다다'로 끝나면 글의 내용이 어색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경우에는 동일한 내용은 붙여쓴다.

 

 한문장에 대한 중요도가 높을 경우 한문장으로 표현을 한다.(보기 편하다고 무조건 문장을 뛰어쓰기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3줄의 일반 문장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1줄의 문장이 있다면 1줄의 문장을 중요하게 각인하기 위해 한문장으로 쓴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합니다만' 이라는 식으로 조사를 많이 쓰는 편이다.(뭐 또 하나 있었는데 그 부분은 놓침...-_-)

 

10) 자료 조사에 대한 이해.

    '생각을 해보라.' 자료 조사를 했는데 나도 이해가 안가면 독자들이 과연 이해를 할 수 있는가?

    내가 이해를 못했는데 독자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설명하는 부분에 분명 문제가 생긴다.

   (내가 쓰고 내가 이해를 못하는데 자료 조사에 대한 얕은 지식을 보이는 것과 같다.)

 

   자료를 조사 했다면, 작가는 그 자료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쓰면서 경제 지식에 대한 내용들이 매우 어려웠다.(주식 용어들 때문에 독자들을 이해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내용들은 줄줄이 읽어보면서 이해를 하기 위해 3번 4번 이해가 될 때까지 읽었다.

 

   그리고 '신의 노래' 작품을 집필할 때 교향곡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교향곡 악보까지 찾아 보았던 적이 있다.

   당시에 나도 이해가 가지 않아 내용이 안나오고 미치는 줄 알았다.(나라고 교향곡에 대한 자료 지식이 있었겠나?)

 

   독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작가 입장에서 그 자료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자료에 대한 이해를 하지 않고 쓴다면 독자들은 글을 안읽는다.(이해가 안되기 때문.)

 

   어디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자료 찾기를 하는 것은 상관 없다.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작가가 직접 자료에 대한 이해를 해야지만 독자들을 이해시킬 수 있다.

   자료에 대한 이해를 했다면 어색하지 않도록 쓸 수 있다.

 

 11) 내가 글을 쓸때... + 설명 & 묘사에 대한 생략

     나는 장소에 대한 설명을 잘 하지 않는다. 대화 내용으로 독자가 '아, 그곳에 있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쓴다.

     (예시: 집이 어디냐, 어디에 있느냐, 장소를 옮겼다. 등등)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웹소설만의 빠른 전개(스피드감)을 주기 위해서다.

 

     순문학은 압축된 메시지 이지만, 웹소설(장르 소설)은 마치 할아버지,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하다.

     '옛날 옛적에' 무슨일이 있었더라~ 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재미있게 구성 및 각색이 되어 웹소설 장르의 이야기가 나오는 거다.

 

     웹소설 장르는 한번 보면 권당 통째로 읽기 때문에 스피디한 진행이 매우 중요하다.

     연독률이 떨어지면 연독률이 떨어졌던 해당 화를 주의 깊게 봐야한다.(그래야 왜 연독률이 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내가 글을 쓸때 설명과 묘사를 되도록 생략한다. 설명이 늘어지거나 내용이 길어지면 독자들은 책의 내용을 더 이상 읽지 않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스피디한 전개를 강조 했음 + 작가의 자료 조사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

 

 12) 다른건 모르겠지만 소설에 대한 방향성이 매우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는 해당 작품을 집필하면 그 작품에 대한 '엔딩'을 생각하고 쓴다.(중요+중요)

     지금 연재하고 있는 '중원 싹쓸이'도 내 머릿 속에 엔딩씬이 담겨 있다.

 

     비축분을 떠나서 엔딩이 왜 중요하냐면 이런 경우를 자주 봐왔다.

     독자들과 소통하는 것은 좋지만 독자들의 의견에 따라 내용이 변경 되는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했던 엔딩을 목표로 글을 쓴다면 그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내가 썼던 모든 작품에 대한 엔딩을 확정하고 글을 썼다.)

 

  13) 비축분에 대한 이야기.

      나 같은 케이스는 비축분을 만들어 두었던 2개 작품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비축을 해두었던 2개 작품 모두 망했다...-_-;

     그렇기 때문에 작가마다 케이스가 다르지만 나 같은 경우는 그날 그날 연재를 진행한다.

     

  14) 꼰대의 잔소리.(feat.트렌드)

      트렌드 분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은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웹소설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웹소설을 쓰지 않더라도 다른 곳에 가서도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다.(정확한 통계는 아무나 낼 수 없다는 이야기.)

     문피아에서만 하루에 올라오는 신작이 150편이상 올라온다. <- 문피아 대표님이 이야기 해줌.

     문피아+조아라+리디북스+네이버+카카페 등 각 플랫폼에 올라오는 신작들을 합치면 1000편 이상일거다.

 

     정확한 트렌드에 대한 통계를 내기 위해서는 대단위 및 대규모 연구소에서도 힘들고 어렵게 진행된다. 그 조차도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트렌드에 맞게 웹소설을 쓸 수 있는가?' 는 잘못된 질문 잘못된 해답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산경좌가 전업 하기 전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이야기 한듯/ 마케팅에서는 통계 수치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함)

 

 15) 문피아 상위권 이미테이션 & 자신만의 장르글

      현재 문피아 상위권의 이미테이션으로 '낙수효과'를 노리느냐.

      유료 전환이 불가능하거나 어렵지만 자신만의 색깔 있는 장르 소설을 쓰느냐.

 

      위 2가지 내용은  작가 선택의 문제이다.

      문피아 상위권 이미테이션을 통해 유료를 노리고 웹소설을 쓰는 것도 '사업적 전략'일 수 있다.

      자신만의 색깔있는 글을 쓰는 것도 나중을 위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정확한 답은 아니지만 작가들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각자가 고민해야하는 부분인 것 같다.

 

 

더 쓸려고 했는데... 내용 정리하고 쓰기가 어렵구마잉;;

  

작가의밤 매우 자세한 후기. part.3는 내일 쓸까 지금 계속 쓸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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