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밤 메모한 것들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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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밤 메모한 것들 올린다.

 

그냥 메모한 것들이라 들쑥날쑥하거니 글 끊길 수도 있음.


전업 작가는 가능한가?

전업 작가의 기준(최소한의 조건)
자영업자=전업 작가(그러나 자영업보다는 시작이 쉬움.)

작가는 진입 장벽이 있다(사람들의 인식), 작가의 등단은 시장 성장에 비해 그 경쟁률이 낮다. 창업으로써는 최고의 직업.

2017년 서울 자영업자 월 소득 172만, 연 2064만.

우리가 연 2천을 벌려면 실질적으로 4천을 벌어야 한다. 매니지먼트, 플랫폼의 수수료를 생각한다면.

전업 작가로 1년 정도는 도전해도 괜찮다.


10개의 구작, 1의 신작이면 구작은 5를 벌고 신작은 10을 번다.
10:1=5:10 법칙

첫 번째에만 최소한의 기준을 넘으면, 그 다음에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구작은 돈을 계속 벌어준다.

모든 신작은 구작 판매의 가장 좋은 마케팅 수단이다.

평균 조희수 150이면 ㄱㅊ다.


밀리언 셀러와 10억.
백만 부 작가 인세 10억 (단행본 가격 10000₩)
우린 20억을 벌어야 함.
구독자 수 72727 300화 완결, 25화 무료.

같은 수입이지만 독자의 수는 14배 차이.

과연 이 격차가 좁혀질까? 종이책 독자와 웹독자와? ㅁㄹ

시간당 산출이 필요.

완결 300화, 최소 150명만 보면 가능.





글쓰는 이야기.
재벌집은 준비가 없었다, 네 법대로 완결 후 7일 후 시작했다. 재벌집은 드라마 황금의 제국을 보고 썼다. 그냥 얻어 걸렸다.

글 쓸 때 염두에 두는 것.

술술 읽힌다는 건?

조사(은,는,이,가, 그러나, 그리고)를 신경 쓴다. 단문은 눈이 덜 아픈 거지, 가독성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짧은 단문도 다다다로 끝나면 ㅂㄹ, 그걸 붙여서 긴 문단으로(조사를 신경 쓰고)하는게 낫다.

단락과 단문은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쓴다.

자료 조사와 이해.

내가 한 자료 조사를 내가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 조사만 하고, 이해가 없다면 별로다. 완벽한 이해가 없다면, 독자들은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안 읽히니깐. 조사 방법은 다 달라도, 그걸 이해가 되어야한다.

무언갈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건 쓰지마라.

설명과 묘사의 생략.

장소를 먼저 설명하고, 대화 위주로 진행한다. 내 머릿속에 있는 걸 다 설명하는 건, 독자의 관심도를 떨어트린다. 그러니 스피드 있는 전개.

순문학은 묘사의 산물이지만

장르소설은 ㅈㄴ 긴 이야기를 디테일 없이, 이야기로 전개. 스피드하게.

단행본으로 나오면 중간에 스피드가 부족하다 느끼면  바로 하차하고, 책을 덮는다.

조희수가 뚝뚝 떨어지는 부분은 지겨운 거다. 그 지겨움을 없애기 위해, 설명과 묘사를 제거한다.

엔딩을 쓸 때는 마지막 장면은 머릿속에 모두 넣고 들어간다. 엔딩을 위해 글을 쓴다.

산경은 비축분이 없다. 비축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없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이건 단지 스타일이다.




꼰대의 잔소리.

트랜드냐, 자신이 원하는 글이냐?
"너 트랜드 분석 가능해?" 이 트랜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유행의 흐름이다. 그게 끝물인지, 시작인지 알 수가 없다. 하루에 올라오는 신작이 500개가 넘는데, 그게 가능하겠냐? ㄴㄴ 불가능.

근데 니가 트랜드를 따라가냐? 원하는 글을 쓰냐? 이건 질문이 모순.

작가는 자기가 원하는 글을 쓴다. 트랜드를 따라도, 자기의 색이 묻기 마련.

질문을 바꿔야한다.

아류작, 파쿠리를 써서 낙수 효과를 볼 것이냐, 유료를 못가는 원하는 작품을 쓰느냐?

근데 넌 낙수효과 볼 수 있는 작품 쓸 수 있냐?



나의 평균 실력.
몇 권을 쓰면 평균 실력이 나온다.
내가 평균 2천 조희수 작가인데, 갑자기 2만씩 팔린다? 여기서 2천은 내 실력이지만, 나머지 18000은 외부적 요인이다. 그러니 이 외부 요인에 기대하면 안 된다.
( 여름의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판매량과, 겨울의 판매량 차이와 비슷.)
상한선과 하한선은 만들어야 한다.

한 번 성공하면 그 성공이 자신을 죽인다. 이 제한선이 없으면 조진다.(마지노선)

산경 판갤함 ㅋ.



Q&A

1. 천재 주인공을 어떻게 사용한 것인가?
상황보단 아이디어를 하나 더 주입. 기존에 있는 것에 새로운 걸 대입. 독자는 처음 보는 것을 천재적으로 여긴다.

그 사람이 천재이기에 되는 진행이 아닌, 새로운 상황을 주고, 그걸 천재처럼 보이게 진행.

2.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할 때 힘든 점은?

나는 1인칭이 제일 쉽다. 1인칭, 3인칭 고민 ㄴ. 사람들은 1인지 3인지 모른다. 그냥 왔다갔다 해라, 쓰다보면 1인칭으로 쓸 때도, 3인칭으로 쓸 때도 읽기 편하고, 자연스럽다면 괜찮다. 흐름이 중요하다.

3. 혼자 쓰는 것과 사무실에 쓰는 것의 장단점.

혼자는 다 알 거고.

글은 혼자 쓴다. 근데 사무실 작가랑 논다. 서로 도움을 많이 받는다. 조언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 이게 좋다면 괜찮지만, 아니면 하지 마라. 귀를 열고 의견을 받아 들여라( 거를 건 거르고 )

4. 독자의 입장, 작가의 입장으로 글을 읽을 때 느낌이 다른데, 내 글을 보면 객관적 판단이 힘들다.

내가 쓴 게 재미 없다고 느끼면, 수정하는데, 수정해서 재밌게 쓸 수 있냐? 노. 쓸 때 최대한 노력을 해서 쓴 거다.

일이라 생각 해라, 잘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다.

내가 재밌다, 재미 없다를 판단하지말고 독자들에게 맡겨라.(조희수로 판단 가능.) 독자에게 BEST면 그냥 최고다.



5. 슬럼프 극복을 어떻게 했나?

훈련량만큼 실적이 안 나온다=슬럼프.

우리는 매일 쓴다, 무조건 하루 일 편이다. 슬럼프라고 안 쓸 수 없다. 연재 시작부터 끝까지 하루 일 편은 약속이다. 우리 업종은 슬럼프라는 용어가 없다. 그지 견뎌야 한다.

 직장인=웹소설 소설가



6. 묘사와 설명의 비중이 줄면, 대화 비중이 커지는 데, 대화가 굉장히 자연스러운데 그걸 캐릭터의 역사나 캐릭성을 고려해서 쓰는가?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쓴 거다. 캐릭터의 대화는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온다. 나는 즉석인 편이라, 스타일이 다른 사람이라면 안 통할 거다.




7. 글의 소재나 영감은 어디서?

경험이 만든 거다.(30년간 겪은 모든 소설, 영화, 드라마) 이 경험에서 어떻게 재밌게 쓸까?를 고려했을 뿐이다. 이 경험이 영감이자 소재 생산기다.



8. 글 한편을 쓸 때 몇 시간?

초집중 6시간, 놀면서는 10시간



9. 산경의 작품에는 히로인의 비중이 낮거나, 없는데 왜인가?

ㅈㄴ 싫은 질문인데, 여자의 언어로 대사가 안 나온다. 아무리 적어도 남자 같아서 안 썼다.



10. 앞으로 웹소설 시장의 전망(중국 소설이 한국으로, 한국 소설이 중국으로, 여기서의 경쟁성은?)

작가에게는 앞으로는 꽃길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웹소설의 수준이 10년 정도 뒤처져있다.



11. 현대물이 강세이고, 판타지는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데, 산경은 판타지로 갈 건지? 판타지가 현대물만큼 유행할까?

정통은 쓸 생각X, 쓰지도 못한다.

판타지는 잘 쓴 작품은 잘 되기 마련이다.




12. 웹소설 평생 직업 가능?

그냥 가는 거다.

전업 작가의 삶은 어떨까?
치킨집 창업이 편하니, 조희수 300작가가 편하니? 닥후다.



13. 퇴고할 때 막히는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그냥 올리는데요 ㅋ? 300편 중, 1편의 한 문장이 별로라고 하차하는 사람은 없다.



14. 필명은 작가의 정체성을 반영한다는데? 그건 어떻게?

남한산성 밑에 카페에서 쓰는데, 산이 보이길래 산경이라 썼다.



15. 집에서 글을 쓰면 휴식 공간과 일 공간의 벽이 무너지는데 어떻게 해결하는지?

담배 핀다.

글 막히면 넷플릭스 보고, 또 쓴다.

막히면 유튜브 보고, 또 쓴다.




16. 리메이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

리메이크는 안 하는 게 원칙이라고 들었다.





17. 무슨 업종에서 일함?

수출 업무 7~8년, 마케팅 회사에서 일 중.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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