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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소드마스터 어서오고. 검 검劍 기운 기氣 너무나 흔하고 한자를 굳이 풀이하지 안하도 모두 알고 있으며 무협의 알파이자 오메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없으면 아쉬운 것이 바로 검기. 근데 내가 항상 무협용어 풀이하면서 되풀이하는 멘트가 있지. ㅇㅇ가 사실은 한국 무협 클리셰다?!?!?! 검기도 사실 비스무리함. 1. 중국에서의 검기 원래 검기는 선협의 개념에 가까웠음. 봉신방연의나 서유기같은 고전기서를 보면 검에서 빛이 나와 적들의 목을 날려버리는 보패가 자주 등장함. 무협으로 돌아오면 김용 선생 등 예전 초창기 무협을 보면 고수의 상징은 검기가 아님. 아니 애초에 검기가 등장하질 않음. 고수의 상징은 대부분 손바닥만 쳐도 내상을 입히고 뒤로 물러나게 하는 강력한 장법이나 사자후(요즘엔 개나소나 다쓰는)같은..
오늘은 조온나 쓸데없고 복잡한 내용 많으니 관심없으면 맨 밑에 요약만 봐라. 석 삼三 꽃 화花 / 빛날 화华 모일 취聚 정수리 정頂 삼화취정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세개의 꽃, 혹은 빛나는 기운이 정수리에 모인다라는 뜻임. 이렇게만 설명하면 모르겠지? 이게 어려운 이유가 다른 무협용어처럼 문자만 해석해서 이해되는 단어가 아니라서 그럼. 무협의 내공이 도교 선가의 내단수련법에서 나온건 다들 알고 있을 거임. 그리고 내단 수련법은 수나라-당나라 때 도사 소현랑이 정립한 이후로 1400년이나 내려온 실제 학문이자 수련법임. 그러니 진또배기로 골아프게 어려운 소리라 이말임. 당나라 말의 8선이라 불리던 종리권과 여동빈이 쓴 종려문답집(혹은 종려전도집)에 나온 삼화취정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자. 아, 여기서 여동빈..
위 짤은 인피면구를 쓰고 신분 위장했던 성곤이 들통나는 장면. 사람 인人 가죽 피皮 얼굴 면面 갖출 구具 한자를 풀이하면 사람 얼굴 가죽으로 만든 도구, 즉 가면. 원래는 사람 얼굴 가죽을 그대로 뜯어내어 특별 처리를 한 다음 얼굴에 뒤집어 씌워 그 사람 흉내를 내는 무협 소설의 기물이었음. 무협 소설 보면 마치 원주인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런 기술은 현재에도 없음. 이건 당연히 CG. 그래도 요즘은 비슷하게나마 구현이 가능하다고는 하더라. 특히 중국 아조씨들이 여자 마스크 쓰고 방송한다는데 우엑 근데 이걸 현실에서 한 미친 또라이 살인마가 있었음. 미국의 살인마 에디 게인. 워낙 미친놈이라서 영화, 소설로도 만들어진 희대의 쓰레기 살인마임. 자세한건 꺼무위키가서 보고, 어찌됐든 이..
無量壽佛 무협지 보면 스님들은 아미타불~ 하고 도사들은 짤처럼 무량수불~ 이러는게 일상임. 근데 이게 진짜 ㅂㅅ같은게 아미타불이 곧 무량수불임. 도사가 도호 외운답시고 부처님 이름 뇌까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타불은 인도 불교의 아미타바/아미타유스를 음차한 단어임. 아미타바는 '끝없는 광명', 즉 무량광無量光을 뜻하고 아미타유스는 '끝없는 생명', 즉 무량수無量壽를 뜻함. 그래서 아미타불=무량광불=무량수불이라고 불림. 더 깊이 들어가는 건 불교적 내용이니 패스하고 결론은 도사들이 무량수불~ 하고 염불하는 건 천주교 신부들이 디오니소스~ 하는거나 마찬가지임ㅋㅋㅋㅋㅋㅋ 언제부터 도사들이 무량수불 거리고 다닌지는 몰라도 아마 근본없던 시절인 떡협지 시절일 가능성이 큼. (+추가 : 찾아보니 도호 중에서..
등평도수 : 사기꾼 구천리가 강바닥에 나무기둥박고 물 위 걷는 것처럼 사기친 것에서 유래 만천화우 : 개방 방주 홍칠공이 서독 구양봉의 뱀진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암기술. 이후 암기라는 특성때문에 후대 무협에서 사천당가가 낼름함. 항룡십팔장 : 원래는 항룡이십팔장. 송나라시대때부터 개방방주에게서 내려오는 무공으로 소봉이 항룡십팔장으로 고침. 구양신공 : 내공심법의 극치. 절세의 무공인 구음진경을 본 어떤 무명인이 보완한 무공으로 소림, 무당, 아미파의 내공심법의 원류가 됨. 구양진경을 익히던 각원대사가 장군보(훗날 무당의 개파조사 장삼봉), 곽양(곽정의 딸이자 아미파의 개파조사)와 소림의 무색선사에게 구양신공을 나눠서 전수해서 완벽히 익힌 사람이 없었음. 이후 의천도룡기 주인공인 장무기가 구음진경 원본을..
오를 등登 부평초(개구리밥) 평萍 건널 도渡 물 수水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개구리밥같은 수초를 밟고 물을 건너는 경신법임. 첫 등장은 무협의 오리진 김용 선생의 사조영웅전. 거기서 구천인이라는 초고수가 등장하는데, 이 구천인에게는 쌍둥이 동생 구천리가 있었음 얘는 무공이 낮아서 지 쌍둥이 형제인척 사기치면서 다녔음. 자기가 무공이 세다고 구라를 치려고 쓰던 수법이 두개가 있는데 아주 얇은 쇠로 만들어 매우 가볍고 바닥을 이중으로 만들어 물이 조금만 들어가도 꽉 차보이는 솥을 만들어 머리에 이고 다니면서 내공이 강한 척함. 이 상태로 등평도수登萍渡水라는 자신의 독문무공을 뽐내면서 강을 건너는데 사실 물밑에 나무 기둥을 박아서 그걸 타고 건넌거임. 근데 구천인의 위명이 너무 강해서 구천리를 구천인으로 착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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